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아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고등학교|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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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아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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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취준생입니다. 2019년도 2월에 대학 졸업했구요, 환경학과 였어요. 고등학교 3년을 인문계로 대학 4년을 자연계로 휴학1번했습니다. 4년 내내 학교적응, 수업따라가기 바빴어서 면허도 이번년도 5월에 땄고 운전은 지금 열심히 하고있어요 학과가 환경이다보니 수질, 대기, 폐기물쪽으로 기사자격증을 따야하는데 제가 의지가 부족한건지 흥미가 없어서 그런지 공부하다가도 하기싫어지고 그래요.. 결과적으로는 필기에서 수질을 6번 불합격, 대기를 2번 불합격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네가 하고픈걸 찾아야한다라고 하고 부모님은 내년 9월에 정년퇴직이시고 저보고 뭘하고 살지 물어보시고, 남들은 다 붙는 필기 한번을 못붙는다면서 뭐라하시고 토익도 계속 달 끝마다 시험을봐서 올리려고 공부하고있어요. 근데 제가 문법이 약하다보니까 매번 RC만 점수가 그대로거나 떨어지거나 하더라고요. 아무리 이리저리 공부해보고 단어도 외우고 해도 잘 안늘구요.. 부모님께서는 저한테 나온 결과들이라고는 토익 550도 안나오고 수질도 불합격 대기도 불합격 면접도 불합격 서류도 불합격이니 저보고 차라리 죽는게 더 낫겠다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다보니 제 장점은 하나도 모르겠고 자신감도 없고 매번 시험봐밨자 소용없는거 아닌가 싶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기엔 진짜 죽는게 더 낫을수 있겠다싶고요 늘 먹기만 하고 놀고 자고 아무것도 안하는 식충이가 된것같아서 우울하고 자꾸 나쁜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진짜 부모님 말씀대로 나가죽어버리는게 도움되지 않을까 하고요. 요새는 속상해도 울지도 못해요. 부모님께서 네가 노력도 안해놓고 그런다고 결과라도 있으면 속상하기라도 하겠다며 우는것보고 멍청하다고 들으니 그뒤로부턴 울지도 못하겠더라고요. 멍청이소리 들을바에얀 우는걸 삼키겠다고 ㅎ.. 제 위로 언니가 한명 있는데 언니는 인문계졸업하고 취직해서 회사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놀고먹고자기만 하고 하는거는 아무것도 없으니 언니와 비교, 친구와 비교, 부모님 지인딸아들과 비교, 하다못해 저랑 졸업한 한살아래애들하고도 비교하시고, 뉴스에 취업관련만 나오면 뭐라하시니 매일 하루가 버겁습니다. 제가 하고싶던 것들은 부모님께서 너에겐 손재주가 없다, 재능이 없다하시면서 반대했고, 결국 대학도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학과로 갔어요. 소심하고 내성적에 게으름만 많고 부모님께 반항 한번못해봤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공장에 가서 일하는것도 부모님이 반대하셨었는데 이제는 저보고 공장가서 일하는것도 싫어하지않냐고 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계획을 세워도 다 흐지부지하니 뭘해야하는지 모르겠구요 곧있으면 추석지나서 또 시험이 두개나 있는데 공부도 안되고 자꾸 나쁜생각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버리고자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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