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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누나는 무당 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cheoncw97
·한 달 전
저에게는 현재 2년 만난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직장에 다니며 저보다 3살 연상입니다 저는 현재 공무원 시험 준비중인 공시생 입니다... 저희 누나는 이제 신내림 받은지 2달 된 애동제자 입니다 물론 누나가 신내림 받아야된다고 해서 저희 집은 정말 고민도 많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누나가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데 어떤 가족이 힘들어하는 가족을 버릴까요... 수많은 무당집 과 어려 고민끝에 누나는 신내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한가지 고민이 들더군요... 바로 신대물림 이라는 것 입니다 부모가 무당이라고 반드시 자식이 무당이 되는것도 아니고 가족 중에 무당이 있다고 자손이 반드시 무당이 되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간혹 제 자식은 그럴일이 없지만 제 손주나 그 밑에 자식들이 무당의 기운을 타고나면 무당이 된다더군요... 그래서 전 이 신대물림이 한편으로 무섭기도 합니다 ..저희 누나 말로는 내가 이 신대물림을 끊기 위해서 자식들 에게는 물려주지 않기위해 신내림을 받은것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서사가 길었지만 이런 집안 사정으로 인해 제 여자친구 에게 저희 누나가 무당이라는 말을 하기 어렵네요.. 신 대물림 이라는 것이 있는데 확실히 자식에게는 안와도 손주에게 까지 안온다는 보장은 없고 ..또 여자친구가 무당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저희 집안 얘기를 하면 여자친구가 도망갈까봐 너무 무섭네요.. 서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만나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헤어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픕니다 미운것도 아니고 이런이유로 사랑하는데 헤어져야 한다는게... 더욱 불안한건 여자친구 어머님 께서는 여자친구에게 무당집 가지마라 귀신붙어 온다 이런 말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타로나 사주는 봐도 무당집은 한번도 다녀와본적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욱이 저희 집안을 알면 도망갈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물론 어머님의 그런 말씀 백번 이해 합니다 저도 누나가 신내림 받기 전까지는 무당쪽은 잘 믿지도 않았습니다... 내인생 내운명은 나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아무튼... 언제까지 이사실을 숨기면서 연애를 할수는 없고 진지하게 만남을 생각한다면 사실대로 말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래만난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의 가족이 무당이라고 생각이 드시면 결혼 하실수 있으신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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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마카님의 고민이 이해되나 불안하여 다른사람의 의견을 물어봐도 본질은 여친분이 받아들일 수 있는가지 우리들의 의견이 아니라봅니다. 좀더 사적이고 자유로운거면 몰라도 결혼까지 생각하고 진지한만남에서 여친이 마카님을어찌 생각할지 이 만남이 결혼까지 갈지는 여친, 여친집안이 어떻게 판단하느냐 수용할 수 있냐의 문제로 보여요. 진지하게 만나는거고 결혼하실거면 일단 말씀하시는게 좋을거 같지만 현재 공시생이시고 여친분은 직장러이면 일단 공시 붙고나서 생각하세요. 바로 결혼할거 아니니 지금 중요한건 마카님의 인생이지 누나분이 무당이고는 부차적인 문제라 봅니다.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마세요. 얼마전에 신대물림에 대해 들어서 불안해진거 같지만 지금 보셔야할건 마카님의 공시이지 올지안올지 모르는 신대물림이 아닙니다. 막말로 올거같다싶음 그때 무당집가서 내림굿이든 피하가는방법없냐고 물어보시면 되는거고 현재 결홀준비하는 사이가 아닌 그냥 결혼할 사이지라고 생각하는거고 현재 내가 공시생이란 학생신분이면 중요한건 내인생이지 닥치지않을 미래에 불안해하는건 아닌거같아요. 현재 안정적인 상황이 아닌데다 여친분은 이미 직장인인데 신대물림이란 불안요소가 더 생겨서 여친분이 "도망갈거같다"란 표현까지 하며 무서워하시는데 불안보단 현실직시 하시는게 좋고 만약에 헤어진대도 진지한사이니 진지하게 대화나누고 헤어질테지 도망가진 않겠죠. 그리고 사람은 결혼해서도 이혼하게 될수도 있어요. 결혼은 끝이 아닌 다른챕터의 시작이라봐요(저희부모님을 보면) 진짜 생각이 많으신데 그냥 공부에 집중하길바래요. 