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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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돈요구

집이가난해서 월급다드리고 결혼때는 30중반에 돈이 하나도없었어요 퇴직금 축의금 다가져갔는데. 엄마는 다 제가 쓴거라하고 40대에도 용돈드리는데 작은일도 본인뜻대로 해석하고 연락두절 및 욕도 심하고 본인주장 넘 강해서 싸웠는데 연락와서는 저때문에 스트레스 심하다며 여행경비 백만원달라하는데 없다하니 욕이라는 욕다하더니 수면제먹고 누워만있고 죽을거라는데 뭐하는짓인가 싶어요 결국 친정아빠랑 또 싸우고 저희집으로 보냈어요 남편보기도 창피해요 그리고는 엄마는 우리집에 티비 추가 설치하라고 요구하는데 저랑 남편이싫다는데도 한번씩 아빠보낸다고 쌩난리인데 넘 힘들게해요 저도 정신적으로 돌것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사는게 너무 버거워요

한부모가정 자녀로 가족 구성원은 엄마, 저 이렇게 둘뿐이에요. 초등학생 때 부터 고등학생 때 까지 가정폭력이 심했었고 책상 혹은 라디오, 손에 잡히는것이라면 뭐든지 던지거나 손찌검도 많이 당했어요. 폭력도 문제였으나 사생활 침해나 가스라이팅 때문에 힘들기도 했어요. 학창 시절에는 엄마를 많이 미워했었지만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자취를 시작하니 삶의 질이 많이 올라갔어요. 월세나 생활비를 직접 벌어서 충당하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고 내 힘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보람차고 즐거웠어요. 손절을 결심하고 출가에 가깝게 집을 나왔지만 나중에는 엄마에게 먼저 연락해 화해를 하기도 했어요. 문제는 대학 졸업 후 본가로 다시 돌아오면서 생겼어요. 사실상 엄마는 이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어느정도 반성을 하고 있고 저와 잘 지내보려고 해요. 저도 엄마를 더이상 미워하지는 않는데, 제 한계가 거기까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엄마를 미워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너무 벅차요. 사소한 대화를 하는것도 힘이 들고, 엄마의 부정적인 언어습관과 윽박지르는 목소리만 들어도 체력이 죽죽 빠지고 지쳐요. 한 집에서 지내는데 마주치는게 싫다보니 생활습관을 바꾸게 되었어요. 엄마가 잠들 시간에 일어나 움직이고 엄마가 깨어있을 때엔 방에서 나가지 않고 일을 나갈때까지 기다려요. 그동안 거실에 나가 밥을 못먹으니 배고파서 괜히 짜증이 나기도 해요. (짜증이 난다고 해서 엄마를 탓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제가 엄마를 피하는거니까요.) 엄마가 저에 대해 아는것이 너무너무 끔찍해요. 제가 무슨 옷을 입고 다니는지, 어떤 사람인지 혹은 일상을 어떻게 보내는지 그 어떤것도 알려주고 싶지 않아요. 하다못해 친구들과 약속을 나갈때 옷을 싸들고 나가 지하철 화장실에서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가고, 집에 들어올 때는 반대로 지하철에서 화장을 지우고 옷 갈아입고 들어가고요. 청소년도 아니고 가끔 제 자신이 우스울 때가 있어요. 엄마가 아는 제 모습과 사회에서, 혹은 제가 생각하는 제 모습에 대한 괴리감이 정말 커요. 그리고 사소한 접촉 (단순히 엄마가 방에 잠시 들어왔다거나 아주 작은 일들도요) 에 스트레스를 정말 크게 받아서 하루종일 멘탈이 수습이 안 되고 집중을 못할 때가 있는데, 보통 이렇게까지 사람을 기피하게 되는 경우에 상담을 해보는게 좋을지 궁금해요. 혹시 이런것도 일종의 트라우마에 가까울까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엄마와 잘 지내보고 싶어요.

절연한 인간이 내 보험을 강제로 해약한다네

부디 니가 하루 아침에 죽어주길 난 매일을 빌 거야 니 인생이 나보다는 평생 고달프길 바라면서 살 거야 예나 지금이나 최악인 인간아. 꼭 고통만 받으면서 살아라

가족의 자살시도로 인한 PTSD일까요?

