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너무 많이 싸워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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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부모님이 너무 많이 싸워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제 머리쏙 어느 정도는 항상 그것으로 차 있었어요. 그런데 한 1년 전부터 그게 너무 힘들어졌어요. 어렸을때는 둘이 그냥 싸웠어요. 맨날 엄마는 소리지르고 아빠는 사과만 하다 종종 화를 내고. 솔직히 어렸을땐 볼때 마다 울었었어요. 조금 컸을땐 언니랑 방에 있으면서 웃으면 넘기고... 둘이 있어서나마 노래 틀고 서로 있어주며 참었는데... 1년 전부터 언니랑 따로 살면서 너무 힘들어졌어요. 아빠는 언니랑 있어서 엄마는 전화로만 해요. 근데 그때마나 저는 이젠 눈물이 막 나고 엄마 한테도 너무 화가 나고 원망스러워요. 엄마는 내가 혼자 버티는게 힘든걸 모르나봐요.너무 외로웠어요. 언제는 저한테 아빠 욕을 너무 대놓고 하더라고요. 엄마아빠 싸우는것 듣고 있으면 진짜 너무 짜증나요. 맨날 욕하고. 어쩌다 아빠가 화내는거 보면 너무 무서워서 또 울컥 하고. 근데 얼마 전부터 엄마가 안싸워요. 아니, 사실 싸우는 것 같은데 안 보여요. 얼마전 제 생일날 엄마가 편지를 써줬는데, 그 내용이 맨날 소리지르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는 것 이었어요. 내가 그 사과를 몇년을 기다렸는데... 하고 엄청 울컥 했죠. 그 이후로 싸우는 소리는 안들리지만 엄마가 타자를 빨리 쌔게 치는 소리는 들려요. 그러면 나도 알아요. 또 카톡으로 싸우고 있겠지 하고... 그래도 이젠 혼자 듣고 있지 않아도 돼서 그나마 좋네요. 가끔 별거 아닌데 나만 너무 힘들어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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