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너무 힘들어요. 큰 거 안바라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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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hhhya
·5년 전
어쩌죠, 너무 힘들어요. 큰 거 안바라는데... 주위에 있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톡닥거려주는 한 마디라도 해주면 좋았을 텐데... 아직 시작도 아닐텐데. 아직 열일곱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너무 힘들어요. 자살 실패 후 그냥 속으로 드리우는 어둠을 혼자 끔끔대며 살아가는 수 밖에는 없나봐요. 진짜 오늘 사라질래요. 그냥 그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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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hu
· 5년 전
아직 사라지기에는 너무 일러요.. 앞으로 아주 좋은 친구도 사귀실 거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사랑을 할거고, 행복하게 웃으며 90살에, 적어도 그때는 사라져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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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hya (글쓴이)
· 5년 전
@kishu 감사해요... 눈물이 눈 앞을 갑자기 가리네요.. 어쩌죠 너무 울고싶었는데 알아주는 이 한명도 없는 거 같았는데...감사합니다. 초면에 이렇게 죄송해요. 이런 말 너무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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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hu
· 5년 전
울고 싶을때는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요, 그 누구도 운다고 뭐라할 자격 없으니까요. 정말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시길 바라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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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hya (글쓴이)
· 5년 전
@kishu 감사합니다. 정말로요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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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hya (글쓴이)
· 5년 전
@hilkil79 이미 작아질대로 너무 작아진거 같아요. 다시 일어서야하는데... 밝은 저로.. 남들이 다 생각하는 저로 돌아와야하는데... 모레가 시험인데 이러고 있는것도 한심하고 그냥 진짜 놓고싶어요... 아니 붙작고 싶어요 실 한 오라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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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 5년 전
17살이면 저보다 한 살 어리네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더 아파오네요. 저도 자해를 몇 번 해봤고, 자살생각은 수도 없이 해봤어요. 성적 문제, 가정 내 문제... 이리저리 많았죠. 사실 누군가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힘들다고 말을 했을 때, "나도 힘들어." 또는 영혼 없는 "힘내!"라는 말들이 도움이 되던가요? 전 전혀 아니었어요. 글쓴이님께서도 그러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글쓴이님의 상황을 조금 더 알 수 있었다면 조금이나마 더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해줄 수 있었을 텐데... 자살 시도가 잘했다는 뜻은 아니에요. 저도 자살 생각은 수십 번 했지만 시도는 무서워서 못했어요. 다른 분들도 다 그러실 거에요. 그렇게 힘든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셨는데, 예를 들어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번쩍 하고 떠오르신다면 글쓴이님께서는 분명 해내실 거에요. 제 말이 이해가 잘 되었나요...? 댓글을 읽어보니 저랑 시험 날짜가 같으시네요. 저도 공부에 집중이 안돼서 여기에 글을 썼고, 우연히 글쓴이님의 글을 보게 되어 댓글을 남겨요. 저랑 지금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아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네요. 우리 같이 힘내요. 울고 싶을 땐 울고, 웃고 싶을 땐 웃어야 해요. 글쓴이님, 비록 랜선이지만, 항상 멀리서 응원할게요. 제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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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hhya (글쓴이)
· 5년 전
@lizhaying 진짜 지금 필요한 말이고 듣고 싶었던 말인거 같아요. 이해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그러게요 비록 인터넷 상이지만 저도 조금 이나마 도움이되고자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너무 감사합니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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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 5년 전
저도 너무 감동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이나망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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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 5년 전
@lizhaying 행복하고 감사하네요. 댓글을 읽으면서 눈물 날 뻔 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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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zhaying
· 5년 전
@hilkil79 정말 감사합니다. 41살이시면 제 부모님과 나이가 비슷하신데 뭔가 부모님께서 저에게 얘기해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