고등학생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지병을 앓고 계셔서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뇌 부분의 질환인데 사람들의 편견도 심하고 지병을 앓기 전에 친하셨던 친구 분들이 엄마가 그 병을 앓고 난 뒤부터 불편해하셔서 친구 분들이랑도 절연하셨고 치료도 안되는 병이였거든요. 엄마는 우울증이 생겨서 벌써 앓으신지 12년이 넘어가는데 총 4번의 자살시도를 하셨어요. 병 때문에 처방받는 독한 약을 몇십봉지나 드시고 자살시도를 하셨는데 3번은 아빠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자살시도는 제가 발견했어요. 그때 당시 남자친구의 생일을 앞두고 있어서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학교가 끝나고 생일선물을 사고 집에 갔는데요. 제 방문이 잠겨 있어서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깐 방 바닥에는 약봉지가 널부러져 있고 엄마는 입에서 거품을 흘리면서 쓰러져 계셨어요. 바로 구급차를 불렀고 구급차가 오던 중에 엄마가 숨을 쉬지 않았어요. 다행히 구급차가 와서 엄마를 데리고 갔지만 상태가 많이 심각했나봐요. 엄마는 일주일 뒤에 깨어났어요. 다행히 지금은 엄마가 정신과도 다니셨고 아직은 좀 우울증이 썩 나아지는 것 같진 않지만 많이 괜찮아지신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제 상태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손발이 벌벌 떨리고 눈물이 납니다. 자꾸 그때 일을 생각하는 것을 회피하게 되고 밤중에 약봉지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불안해지고 눈물이 나요. 제가 밖에 외출했을 때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불안해져서 엄마가 또 시도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미치도록 불안해지고 장기간 외출할 일이 있을 때는 만약에 엄마가 시도를 했는데 제가 발견하지 못해서 죽을까봐 걱정이 되고 불안하여 외출을 하기가 무서워집니다. 엄마는 다신 그러지 않는다고 저를 다독여주시지만 제 상태는 좋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TV에서 약물을 과다복용하여 자살시도를 했다는 이야기만 나와도 그때 일이 생각나 미치겠습니다. 제가 만약에 그날 집에 늦게 들어갔다면 어땠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어집니다. 이따금씩은 그냥 제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그냥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또한 저는 몰랐는데 저는 머리카락을 뽑고 피가 나도록 입술과 손톱 주위 살과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저의 이 버릇이 엄마의 자살시도로 인한 상처로 생긴 것 같다며 정신과 상담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신과에 가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 조금 고민됩니다. 저의 이러한 증상이 ptsd인건가요? 만약 ptsd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신과 상담을 받지 않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가 가능할까요?

중학교 딸아이가있는데 친구관계를 힘들어해요

사소한거에 화를 잘내고 친구관계에도 어려움이 있어 학교에서 자주 전화가오네요ㅜㅜ 이번 현장체험학습 가는것도 가겠다해서 신청서냇는데 학교에선 짝을 정해서 가는거래서 저희딸은 짝을 정하지 못해서 결국 체험학습을 안가겠다 하더라구요 교실에서도 혼자 앉고 싶다고 혼자 앉습니다. 친구관계도 매우 중요한데 왜 그러는걸까요 대화로 이런저런 얘길하면 들으려하지않고 화만 냅니다 짜증내는것도 제가 받아주는게 너무 힘들고 얘기하다 싸우게되더라구요 학교를 보내지 말까라는데 생각까지 하고있습니다 너무 답답하네요

오늘 집들어가지말까

엄마랑 말다툼했는데 나 알바가야해서 알바마치고 와서 얘기하자는데 그냥 오늘 집들어가지말까 나 진짜 집구석 싫어 그냥 엄마고 뭐고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인생에 쓸모도 도움도 안되고 그냥 족쇄같은 존재

경계선 성격장애 손절

자식 앞에서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해도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들어야하는지 이제 진절머리가 납니다. 자식의 말은 자식이라고 듣지도 않고, 배우자는 이미 자기에게 있어서 최악의 인간이고, 심지어 친가에서도 언행때문에 더이상 오지 말라는 소리까지 들은 사람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아버지라는 입장이기때문에 저는 아주 가끔 만나는 입장이며, 이혼은 왜인지 죽어도 안하겠다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실제로 요즘 일어나는 범죄들이 제 앞에 일어날까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엄마랑대화가안통해요

