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진심이 담긴 이야기 후 생활이 안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남자친구와 1년 반 조금 넘게 연애하면서 항상 남자친구는 저에게 맞춰주고 배려해줬어요 그런데 사소한 거짓말 문제로 싸우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지금껏 저는 우리의 연애에서 싸움을 만드는 사람은 남자친구다 라고 생각해왔는데 얼마전 똑같은 문제로 크게 다툰 후 제가 헤어지자고 이야기한 후 몇일간 연락을 안하다가 거의 일주일만에 만나서 대화를 하게됐어요 1년 반 조금 넘게 만난 지금에서야 정말 진심이 담긴 남자친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처음부터 제가 상황을 그렇게 만든 거 더라구요 물론 거짓말 하는 건 잘못이지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게 남자친구를 졸라맸던거 같아요 남자친구 입장은 단 하나도 생각하지못하고 그냥 진짜 나만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었어요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든 생각은 우리의 연애가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대로하는 나만있는 연애였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배도 고프지않고 그냥 양치하다가 눈물이나고 폰 보다가 눈물이나고 그냥 계속 눈물만 나요 지금은 헤어지지않기로 이야기를 나눈 상태이지만 남자친구에게 전처럼 대하기가 힘들어요 또 내가 혹시 실수하는건 없을까? 이런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있는거 같아요 남자친구는 저보고 자신을 찾고싶다 너무 저한테만 맞춘 연애였던거같다 앞으로는 자신도 생각하면서 연애를 할 거다 예전처럼 저한테만 올인하진않을꺼다 해주다가 안해주면 섭섭하게 생각하지않겠냐 사랑하지만 내 자신을 찾으면서 연애 할거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다 맞는말이고 진작 이런 연애를 만들었어야 됐는데 그게 아니라서 너무 슬프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는건 무서워요..결혼까지 생각하던 사이인만큼 진지하게 만남을 가지고있는데 그런 진심을 듣고나니 남자친구가 또 그런마음이 드는건 아닐까? 이런생각과 눈치보게되고 조심하게돼요 그리고는 혼자 계속 마음아파하고 있어요 정말 그냥 너무 슬프다 너무 아프다, 예전에 같이 웃었던 기억 하루종일 그런 생각들로 가득차있어요 남자친구는 정말 바쁘게 지인들과도 잘 지내고있어서 그냥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거같아서 더 마음이 아파요 남자친구와 오늘 전화하는데 저보고 미안한 마음 가지라고 얘기한건 아니다 그냥 내 마음 알아줬으면 해서 이야기한거다 죄인처럼 그러지마 이런말을 했어요 그런데 그냥 저는 진심으로 이야기했던 날 저 자신을 부정해야될 만큼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무런 생각을 못하겠어요 서로 떨어져있어서 몇일전 진심담긴 대화 이 후 엊그제 전화로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그리고 오늘 보러 오겠다고 했지만 너무 피곤하다며 다음에 오기로 했는데 그 상황이 너무 괴로웠어요 저는 하루하루 피말라가는 심정으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는데 그러니까 남자친구를 이해하지만 그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생각하자, 기대지말고 혼자 헤쳐나가자 라고 계속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그 생각이 몇초만에 눈물로 바뀌고 속 만 태우고있어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아무것도 할 수없고 그 생각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겠어요..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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