그렇게 치면 저는 가정학대, 부모님이혼,가난,학교따돌림, 성인돼선 성추행등 각종 불행이 다 찾아왔고 그로인해 우울증,공황, 대인기피, 스트레스증상에 시달렸고 그럼에도 생활비번다며 안좋은상태에서 알바다녔고 현재 이렇게버텼지만 선택과 집중을 잘못해서 결국 애매한 알바경력 인생같은데 저야말로 귀신들린삶이 아닐까요? 마카님의 얘기로 보면말이죠(근데 반대로 힘들어서 무당집까지 갔었을때보면 조상신이 자살하려는걸 막고있단 얘길들었고 사주명식으로 보면 수옥살,재살,상문살 낀 인생이고요) 마카님보다 제 인생이 훨씬 척박해요. 그만큼 불안도 크고 당장 죽고싶기도합니다. 하지만 하고싶은일이 있어서 그건 해보고 죽어도 죽자란 마음으로 살아있어요. 신내림이니 연애니 이거에 심각해지기보다 여친과 결혼하잔 말과 상견례까지 잡히는 상황 아니라면 굳이 말하지말고 지금 현재상황에 집중하세요. 언제까지 연애할수 있을지가 아닌 공부하셔야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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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한 달 전
충분히 이해가 가는 고민입니다. 제가 결혼할 여자친구 가족이 무당이라면 유쾌한 일은 아니겠죠. 더욱이 신내림은 대물림된다는데 그런 이유로 여자친구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한다면 고민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살다 보면 모든 상황이 내 마음대로 만족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사람도 직장도 환경도 .. 그렇게 느끼는 것 까지는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방향이 맞다 생각해요. 시간을 꿈꾸는 소녀라는 다큐를 본 기억이 있는데 수진이라는 어린 무당이 손님에게 그랬어요. 꿈 많은 내가 산속에서 이게 뭐냐고 흐느껴 울더군요.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똑같은 사람이고 내가 저 친구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마음 같아요. 누님도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그래서 운명을 받아들인 건 아닐까 생각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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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cw97 (글쓴이)
· 한 달 전
@내공간의자유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직 생각이 잛고 어려 제나름 대로의 최선을 다한 고민이였습니다 자유님의 말씀대로 저에게 중요한건 공부가 맞습니다 그뒤에 여자친구에게 말을해도 되는거구요 저도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자유님의 말씀을 들으니 복잡했던 생각이 조금은 정리가 됩니다 다시한번 진심어린 조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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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cw97 (글쓴이)
· 한 달 전
@momo0077 진심 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직까진 무당이라는 직업이 유쾌 하진 않다는걸 알기에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모모님 말씀처럼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만은 않더군요.. 모모님 말씀처럼 그래서 이런 상황을 받아드리고 이해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참 마음처럼 제 머릿속에 있는 생각 처럼은 잘 되진 않더군요ㅠㅠ 그래도 제 고민의 진심어리게 공감해주시고 조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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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한 달 전
@cheoncw97 입장 바꿔 제가 님의 상황이라도 비슷한 고민을 했을 거 같아요. 누구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신경 쓰이고 고민되는 부분은 모두 비슷하다 생각해요. 제가 어릴 때부터 인생에 굴곡이 많아 여러 가지 경험을 해봤어요. 그중에 기 치유라는 걸 받아본 적 있었는데 손에 무당 비슷하게 방울을 달고 그랬었어요. 아 인생이 힘들다 죽고 싶다.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손에 방울을 매달고 치유? 받는 모습을 거울로 보니 내가 힘들다 생각되는 기준이 무색할 만큼 더 힘들었고 혹시라도 잘못되면 죽어야지 그런 생각을 했었죠. 님이 딱 지금 상황에서 무당의 길을 걷는다 생각해 보세요. 그 느낌이 지금 누님이 걷는 순간의 마음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