대학생입니다. 4학년이구요. 오늘 저희학과 mt여서 전 mt인지도몰랏고 어제저녁에 단톡에 공지올라와서 휴강이라고하길래 오늘아침에 학교가라고 깨우길래 엄마한테 휴강이라고 mt라고 말햇고 교수님이 천천히 영상링크올랴주겟다고 말햇는데도. 그걸또못믿고 조교쌤 한테전화를해갖고 mt라고하던데 맞나오 그걸 굳이확인을하고. 저렇게못믿고 ㄲ따로 또 학교에 전화해서 확인하는거 1학년때부터그랫는데요. 조교쌤이 따로 연락와서는 전달이제대로안되는겁니까 왜학부모가자꾸 연락와서 묻는겁니까. 나한테 따지는듯묻고하니깐 제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나요 이것도이거지만은 젤오늘 사건발달이된게. 휴강mt라고말햇는데도 학교 홈페이지 사이버캠퍼스란이잇는데 거기 공지도 안올라왓는데. 영상링크도없고 공지야.교수님이늦게올려주는걸테고 이미 조교쌤한테 확인다해놓고 왜공지공지이러는건지이해도안가고. 교수님이 수업영상 늦게올려줄수도있는거고 학과mt 라니깐 너도 mt 가면안돼? mt면 전체필수아냐? 이러길래..기가찮습니다..mt라는개념을모르는거같앗어오..mt라는게 전체필수도아니고. 가고싶은사람만가는거고 가봣자 술자리밖에더하겟어요.전체필수도아닌데.가고싶은사람만 가는거고 전체필수아냐? 너도가면안되?이런헛소리를 시전하더니.. 출결 문제되는거아냐?이럽니다...제가이때까지햇던말을 다 까먹엇는지 근냥대화가안통해요... 구리고 말끝마다 자기 화나면 ㅁㅊ년 이년 *** ***년 창년 하는건 다 잊는지. 자기가욕하는건 부모로써당연한거고. 제가욕하는건 자식으로써패륜이랍니다. 그런걸 보고자랏는데 부모로써 할말이없을텐데.머가저래당당할까요. 나는.자기가욕하면 헤헤헤 하고 처웃어야하고. 맞장구쳐줘야하고 근냥 자식을소유물로 생각하는거같아요. 너는내가낳앗으니깐 내맘대로해도되. 나는부모니깐 니한테이래도되. 너는걍듣고잇기만하면되. 내가하는대로 당하기만하면되 이런건지. 애초에 날 사람으로 생각한건지.

나가서 사는 용기가 안나요

20대적부터 나가서 사는데에 대한 꿈이 많았었는데 이젠 나가서 제대로 살수있을것같지않아요 현재 가족과 지내고있는데 스트레스가 많아 부동산을 알아봐도 제가 가진 천만원으론 억소리나는 집들뿐 직장은 서울인데 숨쉬며 간섭없이 살만한곳은 산속어딘가뿐이더라고요 이래도 제가 과연 나가서 살수 있으련지 .... 제가 가진 모든짐들을 들고 안전하게 나가살수없을것같은게 ...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부모님은 쓸데없는 걱정이다 내가죽으면 물려준다곤하는데 전 지금 가족과살기싫어요....현제 정신과병원을알아보는데7만원이나 나와서 버겁기도하고 이제 지원도 못받아서 힘들어서 여기다 적어보아요

자꾸 엄마가 생각나요

엄마는 작년 2월에 돌아가셨어요 지금까지도 엄마라는 단어 엄마 관련된 애기 들으면 눈물 자동적으로 나와요 고민이 생길때 들어준 엄마가 없어서 외롭고 새벽마다 생각나고 엄마를 따라가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엄마랑 같은 사람은 마주치면 괜히 붙잡고 싶고 그리고 죄책감 생기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후회스럽고 뭘 할때마다 엄마랑 하면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이 생각 반이나 차요

가족끼리에 소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저희 집 동생 놈이 너무 시끄러워요.. 동생놈 지딴에는 저희가 더 시끄럽다고 생각해서 본인만 억울하다고 일부러 더 시끄럽게 행동해요. 동생이 진짜 쉬지않고 계속 시끄럽게 합니다 주로 가족들이 거실에 TV 보려고 할 때 제일 난리 칩니다 지가 보는 잠뜰 마크 유튜브를 큰 TV에 연결해서 봐야 한다고 합니다 엄빠가 동생을 오냐오냐해줄수록 이런 증상은 더 심해졌고. 가족이 거실에 나와있으면 동생은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ㅋ 사촌이 저희 집 놀러 와서 사람들이 계속 거실에 나와있으면 변비로 고생하고. 저희가 거실 안 비켜주면 밥 못 먹는다고 짜증 내고 우는데 ㅠㅠ 본인은 이런 거 고칠 생각 없이 배려만 당연하게 받길 원하는데 저는 더는 배려해 줄 생각이 없습니다 본인이 못나서 이런 상황에서 밥 못 먹는 거면서 그럼 굶어 죽어야지 자꾸 남 탓만 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TV를 그냥 부숴버릴까요;?

