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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저희 아버지의 성격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일단 저희 아빠는 다혈질이고 한 번 화나면 주체를 못하십니다. 특히 술을 마시면 더 예민해지고 화를 잘내시는데 예전에는 그럴 때마다 엄마와 소리지르며 싸우고 집안 물건을 다 부시고 저와 오빠에게도 위협을 줬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그렇게까지 술을 드시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그렇게 엄청 큰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도는 약해졌더라도 오히려 아빠의 잦은 짜증과 폭언을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아빠가 주로 짜증을 내는 이유는 ( 너무 시도때도 없어서 다 기억도 안나지만 ) 1. 아빠가 직장에서 있었던 일로 욕하면서 부정적인 말을 할 때 엄마가 조금이라도 듣기 싫어하거나 , 아빠한테 조언했을때 ( 엄마도 직장을 다니셔서 집에오면 쉬고싶어하십니다, 아빠는 무조건 본인 말에 수긍해야 화를 안냅니다.) 2. 돈 문제 : 엄마한테 돈을 어디다 다 썼냐, 돈관리를 그렇게 할거면 하지 마라 등등 ( "내 벌이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데 왜 돈이 부족하냐" 며 따지십니다. 엄마가 구체적으로 숫자로 따지려고 하면 "됐어 , 저리 치워, 입닥쳐" 하며 무시합니다.) 3. 아빠 말에 반박 했을 때 ( 그냥 정말 아빠 말에 대해 수긍하지 않으면 "나를 무시하냐, 반박하지 말아라" 하며 모든 말을 다 차단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아빠가 살아오시면서 인간관계로 상처도 많이 받으시고 뜻대로 일도 잘 안풀려서 지금도 많이 괴로워하시고 남들이 모두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는 등 자격지심이 굉장히 강하십니다. 그리고 사실 저렇게 난폭한 모습이 아빠의 반절이라면 나머지 반절은 한없이 자상하고 가족을 사랑하시고 유머러스하기 까지 한 좋은 아빠입니다. 그래서 이런 아빠를 어렸을 때는 존경, 사랑, 무조건적인 믿음을 가지고 대했다면, 지금은 인간으로서 연민과 자식으로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폭한 모습, 논리로는 통하지 않는 억압이 계속 반복되니까 너무 답답하고 울분이 차서 아빠를 때리고 싶고 상처 입히고 싶다는 증오감이 가득 찼습니다.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아빠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매일을 편하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그냥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참았는데 진짜 지금은 제 스스로가 위태로운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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