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 결정됐는데도 마음이 복잡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직|이력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직이 결정됐는데도 마음이 복잡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gomgomgomgom
·5년 전
지금 직장은 2년 정도 다녔고, 저희 팀은 굉장히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다녔었습니다. 제 밑에는 9살 아래의 여자 사원이 하나 있는데, 이 여자애는 팀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이 애는 저에게 굉장히 살갑게 대하면서도 가끔씩 도를 넘어서 화가 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화를 내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것 같아서 그냥 참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이번에 연봉협상을 하면서 이 여자 사원이 저에게는 사장님께 면담해봤자 연봉을 올려주지 않더라고 해서 저는 면담을 포기했었는데, 얼마 전에 회식자리에서 팀장님이 이 여자사원한테 이번에 면담해서 연봉 꽤 올리지 않았냐고 그러면서 저에겐 왜 면담신청을 하지 않았냐고, 약간 저를 바보? 취급을 하더라고요.(물론 팀장님은 이 여자애가 저한테 연봉이 안올랐다는 식으로 얘기한건 모르셨고요) 암튼 거기에 너무 빡치기도 했고, 저희 팀이 이번에 지금보다 1시간 더 멀어진 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고 해서 겸사겸사 이직 자리를 알아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보러오라는 곳이 있어서 가게 됐는데, 집에서도 상당히 가깝기도 하고, 연봉도 500정도 더 올릴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그치만 회사 규모가 거의 1/6수준으로 작은 규모이고, 회사사람들은 어떤 성향인지, 작업 환경은 정확하게 어떤지를 잘 몰라서 두렵습니다. 지금 직장에서 너무 즐거웠었어서 그런건지.. 이번에 가게 될 직장에서 적응을 못하고 외로워 하면 어떡하지? 하는 별의별 부정적인 생각들만 자꾸 듭니다. 이달 말부터 나오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 갑자기 면접 합격 취소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까지도 들더라고요..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다 필요없고 연봉 올랐으면 장땡이라고 하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을까요? 아니면 그 사이에 다른 곳에도 이력서를 넣어보는게 나을까요?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iaia
· 5년 전
본인의 우선순위를 정해보는게 어떨까합니다 일할때 우선순위가 연봉이라면 이직하시고 연봉보다는 분위기나 복지라고하면 좀 더 고려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mgomgomgom (글쓴이)
· 5년 전
@aiaia 댓글 정말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우선순위를 매기기가 힘든데... 둘다 저에게 중요한 거라... 그리고 이직이 결정됐는데도 자꾸 왜 불안함이 파고드는지 이게 왜 이러는지 잘모르겠어요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vichi96
· 5년 전
돈 많이 주면 장땡이죠... 사람은.. 어딜가든 마주하게 되는거고 피곤한건 매한가지고 불안한게 아니라 아쉬운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