그만할래요

엄마가 유독 저만 싫어하고 더 뭐라고 하는 것 같아요 맨날 왜 나만 혼내냐 하면 넌 날 너무 닮아서 짜증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말 들으면 그때마다 울거같고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심지어 부모님은 이혼을 하셔서 기댈 곳도 없어요 맨날 아빠 욕 하고요 그럴 때마다 그냥 안 태어났다면 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요즘들어 차별이 심해진 것 같아요 그럴 때 마다 주변에서는 엄마는 걱정이 들으셔서 그랬을거야 라고 하는데 진짜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미안하고 항상 기분이 안 좋아요 요즘은

자녀가있는 남자와 곧 결혼합니다

교재는 거의 8년정도 되었어요 만나면서 다툼이 한번도 없을만큼 서로에대한 존중,배려,이해가 최우선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던 커플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그런사람의 정말 소중한 자녀♡ 이제는 성인남자 아이에요 연애는 오래했지만 자녀와 처음 인사한것은 불과 3달정도밖에 안되어서 서먹서먹 어색하답니다^^; 그 아이가 착하고,나름대로의 노력하는모습이 감사할 따름이에요~ 다만 시크하고 남성스러운 성격, 굉장히 독립적이고 자아가 강한 아이입니다. (mbti -istp ) 어색?해서 제가 어떻게 다가가야하나 고민입니다! 물론 이 아이가 저와 지내는것이 싫어하지만 않으면되고, 불편해하지않는것이 저의 바램이에요 자녀를 키워본적이 없어서 걱정이 앞서네요~ 저는 어떻게 이 아이를 대하면 좋을까요?...

말을 해야할까요

아빠가 술만 먹으면 달라져요. 욕하고 소리지르고 때리는 시늉을 하고...집안 물건도 많이 부숴요. 문도 부숴진적 있고 맨날 물건 새로 사야할 정도로요. 지금도 밖에서 싸우고 있어서... 엄청 심할때 할아버지까지 오셔서 말리는데 안 고쳐져요. 너무 힘든데 무서워서 정신 멀쩡할때 말을 못하겠어요...기억은 하는거 같은데 평소에 불만있으면 술먹었때 터져가지고... 엄마가 여러번 말했는데 달라진건 없어서, 자식이 강하게 말하면 좀 충격이라도 받고 고칠까 하는데. 왜 니가 참견이냐는 소릴 들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말을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너무 감정적이에요.

2살 차이 언니와 엄마랑 같이 살고, 아빠는 떨어져 사는데요. 아빠는 말하자면 모내기, 농업을 하시는 것 같아요. 엄마는 한 쪽 눈이 아프셔서 일자리가 없으시고요. 저는 중2이고, 언니는 이제 고1입니다. 아빠는 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매번 차고 다니시던 금목걸이도 파셨다고 엄마를 통해 들었고, 요즘 매일을 술만 먹으며 보내신다고 해요. 엄마는 저희에게 매일같이 장난도 치고 하시는데, 저희도 중학생이고 고등학생이다 보니 몸을 만지는 건 좀 불쾌하고 얼굴을 만지는 것도 여드름 때문에 좀 예민해서 자꾸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매번 상처를 받으셔요. 언니는 가끔 잘 못들을 때가 있고, 혀도 자주 꼬이는 사람이라 오늘도 제가 말한 걸 잘못 들어서 오해해서 또 분위기와 말투가 흥분되어 싸우게 되었어요. 싸우기 전에 언니랑 엄마랑 둘이 싸우고, 저랑 엄마랑 붙어있다가 싸운 뒤이고 엄마는 운동 때문에 매일 밤 밖으로 나가셔요. 그래서 요즘 들어 서로에게 감정적이고, 자꾸만 말에 반박하려고 하는 게 저도 언니도 엄마도 모두가 느끼는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더 자주 싸우게 되더라고요. 어제랑 오늘 이틀 간 본 시험 때문에 이틀 내내 긴장한 상태였어서 더욱 지치고 감정소모가 심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따라 무기력하고 울적한 기분에 옭매여 있어요. 그래서 엄마랑 언니가 저를 건드리면 신경질 적으로 반응한 뒤에 혼자 울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사이가 괜찮아질까요? 서로에게 털어놓기에는 또 싸울까봐 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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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상황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고민과 감정을 존중해 주는 시간을 정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좋아요. 감정이 고조되기 전에 서로의 좋은 점을 나열하고 서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감정이 격해질 때는 잠시 시간을 두고 가라앉힌 후 다시 이야기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가 미워요

