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숨막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직|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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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숨막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9244
·5년 전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이예요. 일단 저는 첫째고, 고등학생때까진 공부 안하고 부모님과 갈등도 많았고 그만큼 사춘기도 격렬히 경험했구요. 여동생이 둘 있는데 둘째동생은 어릴때 공부를 잘해서 저의 비교대상이었고 막내는 막내라서 공부 좀 덜해도 여기저기 예쁨받았구요. 저는 대학생이 되고서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적성에 맞았던건지 원하는 과목만을 들어서인지, 성적이 높아졌고, 장학금도 꽤 받았어요. 바로 석사까지 졸업했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어요. 석사 졸업 후 바로 취직을 했어요. 첫직장. 너무 좋았어요. 선임도 다 좋았고, 만나는 사람도 좋았어요. 다만.. 같은 직장은 아니지만 모임을 가지는데 거기서 만난 분들과 의견충돌이 있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념과 가치는 무시당하는 느낌.. 그들의 의견을 듣지않으면 이상한사람 취급당하는 느낌.. 못 참겠어서 2년만에 자격증 더 취득하고 이직했고, 감사하게도 제 능력을 높게 평가해주신 상사를 만나, 입사할때 바로 승진했고, 가장 나이어린 팀장이 되었어요. 퇴사일 바로 다음날 다른 회사 첫출근도 힘들었지만 사회경험도 적은것같고 아는 것도 없는데 팀장하려니 버겁더라고요. 그래도 꾸역꾸역 해왔어요, 옆에서 상사가 계속 지지해줬고, 응원해줬고 함께 나눠줬으니까요, 근데 갑작스러운 상사의 퇴사.. 상사의 빈자리를 부족한 제가 메꾸려니 힘들더라구요. 누구라도 그 자리를 채워주시길 바랐는데.. 새로 온 상사는 자기 일이 우선. 업무 파악하겠다하는데 하는건 자기 편한 일 밖에 없더라구요. 자료 부탁했더니.. 어려운걸 자기 줬다고 그거 다해간다고 어찌나 생색인지.. 답답하고 요즘은 말도 섞기 싫습니다. 저도 성격이 마냥 부들부들하진 않아요. 특히 여기 일 시작하면서 상사는 저희 편이었지만 주변에서 많은 부당함을 보고 겪었기 때문에.. 원래도 성격이 좋진 않았지만요. 아무튼 상사가 저를 부르기만 해도 그냥 좋던 기분도 짜증이 나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고 회사 사업엔 관심도 없는데 다른 회사에 그저 잘보이려고 연락하고 눈치보는 상사가 너무 싫습니다. 정말 상사가 저런 사람인거 알고난 이후에 진지하게 이직 퇴사도 고민했어요. 근데 그런 사람 하나때문에 제가 힘들게 버티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일을 버리긴 아깝더라구요. 사직서 썼다가 버리고.. 다시 쓰고 버리고.. 언제까지 이래야할지 모르겠어요.그냥 너무 답답하고 싫고 짜증나고 그래요,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출근이 지옥입니다. 쉬고 싶은 마음도 있고.. 너무 힘들어서 길게 길게 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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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yej83
· 5년 전
너무 직장생활에만 몰두해 있는거 같아요... 저는 님 성격이 부러운데요...^^;; 꼼꼼하기도 하고 성실하면서 완벽주의자 같은 성격 완전최고에요 조금만 사회생활에 힘을빼고 취미생활하면서 생각을 다른쪽으로 돌려보면 어떨까요...^^; 저는 직장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없던 취미생활이나 연극 영화를 많이 보러 다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고 학원에 다니기도 해요 그러다보면 회사일은 잠시 잊게되더라구요 너무스트레스 받지 말구 힘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