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아픔의 종류와 강도가 다른데 “나도 그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절망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Starseed
·5년 전
사람마다 아픔의 종류와 강도가 다른데 “나도 그래”, “나도 아파”, “나도 그랬어” 이런 말들로 내 아픔을 당신들이 아는 만큼의 고통일 거라고 감히 그렇게 치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 사람이 버림을 받아본 것도 아니고 부모를 잃고 가족을 잃고 형제를 잃고 친구를 잃어본 것도 아니고 의지와 상관 없이 혼자가 되어야만 했고 모든 것들 포기해야만 했었던 것도 아니고 본인들은 의지대로 하면 됐으니까, 나보고도 하면 돼라고 말하지만 나는 해도, 아니 시도도, 아니 존재 조차 학대를 받았다고 왜 일반적으로 학대 없이 자란 사람들이 학대 받은 사람을 치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지? 너무 어리석다 그 상실감과 절망감과 그 모든 것들은 말로는 설명을 못하는데 그저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겪고 알아버렸을 뿐인데 내가 하는 말은 다 그저 그런 말, 모르는 소리에 불과한 듯 무시하고 정말 겪어보지도 않아놓고 날 나쁘게 보거나 안다는 듯이 감히 그런 대답 좀 안했으면 좋겠어 결국 이해가 안된다는 거잖아 내 아픔이.. 이유가 뭔지를 자꾸 설명하라고 하고 필요한 게 도대체 뭔지를 요구하라고 강요하고 정말 그런 것들 또한 감정에 대한 학대라는 걸 조금만 깊게 생각하면 알 수 있는데 왜 자꾸 설명이 안되는 아픔은 하..
직장상실슬픔회사내편은없어외톨이친구절망자책사회생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door
· 5년 전
그러게요. 똑같이 미끄러져도 누군가는 훌훌 털고 일어나는 반면 누군가는 아파서 울 수도 있는건데.. 더 눈물나는건 이해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거. 아파서 우는 누군가를 훌훌 털고 일어나는 누군가와 비교하잖아요 안그래도 '나는 왜 이러지..?' 싶어서 슬픈데... 참.. 글쓴이분도 사정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많이 답답하고 서러우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