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잘할수있을거라는 자신이 안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진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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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잘할수있을거라는 자신이 안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ksla007
·5년 전
안녕하세요. 22살의 취준생입니다. 저는 이번 년도에 영양과를 졸업했지만 면허를 따지 못해 면허를 준비중이에요. 다음주에 접수고 아마 올해 12월에 시험을 칠거 같애요. 그런데 최근 사정이 좋지 못해요. 저는 집에서 둘째로 중간인데 위에 언니가. 실업계의 고졸로 대학을 못갔어요. 그래서 친척 어른은 언니가 대학을 안가서 제가 갈수있었다고들 해요. 그래서인지 아빠의 압박이 심합니다. 저희 아빠도 생산직으로 일하셔서 언니를 많이 신경쓰시는데 제가 대학을갔으니까 저는 꼭 사무직같은곳읕 바라시는거 같아요. 예전에 엄마가 제주도에 회사의 동료 몇분이랑 여행간날 아빠가 술을 마시고 저랑 제동생이 생산직에 가면 주방 식칼을 가져와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신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영양사 면혀가 떨어지고 다시 공부중인데 이 시험이 합격되면 정말 좋겠지만 떨어지면 어쩌지 싶은거에요. 떨어져서. 다시 하고 하다 안되면. 다른길을 찾다가 생산직을 가게되거나 하면 어쩌지? 싶은거에요. 거기다 내가 대학을 나와서 내가 전공대로 안가고 다른곳으로 빠져서 아빠가 보기 좋지 않은 곳이면 진짜 그때 술주정 같은거 아빠가 그렇게 하면 어쩌지 싶고 엄마는 집에만 있다싶히 한다고 일을 하라는 식으로 하셔서 최근 취업박람회를 갔는데 공고가 상당히 다양했어요. 그리고 뭔가 준비성이 대단해보이는 사람도 많았고 저보다 커리어가 뛰어나 보이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걸 보면서. 나는 내전공이 영양이니까. 지금 영양을 파지만 만약에 안되서 포기하고 딴 진로로 전향했을때 내가. 이렇게 많은 직업과 일들중에서 내가 잘할수있는게 있을까? 사실 꿈은 없지만 성적보고 내가 그나마 관심있는 음식으로 온건데 난 잘할수있을까? 지금 이 면허를 딴다해도 1년의 공백을 내가 채울수있을까? 내가 다른걸 한다면? 잘할수있을까? 저 사람은 나보다 커리어도 높아보이는데..누가 날 뽑아줄까? 이 길도 자신이 없는데 저 길이라고 잘할수 있을까? 이런 촌동네도 이렇게 잘난 사람이 많은데 나는 잘하는것도 커리어도 자신감도 없고 쓸데없이 눈물이나 많고 내성적이고 소심한데..내가 잘할수있을까? 라는 의문들이 몽실몽실 피어오르네요..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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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pa
· 5년 전
저랑 완전 비슷하진 않지만, 느끼는 부담감은 비슷했던거같아요. 정말 다행인점은 관심있는 분야의 자격증 시험을 노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관심있는 분야의 자격시험에 감히 덤볐고, 올해로 공부한지 3년차에요. 나름 고시에 버금가는 시험이라 저도 "감히 내가 이걸 딸 수 있나? 이거 떨어지면 지난 내 세월은 뭘로 보상받지? 그 이전에 떨어지면 뭘로 밥벌이를 해야하나, 난 아무것도 없는 노스펙 아저씨가 될텐데.." 이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더군다나 부모님은 자식이 어려운공부한다니까 정말 저보다 간절히 응원하셨어요. 부담감 엄청났죠. 글쓴이가 어떤점에서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는지 어느정도 공감이 가요. 긴시간 공부해보니까, 공부자체도 힘들지만 내 불투명한 미래가 더 힘들었던거같아요. 그치만 열심히 달리다가 넘어져도, 글쓴이가 바라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고 저는 믿어요. 저는 그래서 뒤안보고 뛰었거든요. 그러니까 달려도돼요. 글쓴이가 최선을 다해서 부딪히고 넘어져도, 세상에 절대 내편인 부모님과 가족들은 글쓴이를 보듬어줄테니까요. 떨어질걸 두려워마세요. 당신이 공부했던건 어떤방식으로든 당신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