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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불능......
커피콩_레벨_아이콘zcczxzzx
·5년 전
이때까지 아무 목적없이 공부를하다가 계속 중위권에 있고 부모님은 제가 공부를 잘하고있을꺼라 생각해서 성적 거짓말도쳐보고 그렇게 우을증이와서 칼에도 손대서 손목에 흉터도 좀있네요 그리고 그때부터 학원 맘대로 안간다고해서 1년전부터 학원을 안가니 선행한것 지금학년꺼배우던거 그런거 다까먹었어요 전 할줄아는게 없는데 부모님 실망안시키고 제가 할수있는 직업 그런건 없을까요.. 전 이대로 커서 비굴하게 살바엔 그전에 목숨 끊을려구요 전 중3입니다 지금 공부 다시 시작하려해도 전 포기를 쉽게하고 화내는것도 마음에 다 담아두는 스타일이라 공부에대한 스트레스때문에 더 힘들거같네요 그냥 목숨을 끊을까요 위로만되는조언말고 현실성있는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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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46
· 5년 전
할줄아는게 없다고 했는데 얼마나 많이 시도해보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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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czxzzx (글쓴이)
· 5년 전
이때까지 뭘 한게없는데요.. 무ㅏㄹ 해보고 자시고 한게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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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y
· 5년 전
9급 공무원 어때요? 전 고등학교까지는 상위권이었는데 대학와서 그나마 관심있어서 고른 전공공부가 너무 안맞고 학점도 낮아서 비슷한 고민을 했어요. 대학2년까지도 죽어도 공무원은 싫었는데 안정적이고 별일없이 별생각없고 다니면서 자기발전을 다른 직업들보단 크게 요구받지 않아도 무난히 다닐수 있겠더라구요. 지금 대학교4학년이지만 그냥 고등학생때 9급 따서 대학 안가고 오는것도 좋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대학도 전 별로 감흥없이 다녀서 돈만 날린 기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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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czxzzx (글쓴이)
· 5년 전
@goty 제가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할수있을까요 힘들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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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y
· 5년 전
질문에 대한 답은 무조건 할 수 있다입니다. 공부가 가장 쉽다는게 괜히 나오는 말은 아니에요. 윗댓은 조금 날카롭게 말했지만 정말로 다른 분야, 공부가 힘들면 다른건 더 힘들어요. 예를 들어 예체능이나 기술이나 하다못해 인터넷방송같은 분야를 열심히 해오셨거나 재능이 있으신게 아니라면 남들처럼 살기 가장 쉬운건 공부에요. 선행 안돼있으면 뭐 어때요 저도 고등학교 들어가는 겨울방학 2달전까지 워낙 뭐 외우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고1수학 공식도 못외우고 영어단어 하루에 10개씩도 못외웠어요. 근데 2,3달동안 안되면 혼나고 못하면 혼나고 하면서 수십번 울고 나니까 됐어요. 그 3달 열심히 한게 절 단숨에 그 공부량을 계속 잡아도 지치지 않게 했어요 처음에 너무 많다고 혼자 질질짜던 양을 오히려 널널하게 느낄 수 있을정도로. 공부할 의지가 있으면 당장 빡센 학원이나 빡센 과외 시작해서 공부량부터 늘리시고 아니면 기술들 이거저거 다 배우면서 적성에 맞는지 재능이 있는지 알아갈수밖에 없어요. 공부가 길이 아니면 지금 바로 기술 배우세요. 이게 현실적인 조언일것같네요. 힘들거같은데가 아니라 힘이 들어야 늡니다. 힘들이지 않고 뭔갈 얻을 순 없어요. 근육도 죽을만큼 쥐어짜내서 써야 조금씩 생기듯 공부머리도 똑같습니다. 계속해서 죽을만큼 하다보면 알아채지 못할만큼 조금씩 조금씩, 하지만 하다보면 어느샌가 훌쩍 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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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czxzzx (글쓴이)
· 5년 전
@goty 사실 저희 부모님이 전에 이혼하셨거든요 그래서 어머니랑 누나 2이서 돈버세요 그리고 저희집이 4자녀구요 그래서 항상돈이 부족해요 그래서 학원같은거 보내주실순있겠지만 만약 성공못하면 성공하더라도 그때동안 너무 힘들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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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czxzzx (글쓴이)
· 5년 전
@mmtscherish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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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Tissue
· 5년 전
중3인데 벌써 다 포기하긴 아깝잖아요. 지금부터 해도 고등학교 다 잘 할 수 있을거예요. 고등학교 잘 보내면 좋은 대학도 갈 수 있고 취직도 할 수 있겠죠. 아직 고3까지 몇 년이나 남았어요. 할 수 있는 데까진 다 해보고 포기해도 늦지 않아요. 저도 제 앞가림조차 못하는 사람이지만 중3은 너무너무 아깝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고 아니면 맘대로 해요. 고등학교는 중위권이면 대충 갈 수 있을테니 그냥 고등학교 때까지 즐기며 살다 죽어도 될걸요. 사실 제가 그럴까 생각중이거든요. 그래도 저는 당신이 이렇게 쓸모없는 저도 살아있는데 열심히 살아서 잘 됐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사는 거 정말 힘들죠. 알아요. 저도 열심히 사는 것도 아닌데 너무 힘들거든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만 있는 건 아니지만요. 뭐 어쨌든 현실성을 바라셨으니 드리는 말씀이예요. 지금부터해도 진심으로 늦지 않아요. 열심히 하던지 열심히하는 사람과 겉으로는 큰 차이가 안 보이는 학창시절까지 즐기고 죽을건지. 저도 뭘 택할지 모르겠으니 같이 고민해봐요:) 뭘 선택하든 아직 시간은 좀 남아있어요. 죽으란 말은 하고싶지 않아요. 저도 죽기 싫어요. 죽는게 좋은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저도 못한 열심히 살기, 한 번 해보고 어떤지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해보고 말해줄래요? 그 상태에서 열심히 산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 상태에서 열심히 안 산게 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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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czxzzx (글쓴이)
· 5년 전
@TheTissue 넵 열심히 고민해보겠습니다**갑사합니다! 근데 아마 똑같은길을 걸을거같습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