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해야한다는 강박이 너무 심해요. 제 나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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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알바를 해야한다는 강박이 너무 심해요. 제 나이 스무살. 지금까지 단기 알바(아파트 전단지, 물류센터)를 제외하고 정식적인 알바로는 첫 알바예요. 저는 화장품에 돈을 쓰지도 않고, 취미도 글을 쓰는 것이라 경제적인 부담이 적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그나마 편하게 살고 있었는데. 언제부턴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자괴감이 들었어요. 부모님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글로는 벌어먹고 살기가 너무 어렵겠지. 내가 집에서 밥만 축내는 ***같아. 쓸모없고 무능해. 이렇게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알바를 하려고 했어요. 무조건 돈을 벌면, 이런 생각이 사라질거라 믿었어요. 그래서 알바를 넣어봤지만 답은 거절이었어요. 첫 알바는 받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남자만 받는 곳도 있었어요. 어떤 분께서는 제게 '요즘엔 시급이 갑작스레 올라서 부담이 큰지라 알바도 적게 구하고, 그나마 경력직만 구해서 이제 알바를 구할 생각은 안 하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슬펐어요. 벽에 가로막힌 기분이었어요. 오늘도 알바를 넣어볼 생각이에요. 이번엔 됐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께 신세지는 존재로 남는 건 싫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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