어렸을 때 나에게 한 짓이 잊혀지지 않아요. 지금은 저에게 잘해주시려 노력하십니다. 근데 그 노력도 가식적으로만 다가옵니다. 엄마는 어렸을 때 내 머리채를 잡으며 악에 바쳐 ***년이라며 욕하기도 했습니다. 대들면 베개로 개패듯이 패기도하구요. 늦은 밤 고아원 앞에 버려두고 가기도 했어요. 짜장집에 가서 엄마가 짬뽕을 먹어보랬어요. 짬뽕면이 매워서 내가 먹던 짜장소스에 비벼먹었어요. 밥을 드럽게 먹냐고 사람 입맛 떨어지게 만들려고 작정했냐 그럽니다. 최근에 엄마가 이렇게 먹는걸 봤는데 그 모습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엄마가 역겨워서 입맛이 없어지더라구요. ​눈높인지 구몬인지 숙제를 안했거든요. 문제집을 내 눈앞에서 찢어서 마당에 있는 아궁이에 불태워버리곤 평생 하지 말래요. 결국엔 태워먹고 남은 문제집 주섬주섬 찾아서 푸니까 화 풀더라구요. 학창시절에 제가 정말 하고싶었던 건 미술이었어요. 돈 많이 들죠. 미술... 새벽까지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꿈을 접은 지금도 간간히 그림을 그립니다. 새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벌컥 문을 열고 말하더라구요? 이딴 거 그릴려고 아직까지 안잤어? 타블렛 부숴지는 꼴 보고싶어? 어릴 때부터 어학연수에, 부모님은 연고대 나오신 엄친딸 엄친아와 비교하며 성적에 대한 욕. 그 친구들이 어릴 때 어떤 취급은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교육적인 측면에서 저보다 월등히 많은 지원도 받았었고 저희 부모님은 고졸에 걔네 부모님은 연고대인데 왜 비교를 하려 들까요. 1학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상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뭘로 먹고살거냐네요. 그래서 나중엔 싸우는게 지쳐 엄마가 자식에게 원했던 직업을 갖고싶다 말했어요. 교사같은 직업. 니 성적으로 거길 어떻게 들어가냐그러시더라구요. 그때 내 성적은 한 2점 초중반 쯤이었어요. 지금보니 낮은성적은 절대 아니었네요. 내 성적으론 그냥 간호나 가라셨어요. 싸우는 게 더 힘들어서 알겠다그러고 2학년 동아리 및 다른 생기부를 간호보건쪽으로 맞춰놨습니다. 그러다 성적이 갑자기 올랐어요. 1점 초반까지. 그러더니 간호 보건은 가기 아깝대요.이제와서 내가 원하는걸 찾아서 하래요. 근데 대학은 서울로 가래요.. 3학년 1학기 끝났는데. 지금와서 제 꿈을 찾으래요. 어렸을 때 시댁에서 같이 살았기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하셨던 거 같아요. 제가 초등학생 때까지 고부갈등 이런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맨날 저에게 할머니욕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옛날엔 저렇게 당해도 엄마가 안쓰럽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저렇게 당하는 와중에도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한켠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냥 싫어졌어요. 왜냐면 중고등학생때까지는 분가했음에도 화풀이를 저한테 했고 최근까지도 가끔 그러는 모습을 보이세요. 절연할까도 생각중이에요. 근데 절연하면 평생 혼자 외로울 거 같아요. 최근엔 저한테 잘해주시려그래요. 근데 그 모습조차 역겨워요. 죽고싶진 않은데 제가 죽어서 엄마아빠가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살면 좋겠어요. 평소에 혼자있는 시간이 생기면 우울하고 눈물만 나와요. 연애할 때 부모와의 갈등..제가 받았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싶은데 다른 마음 한켠으론 저를 우습게 볼거같기도 한 마음에 연애하면서 말해본적은 없네요. 어떻게보면 15년에서 5년 전일인데도 슬픈거 왜일까요. 그냥 잊고 살라는데 잊히지않는데 어떻게 안슬퍼질 수 있을까요. 자기연민에 빠지는 건 제일 싫은데 슬퍼져요. 이 일 때문에 슬픈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앞으로 취업하게 되면 정말 혼자가 될 거 같아서 두려워요. 지금은 동네에 친구들, 대학친구들이 있지만 취업하게 되면 지방으로 갈 확률이 높아서 혼자가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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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과거의 아픔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시작되는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저는 마카님께서 이것이 혼자 힘드시다면, 상담을 통해서 상담사와 함께 해소해나가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상담이 어려우시면 우선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혼자 있을 때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지방으로 취업을 하는 것을 마카님 혼자가 아닙니다.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지방으로 취업하여 지인이 없는 분도 있을거에요. 그 분들과 연대하며 친밀감을 나누고 지낼 수 있는 모임, 종교활동 등이 있을 거에요. 이에 참여하여 시간을 보내다보면 외롭지많은 않을 것입니다.
아빠가 쓰러지셨어요

