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어요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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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자해..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어요 .. 몇번했는진 기억이 안나지만.. 제일 심했을땐 기억이 납니다.. 가위로 팔을 5번정도 그었었던것 같네요 죽음이 두려워 핏줄있는 곳은 못하고, 팔안쪽 살있는곳에 내가 스트레스받은 만큼.. 처음엔 피도안나고 아프지도않았는데... 점점 상처가 선명해지더니 피가 나더군요 처음엔 꼬매야 할 줄알았는데.. 엄마에게 병원가야할것같다고, 자해를 했다고 문자를 넣었지만 돌아오는건.. 위로도, 왜 그랬는지 물어보는것도.. 아닌 다그침과 한숨뿐이었습니다. 저는 집에있는 연고를 올리고 내가 만든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상처 누구에게 들키면 어떡하지..' 했던것 같습니다. 다음날 약국에서 학교에서 나무 문에 글켜서 상처가 났다며 거짓말을하고 얼마 남지않은 용돈으로 습윤밴드인가.. 사서 붙였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어느 오빠에게도.. 모두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습니다 그때 저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납니다. 1년정도 지난 지금 잊어버린건지 기억에서 지운건지.. ... 하나 확실한건 나와 갈등하던 아빠가 있었고.. 아빠말에 동감하던 동생이있었고.. 나에게 그만하라고.. 그건 아니라고 하는 엄마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흉터로 남은 이 상처 지우고 싶지만 누구에겐 인정받고싶고.. 위로받고싶어 남겨진 내 마음의 상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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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ang219
· 5년 전
마음이 아프네요..따뜻하게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사실 지금 제가 예전의 누군가님같은 상황인 듯하네요..갈수록 점점 더 힘들고 한 번 자살과 자해를 떠올리니 점점 더 자주,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그런 걸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아는데 괴로움을 참지 못해 하고 싶고..긋는 것은 어벙한 제가 잘 수습할 자신이 없어 못하겠는데 그래도 자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한 번 제가 제 팔을 물었는데 그 순간 살만한 느낌이 들어 홀린듯이 몇 번을 물고 또 물었어요. 그러다 이거 자해 아닌가라는 생각에 안하려 하고 계속 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간신히 참고 있었는데 오늘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려 결국에는 또 물어버렸어요. 제 사담이 너무 길어졌네요. 누군가 님의 마음에 남은 상처가 쉽사리 낫지도 않을거고 그 상처로 오래오래 아파했고 아파하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자는 마음이 아프네요..예전의 누군가님 같은 상황을 직면한 제가 누군가님의 이 글을 보며 감히 살아갈 용기를 얻어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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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괜찮아요 어디서든 용기를 얻어서 빨리 마음을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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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ang219
· 5년 전
예쁜 말 정말 감사합니다~열심히 노력해서 회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