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때문에 직장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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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때문에 직장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zzzzzzzzz
·5년 전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발령받은지 아직 4개월이 안 됐어요. 주변에서는 아직 4개윌 밖에 안 됐으니 적응을 못하는 게 당연하다고 하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직장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근하는게 정말 끔찍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말하는게 끔찍해요. 일을 하다보면 회의 중에 제 생각을 말해야 할 때도 있고 아이디어를 발표해야할때도 있고, 회의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하고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등등 말을 해야하는 일이 많은데 저는 그걸 못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걸 싫어해요...눈치도 심하게 보고 피해의식도 심합니다. 다른 분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먼 내 욕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상대방이 인사를 안받아주거나 표정이 좀 안 좋으면 나를 싫어하는구나 생각을 해서 더 소심하게 행동하고 ... 누가 갑자기 말을 시키거나 갑자기 질문을 하면 머리가 하얗게 질려버려요. 알고 있던것도 잊어버리고 버벅거리고 진짜 바보처럼 머리가 굳어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정말 행복하고 좋은데.. 제 바보같은 성격때문에 이 일을 오래할 수 있을지..아니 당장 12월까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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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a
· 5년 전
저와 너무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계셔서 많이 공감돼요. 저도 이제 막 2개월차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건 정말 좋고 보람있는데 회의할 때가 정말 싫어요..ㅠㅠㅠ 말주변도 없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생각도 잘 안나고.. 지금은 아무 말이라도 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어요. 함께 고민하고 싶어 댓글 남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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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zzzzzzzzz (글쓴이)
· 5년 전
@sugaa 제 글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2개월...많이 힘드시겠어요ㅠ... 그래도 아무 말이라도 해보려고 노력을 한다는게 대단하시네요! 저는 아예 한 마디도 안 하거든요..ㅎ..저도 힘들지만 노력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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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ds
· 5년 전
완전 제 얘긴줄.. 전 그러다 1년되기전 아싸포지션으로 굳었어요ㅠ 지금 1년6개월찬데 진지하게 퇴사고려중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