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이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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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이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채리채소
·10일 전
안영하세요 22살 대학생이에요 제가 아직도 낯을 가리는데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요 재가 정말 좋아하는 조교님이 있는데 좋아한다고 찬해지고싶다고 말을 못하겠어요 ㅜㅜ 부끄럽고 어색해서 마주치는것도 이제는 정말 힘들어요 마주치기만하면 숨고 회피해버려요 구리고 인사도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셩우가 있어요 그리고 친구랑 같이 과사갔는데 친구가 조교님한테 무슨 볼일있어서 찾아왔다고 잘 말하는데 저는 모쇘어요 아직도 어색해요 그리고 막상 다가가고싶어도 용기가 안나서 먼저 다가가거나 말을 못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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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다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8일 전
수줍음이 많은 마카님께.
#자아/성격
#대인관계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다현 입니다. 작성해주신 사연 내용을 보고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거 같아 답변 적어보겠습니다.
📖 사연 요약
평소 낯가림이 있는 편이신데, 좋아하는 조교님께 친밀감을 표현하고 싶으면서도 부끄럽고 어색해 망설이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런 스스로의 모습이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시는 거 같기도 하고요.
🔎 원인 분석
1)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대할 때 유독 쑥스러워 하는 분들이 계세요. 친해지고 안전하게 느끼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도 하고요. 이런 분들의 경우 타고난 민감성과 기질로 인한 영향일 수 있어요. 즉 새로운 자극에 대한 흥미가 크고 그에 대한 부담감을 적게 경험하는 기질을 갖춘 분들일수록 외향적으로 발달되기 수월하지요. 이와 반대일 경우 낯선 것은 위험한 것이며 그 위험한 것에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거절하면 어떡하지'와 같은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즉 마카님의 경우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에 대한 경보가 울리고('조교님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떡해', '내가 먼저 친해지고 싶어 말을 걸어도 되는 걸까?')와 같은 불안과 생각이 부딪히고 있어 마음의 갈등이 유지되는 듯 해요.
💡 대처 방향 제시
1) 수줍음이 많고 낯가림이 있는 분들은 신중하고 사려깊다는 특징을 함께 갖고 계실거에요. 다만 대인관계, 사회적 상황에서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 대해 과도한 주의를 할당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해요. 즉 친해지고 싶은 상대방을 찬찬히 살피고 '어떻게 호감을 얻을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그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 내가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에 많은 신경쓰게 되는 거지요. 조금만 초점을 다른 사람에게 옮겨 볼게요. '타인은 어떤 사람들을 좋아할까?'로요. 먼저 인사하고 상냥하게 대하는 누군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능숙하지 않더라도 수줍어하며 호감을 표현하는 누군가를 싫어할까요? 아닐 거에요. 2) 관계는 상대와 나, 적어도 두 사람이 포함되어 있고 아직 두 분의 관계에서 어떤 접점도 없다면 '편안하게 다가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셔야 해요. 어색하더라도 웃으며 인사 한 번 더 하고 도움을 받을 일이 있었다면 조용히 감사의 표현을 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요. 꼭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할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마음을 표현하고 전한다는 부분이니까요. 첫 단계로 마주치면 인사를 건넨다! 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아주 작은 나만의 성취지만 이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거에요. 중요한 것은 작게 뭐라도 해보는 거에요 :) !!
다른 사람을 대하는 사회적 기술, 그리고 내가 수줍음이 많은 까닭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땐 언제든 마인드카페를 찾아주시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