매일 저한테 쓴소리만해서 더이상 못참겠어서 요며칠동안 싸웠던적이 많아요 아빠가 미워서 농담을해도 안 받아주고 아빠가 출근할 때 배웅도 안해줬어요 근데 어젯밤에 아빠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어요 저랑 이야기할때도 운전할때도 걸을때도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뇌졸중일줄은 정말 몰랐어요 아직 의식이 없대요 주로 돈 벌어오던 것도 아빠고 동생도 초등학생이라 어리고 저도 아직 고등학생이에요 게다가 엄마도 건강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엄마도 너무 걱정돼요 아빠한테 너무 죄송해요 아빠를 너무 만나고 싶어요 너무 죄송하고 힘들어요 아빠 사랑해 보고싶어 이러다가 영영 못만나게될까봐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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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이 정말 많이 아프고 힘든 상황이에요. 이런 때일수록 가족들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요. 아빠에게 마음속으로라도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길바래요..
부모님을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27살의 취업준비생입니다. 현재 저의 부모님께서는 별거중이십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의 친가 가족들마저도 혀를 내두를 만큼 자기중심적이고 꼭지가 돌아버리면 남들 앞에서도 화를 내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입니다. 경찰도 몇 번 왔었고, 저 또한 고등학교 때 심한 트라우마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집을 걸어잠구는 바람에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이 강제로 찜질방에서 잔 적도 있구요. 경찰이 왔을 땐 아무일 없다는 듯 행동하시는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혼은 안하시냐구요? 어머니께서는 법원에 가자고 하셨죠. 하지만 아버지께서 완고하게 거부하시는 바람에 어머니께서 집을 나오셔서 생활하시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집을 나오시는 과정에서 일자리 등 경력 단절이 있으셨던 터라 저의 이름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옵니다. 어머니께서 일을 하기 시작하시면서 자식에게 손을 뻗기 싫으시다며 이제 4대보험이 되는 일자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좋아하셨습니다. 하지만 부부관계로 묶여있는 이상 서명을 받아야한다고 하더군요. 어머니는 이를 죽어도 싫다고 하셔서 제가 대신 아버지에게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봤습니다. 이혼해줄 생각 없으시냐구요. 저 또한 저 빚 때문에 국가의 청년 혜택에서 제외되는것이 많았기에 말을 꺼내본 것이었어요 나온말은 가관이었습니다. 자신은 피해자라며, 원하는대로 다 해주었는데도 스스로 집을 나갔으니 고통받을 거 다 받으라고 하십니다. 자신이 가족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말하지도 못하고 쪽팔리다며, 가족이 해체된 것이 매우 자존심이 상하신다면서요. 어머니에 대한 인격모독 및 어머니의 가정사에 대한 험담, 폭력으로 끝나지 않고 살인으로 끝났을수도 있을거란 말까지 하면서 후에 취직하고 돈 벌면 부양에 대한 은근한 욕심까지. 이게 자식한테 할 말이 아니라는걸 자각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걸 자각할 분이 아니라는것도 이미 20년간 잘 알고있습니다. 이미 제가 아버지를 양육자로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주변 어른들로부터 첫째로써 부부 사이를 잘 중재해야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다 포기하고 싶어도 말씀을 드린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회의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당사자 간에 풀리지 않는데 제가 언제까지 쌍방에 대한 욕받이 노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더 답답한 것은 두 분이 저에게 기대오니 미칠 노릇이라는겁니다. 