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성추행 당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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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성추행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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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고1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아빠한테 성추행을 당했어요. 아빠는 예전부터 저랑 오빠 앞에서 엄마 가슴 작다고 수술하라고 하는 둥 제가 남자같이 차려입고 다니는게 마음에 안든다는 둥 길가다가 아니면 티비에 조금 통통하신 "여성"분이 계시명 막 욕하고 그러셨죠. 제가 11살쯤 됐을때는 제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하자며 뒤에서 안으면서 가슴을 조물딱거리기도 했고요 12살에는 제가 자는동안 제 팬티 속에 손을 넣고 있었던 적도 았었고요 (뭘 했는자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같이 씻자고 하시거나 저를 안으실때 가슴을 닿게 하거나 엉덩이를 계속 만진다거나 그런 행동을 예전보단 덜하지만 계속 하곤 하세요. 하지만 저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정이 쌓여가면서 그냥 살아갔어요. 하지만 오늘 어쩌다 엄마에세 그 얘기를 하게 되었고 엄마가 원래 아빠와 사이가 안좋았는데 제 얘기를 듣고는 미친 사람 취급하니까 제가 너무 복잡합니다. 괜히 이제 제가 아빠를 싫어해야만 할 것 같아요. 물론 싫어해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그때 일을 생각해보면 아빠를 너무나도 극하게 싫어하게 돠는데 또 아빠라 그런지 그런 마음이 든다는게 왠지 미안하고 너무 복잡하고 짜증납니다. 답을 원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이제 러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너무 심정이 복잡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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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ahdu
· 5년 전
무뎌져서일 거예요 힘든 당시엔 상처받은 걸 누구도 보듬어 주지 않았을 테니까. 꼭 부모라서 사랑해야하는건 아닙니다 노력하지마세요. 그냥 제일 소중한 자신에게 관심을 돌리세요. 님이 잘못한건 없어요 자책하지마세요. 훗날 뒤돌아보면 굳이 답을 듣지않아도 아시게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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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proud
· 5년 전
어릴때는 부모에 대한 충성도가 강해서, 부모가 잘못을 햇음에도 부모를 미워하는 자신에 대해 죄책감이 드는건 어쩔수없는거같아요. 근데 아닌건 아닌거라고 생각해요..그리고 당연히 아빠가 밉고 싫을수밖에 없을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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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aka
· 5년 전
자식을 자식이 아닌 성적대상으로 보는게 옳은 부모인가요? 저라면 그분이 아버지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생각일 뿐이니 스스로 다른 마카님들 이야기 잘 고민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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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34
· 4년 전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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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jfb
· 4년 전
저랑약간비슷하네요.. 저도어떻게할지모르겟는데 신고는ㅁ무서워서못하겟네요.. 그냥관심을딴데로돌리는게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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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ba
· 4년 전
가족이라고 성추행 같은 못된짓이 정당화 되지 못해요 어쩌면 정말 더더 심해질 수 있고 , 근데 그렇다고... 그런상황에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도 읺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거든요 그니깐.... 얼른 집 나가는개 답인 것 같아요... 지금은 집이 가장 위험한 곳이니깐 빨리 커서 나가는개 답인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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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sky
· 3년 전
우선 화내세요.그리고 그 이유를 말씀해 주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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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nko9090
· 3년 전
저와 비슷한 사연이시네요. 다만 제가 더 나이가 많고 그 과정을 겪었던 사람으로써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앞으로 나이를 먹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수록 가족이 나에게 했던 성추행이 잘못된 것임이 명확해집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는 오히려 학교에서 하루종일 있다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더 무디게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회로 나가고 남성들을 만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렸을 적 감추어져 있던 트라우마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화나는건 나를 추행한 그 자식들보다 더 강하게 대처하지 못한 억울함이 큽니다. 사연자분이 원하는 행동이 아니라면 부모일지라도 강하게 얘기하고 밀쳐내세요. 그래야 덜 상처 받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버지의 행동에 화내시는건 부모로서 당연한 반응이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미성년인 자식을 보호해야하는 것은 부모로서 당연하니까요. 설령 그 대상이 남편일지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