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내에서 좋아하는 애가 생겨서 호감을 좀 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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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engom21
·5년 전
대학교 내에서 좋아하는 애가 생겨서 호감을 좀 표시해봤습니다. 근데 그 애는 친한 오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더군요.. 그래서 고백하지 않고 발을 뺏습니다. 예전보다 좀 어색해진 거 같지만.. 그런대로 지내고 있습니다. 길 가다가 만나면 가끔씩 인사도 하구요.. 근데 제가 친한 사람을 잃는게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주변에선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너무 힘들더러구요... 제가 원체 예민한 타입이라 "제가 왜 좋아했을까" 죄책감, 후회에 "나 때문에 떠나가는 게 아닐까..?"하는 우울감에 한동안 빠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 사람이 떠나가는 게 자꾸 무섭고 우울합니다.... 자꾸 인간관계에 집착하구요... 친구가 톡을 보지 않으면 무섭습니다.... 나를 버리는 게 아닐까 하구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속에 외로움과 두려움이 남아있네요.. 괜찮은 척 하지만... 한 번씩 우울감이 폭발합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내가 이따구밖에 안되나 죽고 싶네요... 이딴 걸로 고민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좀 편해질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다소 극단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편하게 한번에 죽을 수 있는 방법도 좋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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