아직 위의 말을 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그냥 나쁜 자식이라고 욕 먹고 두 분 다 연을 끊어 온전히 저의 삶을 시작하는것이 맞을까요? 하지만 제게 어머니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하십니다. 또한 사회가 이 분을 제대로 케어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기에 쉽지 않습니다.. 제가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남동생이랑 같이 살기 싫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엄하게 자랐습니다. 학원도 많이 다니고, 많이 혼나고 장녀란 이유로 집안일도 도맡아 왔어요. 조용하고 책읽는걸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했구요. 반면에 제 동생은 장난스럽고 밝아서 가족들도 좋아했고 좀 오냐오냐 컸어요. 그때는 좋았어요. 평범하게 싸우기도 하고 놀았어요. 근데 몇년만에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빠도 멀리 떠나시고 애완동물도 모종의 사고로 죽으면서 애가 엄마한테 집착해고 저한테 폭력도 휘두릅니다..친구들이랑 잠깐 수다떨러 나가시면 엄마한테 어디냐고 왜 안들어오냐고 욕하고 소리지릅니다. 처음엔 애가 상처받아서 그런줄 알고 속으로 많이 가여워하고 걱정했습니다. 근데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요. 아직 초등학생인데 제가 같은방에 있는게 싫다고 절 때리던가 엄마한테 막말도 하고 학교생활도 점점 게을리하고 엄마가 뼈빠지게 번 돈도 다 씁니다 한달에 80은 홀로 씁니다. 저한테 같은방 있는게 짜증난다고 절 때린게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같이 살기 싫어요 근데.. 걔도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란 말이에요.. 저도 어리고요.. 제가 갈곳도 걔를 내쫓을 때도 없습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엄마와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이혼가정입니다. 그래서 엄마,오빠,저 이렇게 3인가족입니다. 이혼을 하긴 했지만 아직 아빠랑 오빠는 연락을 자주 하고 저는 잘 안해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중 엄마와 지내는 시간이 많아요. 그런데 요즘 엄마와 트러블이 정말 많이 생기더라고요. 엄마는 제게 많은 기대를 하세요.오빠는 공부를 잘 못하는 편이여서 오빠몫까지 제가 해내야한다며 학업쪽으로 많이 압박? 을 하십니다.또 반장이나 부반장 이런것도 하라고 강요하더라고요.저는 나서는 걸 별로 좋아하지않아요.수행발표같은걸 할때도 사람들이 쳐다보면 속이 안좋아지몀서 토가 나올것 같은데 점수가 떨어지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참고 합니다. 제가 미술을 잘 못해서 B를 받았는데 그걸로도 혼이 크게나고 이번 지필때 한가지과목만 A말고 B를 받았었거든요. 어떻게 시험을 그렇게 보냐고 혼났어요. 그게 제 최선이었냐고 계속 큰소리를 내더라고요. 한과목빼고 다 A맞았다고 했는데 본인은 A말고 100점을 원한다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기말때는 전과목 다 A맞게 공부를 더 하라는 겁니다. 본인도 공부 못해서 인서울못하고 경기도에 있는 대학 갔으면서 왜 저한테 이러는걸까요.오빠한테는 공부로 지적 한번도 한 적 없습니다.오빠가 시험을 망쳐도 그냥 쓴소리 하나 안하고 잘해줘요. 진짜 그냥 너무 힘들어요.그냥 아빠집으로 가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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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느끼는 감정과 압박감은 매우 이해가 가는 부분이에요. 엄마와의 대화에서 마카님의 감정과 기대에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카님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과 힘든 부분에 대해 개방하고 엄마와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터놓고 나누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아빠에게 가야 하느냐에 고민을 하는 것은 또 다른 회피로 다가올 수 있어요. 지금의 상황을 용기내어 말하면 엄마 입장에서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것에 대해 같이 나누는 기회가 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