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이동한 7개월동안 모든게 피폐해졌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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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동한 7개월동안 모든게 피폐해졌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anghoun91
·13일 전
약 8년정도 직장생활을 했고 이직도 두번이나해서 직장에대한 경험은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5명의 팀장님도 모셨고요. 이번에 발령을받아 새로운 팀에 합류한지 7개월째인데 위험한 생각을 여러번 할정도로 삶이 피폐해지고 우울해졌습니다. 이때까지 함께했던 많운 분들께 일 잘한다는 소리도 매번 들었기에 자존감도 있었고 나는 회사체질이다, 직무가 적성에 잘맞는다, 라는말을 주변에 많이 하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직장생활이 정말 나한테 맞는건지, 내가 그렇게 일을 못하는건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팀장과 잘 맞지 않는게 문제에요. 말을 함부로 하시고 욱하는 성격이신데,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위해 팀장님께 술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해보고, 면담도해보고, 대들어도보고, 주변사람에게 조언도 구하고, 개처럼 기어도 보고 별 짓을 다한지 7개월째 입니다. 도저히 해결이 안됩니다. 저의 단어선택 행동 말투 표정 통화내용 하나하나 불만을 가지고 혼나다보니.... 사소한 실수도 잦아지고, 점점 바보되는 느낌이네요. 무엇보다 층 전체에 약 백명 정도릐 사람이있는데 딱 저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니 더더욱 참을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집에오면 아내에게까지 우울증이 퍼지게 되어 괴로워합니다.. 미안해 죽겠어요 정말.. 직장과 가정을 단절해보려고 책도 읽고 명상도하고 별짓 다해도 이제는 불가능한 수준에 다랐습니다... 이직할 직장은 아직 구하지 못했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는것 같아 당장에 그만두려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건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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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13일 전
불통인 직장상사
#자아/성격
#우울
#자존감
#직장.
소개글
안녕하세요? 직장상사의 이해못할 태도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군요.
📖 사연 요약
마카님, 지금의 상황이 정말 힘들고 기운 빠지는 건 사실이에요. 여태까지 잘 해오셨던 경험들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많이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팀장님과의 관계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게 쌓이셨을 거예요. 마카님은 8년 가까운 직장 경험과 여러 팀장님 아래에서 일하며 직장생활에 자신감을 가지고 계셨어요. 하지만 최근에 새 팀으로 옮겨와 팀장님과의 불화로 인해 일과 생활에서 크게 우울해지셨네요.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계 개선이 어렵고, 이로 인해 가정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마카님의 상황은 한계에 와 있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 과정에서 맞닥뜨린 어려움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특히 팀장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수용 가능한 한계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마카님의 자존감과 일에 대한 만족감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이 상황의 해결방안이 무엇일까요? 쉽지 않은 상황에 저도 고민이 되네요. 우선 떠오르는 대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릴께요. 혹 마카님과의 상황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한두가지라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첫째, 많은 부분 이런 경우 팀장과 팀원의 본질적인 성향이 비슷한 경우입니다. 의외의 말이지요? 다시 말하면 팀장은 자신이 부정하고 싶은, 숨기고 싶은 모습을 팀원에게 보았을때 팀원을 미워하는 현상이지요. 이것은 투사의 한 방면입니다. 팀장이 의식하는 단점일수도 있구요 무의식속의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거울처럼 자신의 모습을 상대에게서 발견하면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방어기제가 발동하기도 한답니다. 두번째, 혹시 마카님의 유능함, 일에 대한 긍정에너지, 타인들로부터의 인정등이 팀장을 자극할 수도 있어요. 즉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면에 대한 질투, 시기심으로 권력, 권위의 힘으로 팀원을 노골적으로 괴롭히는 것이지요. 이 경우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선 팀장에게 모든 공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우군을 만드시는 것이 필요하지요. 세번째, 여러 형식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려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셨다고 했는데 건강한 대화가 이루어졌을까요? 직장생활의 대부분은 일=직무보다는 관계=소통이 좌우하지요. 특히 연차가 높아 질수록이요. 지금이 그런 시기인 듯 하네요. 소통에 대한 바이블 <비폭력 대화>를 차분히 읽어보시고 실행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둘간의 소통에서 팀장이 비난 받는다고 느꼈을 때 더욱 방어기제가 올라올 수 있어요. 상대에 대한 비난이 아닌 나의 현재 심정과 막혀버린 욕구, 그리고 깨끗한 요구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네째, 조직에는 여러 형태의 인간 군상이 있답니다. 어쩌면 팀장은 대표적인 역기능적 리더 일수 있어요. 마카님과 일하기 전의 그의 모습, 평가는 어땠나요? 그가 만약 문제가 심각한 리더라면 마카님이 변화시키기 어렵지요 . 이런 사람들을 코칭 하기도 하는데 변화를 만들기 매우 어렵답니다.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화 가능성이 없다면 그건 마카님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의 문제지요. 물론 쉽지 않지만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그를 바꾸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랍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나의 마음, 나의 일상, 나의 직장생활, 나의 가정이 이런 역기능적인 사람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는 것을 허용해야 할까요? 상대의 자극에 나는 다른 반응을 할 수도 있답니다. 조금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넓게 생각해 보세요. 이제껏 잘 해온 나의 직장생활을 그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요? 자존감이란 타인의 평가에 관계없이 내 자신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랍니다. 부디 그의 판단에 내 자신의 가치가 정해지지 못하게 하시면 좋겠어요. 그를 내맘에서 무시하는 방법도 찾아보세요. 어쩌면 마카님의 반응, 괴로움, 점점 잃어가는 자신감, 일의 능력저하등이 그의 먹잇감일 수도 있어요. 그를 피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상사와 면담을 하거나 인사부에 고충상담을 통해 타부서로 옮기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구요. 어쩔수 없이 이동이 힘들면 사무실내에 나를 지지해 줄 심리적 자본= 믿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동료, 선배를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지금의 이 순간이 1년 후 어떻게 기억될까요? 내 성장에 이 상황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대로 무너지지 마세요. 중심을 다시 잡으시기 바라겠습니다. 힘들겠지만 마카님의 과거의 유능함, 효능감으로 해 내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생각정리의 파트너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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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바닥
· 13일 전
도망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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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houn91 (글쓴이)
· 12일 전
@바다의바닥 고마어요 죽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