나는 이 이야기를 엄마나 언니한테 얘기하고 싶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결핍|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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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나는 이 이야기를 엄마나 언니한테 얘기하고 싶어.. 왜냐면 엄마나 언니는 나를 멀쩡하고 완벽한 애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너무 힘들고 슬프고 눈물나게 아파. 내가 지금 어떤 애인지 말할 수 없어서 일단 여기에서라도 용기를 내. 나는 가족에게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내가 어떻게 아픈지 내가 어떤 상태인지 솔직하게 말할 수 없어. 말했던 적 있었는데 언니도 힘든상태였고 내가 하는말을 계속 들어줄 수 없다고 했을 때 나는 너무 무기력해졌고 슬펐지.. 타지역에 가고싶었는데 나는 몸의병까지 있어서 부모님이 계신 지역에 살지.. 사실 나는 내 하고싶은 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학교에서 상담센터 방학때도 받고 하고 싶은데 엄마는 내가 뭘하는지 알려고 하시고 솔직히 나를 진짜 바닥까지 치고있는 나를 받아주지 못하시는 분이라는 걸 내가 너무 잘알기에... 나의 잘하고 멋진모습만을 기대하시고/ 내가 바닥이고 뚱뚱하고 못난면을 보이면 엄마는 마치 자기자신이 그런것처럼 더 힘들어하시고 더 못보시고 더 힘들고 다운되는 모습에 나는 정말 숨이 막히고 내가 사실 너무 힘들다는걸 말을 못하겠어.....진짜 엄마가 너무 구속적이야... 근데 나는 어설프게 사랑받아왔고 그 사랑마저 잃기가 싫어서 어리석게도 용기가 없고 가겠다! 갔다와서 어디갔다왔어? 이러면 상담센터갔다고 말을 못하겠어. 예전에 너무 힘들어서 이상한 명상센터가 들렀다 혼난적도 있고 상담센터에 갔다가 또 내가 힘든걸 이야기했다가 무슨 헛소리하냐면서 엄청 소리듣고 맞았잖아..내가 원하는건 그런게 아닌데 엄마는 나를 착하고 모범적이고 말잘듣는 모습만을 원하잖아. 엄마꿈은 내꿈이 아니야. 내꿈은 내꿈이고 엄마꿈은 엄마꿈이야. 그보다 앞서 나는 내가 하고싶은거 할게 제발 알려고도 하지마 너무 약한 나를 어찌할 수 없어서 학교상담센터라도 가고싶어서 그래....그런데 나는 솔직하게 말을 못하겠어서 미치겠다......... 엄마가 보는 나는 내가 아니야. 나는 척하기 싫어. 척하다가 나 죽겠어. 나 진짜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고 힘들어. 내가 요새 가지는 죄책감이 있어. 나는 강박증에 망상 애정결핍도 있고 왜곡되게 보는 면도 있어. 그래서 오늘 나혼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보기도 하고 108배로 엄마에 대한 감사기도도 하고 오늘 하루동안 1시간정도 호흡관찰을 하기도 하고 나 자신을 다독이기도 했어 괜찮다고. 그런데 나는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을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는데 나 혼자 무슨 연예인 심판하듯이 하고 있더라. 내가 너무 힘들때는 자위하는걸로 더 큰 자극을 함으로써 피하곤했어. 마주치기에 감당이 안되고 너무 상처가 심해서 이럴수밖에 없엏어. 지금이야 너무 업식에 안끄달리게 연습하는 중이긴 하지만 말야. 그런데 그러다가 작년 3월달 즈음에 야한 농담을 나누는 오픈채팅방에 들어간적 있다? 작년에 스무살이 었으니까 그냥 들어갔지. 그러다가 거기에 들어가다보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수위높은 이야기를 하더라. 평소에 성욕을 어떻게 해소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것까지는 괜찮았는데 다른사람이 나랑 또다른사람이랑 좀 엮으려 하려는 일 / 그 또다른사람이 자기 어떠냐면서 그러는데 나는 그럴 생각없다고 딱 표현을 했어. 나는 무언가를 하려고 간게 아니라 힘들고 여린 마음이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잊기 위해 자극으로 있다가 오픈채팅방에 들어가게 된거였어. 그런데 나에게 신체부위사진을 요구하더라? 그런데 이전에 다른여자인 사람한테도 그러더니 또 그래서 내가 너부터 보여주면 이랬는데 어떤 사진인지는 모르겠어 사진이 로딩으로 뜨기전에 흰바탕으로 뜨잖아 그 때 진짜 보낼줄 몰랐고 너무 놀란 나는 방을 나오면서 정신을 차렸어. 그런데 이 일이 너무 죄책감들어. 솔직히 이 일은 여기서 끝인데 괜히 내가 뉴스에 나오는 청소년성폭행이나 강간혐의나 카톡방 성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괜히 내가 연류될것같고 내 책임인것같아. 나한테 사진을 요구하고 자기는 어떨것같냐고 했던 사람은 학생증사진을 프사로 하고 있더라고. 물론 다 익명이었어. 그런데 괜히 특히 학생에 관련된 성폭행문제가 카톡에서도 정황발견되었다고 하면 그애일려나부터 시작해서 나때문인것같기도해. 그리고 더 큰것은 내가 엄마가 원하는 그 공무원이 되었을때 내가 폰을 잃어버렸을때 날 싫어하는 사람이 폰을 복구하고 이런사람이라고 다 까발리거나 그 학생이 연루되었을 때 카톡복구에 내가 있을까봐 그래서 가족이 특히 엄마가 나에대해 엄청 실망할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워... 엄마는 이태껏 내 못난모습을 인정해주지 않고 이러셨거든. ㅡ 엄마 내가 뭘 못하고 다 비난받아도 괜찮아? ㅡ 엉 결국 잘 할거니까(엉 결국 일어날거니까 이런 뉘앙스) 휴..저의 감정을 읽어주시고 받아두셔서 그리고 읽는다고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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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나는 너무 힘들고 지쳐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