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실패후 우울하고 열등감이 생겨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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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실패후 우울하고 열등감이 생겨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훗뤃훗훗
·13일 전
전 어렸을때부터 교육에 관심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되고싶었고, 고등학교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죽도록 해봐도 제가 노력한만큼 성적이 나오지않더라고요 즉 성적으로 낼 등급은 안되더라고요. 작년에 교육 4 다른 과 2 이렇게 수시카드를 썼는데 교육3개와 다른과 1개는 광탈하고 유명한 사범대들중 하나에 면접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전 다른사람들보다 말 솜씨가 좋지않고 지나치게 긴장을 많이 하는편이라 제가 생각하기에도 면접을 잘 보진못했습니다 그래서 추합까진 못가고 떨어져 6지망이였던 제가 원하지 않은 과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지나가다보면 사범대 과잠을 본 사람을 보면 너무 우울해지고 열등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친구들중에 저만 사범대에 못간것에 마음이 이상하더라고요 성적도 안좋고 말솜씨도 좋지않고 이번년도에 다시 도전한다고 해도 작년같이 기적처럼 면접 볼 기회가 확실하지도 않고 우울한 것 같아요 초등학교때부터 교사라는 꿈을 꾼 저에게는 교육을 놓을 순 없을 것 같아요 다른 과는 생각도 안 해봤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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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류지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3일 전
다시 목표를 세워보면 좋을 것 같아요
#꿈
#진로
#우울
#정신건강
#목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마카 님의 고민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마카 님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연 요약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학 입시로 그게 꺾인듯한 기분이 들어 마음이 많이 우울하고 괴로우셨을 것 같아요. 원하지 않는 과를 오기도 했고, 친구들은 사범대에 가 있어 그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으셨겠습니다. 재도전을 한다고 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까, 확신이 들지 않다 보니 더더욱 우울해지고 열등감이 드는 마음이 드셨을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이어온 교사라는 꿈에 대해서 성적과 면접 등 여러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이루지 못한 상황이 열등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특히, 마카님께서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하나의 목표에 집중해 오셨기 때문에, 그 꿈을 향한 여정에서 겪는 난관이 마음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현재 마카님께서 처한 상황에서 원하지 않는 과에 입학하셨다는 사실과 사범대 과잠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울감을 느끼시는 부분은, 자신만의 꿈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결과일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마카 님께서 교육 중에서도 교사에 대한 목표를 내려놓기 어렵고,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신다면 현재 상황에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첫 째로는, 교대 또는 사범대를 향해 입시를 재도전해 보시는 거에요.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고, 면접도 크게 자신이 없다고 하셨기에 두려움이 생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 마카 님께서 하실 수 있는 부분 -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 를 찬찬히 준비한다면, 작년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도전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두 번째로는, 현재 마카 님의 학교와 학과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교와 학과에 따라 교직이수가 가능합니다. 성적을 아주 잘 받아야 가능해, 공부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교직이수 대상자로 선발되고, 정해진 과목들을 이수하면 졸업 시점에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임용고시 도전이나 기간제/사립학교 교원 임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학사 졸업 후 교육대학원을 진학하는 거에요. 원하는 과목의 교육대학원에 도전하고, 합격해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다만,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2-3년 후에는 교육대학원 정원의 감축 또는 폐지가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교사만이 목표가 아니라, 교육과 관련된 계열의 꿈이라면 관련된 다른 진로를 탐색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교육학을 복전하며 교육정책과 관련된 분야를 준비해 본다거나, 교육평가, 교육공학 등 교육학의 세부적인 분야들과 나의 흥미와 적성을 융합하여 교육 분야의 전문가를 준비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마카 님께서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새로운 흥미나 적성을 경험하실 수도 있어요.
성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시기에서 내가 원치 않는 좌절을 경험하시며 마카 님의 마음이 얼마나 불편하셨을까요. 내가 늘 꿈꿔오던 것이 아닌, 다른 것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도 마카 님을 괴롭혔을 것 같아요. 이 단계를 조금 더 편안하게 넘어가기 위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카 님께서 재학하고 계시는 대학에 교내 상담센터가 있을 거에요. 그 센터에서 무료로 심리검사 및 상담이 가능하니, 진로 및 정서와 관련되어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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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13일 전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면 똑같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 같아요. 다만 우울하고 열등감에 머무르느냐 아니면 그걸 발판 삼아 다시 앞으로 나아가느냐 그 차이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