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걸 할지 잘하는걸 할지 고민입니다ㅠ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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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걸 할지 잘하는걸 할지 고민입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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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학생입니다 저는 요즘 진로에 대해서 엄청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수학적인 거에 재능이 있는 편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선생님들도 세무회계 관련 업무를 추천하시고 엄마도 혹시 자사고 갈 생각 없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당연히 세무사를 목표로 하고 수학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이게 정말 나랑 맞는 일인가, 하는 고민이 생겼어요 남들보다 수학을 잘하긴 하지만 저는 수학에 정말 흥미가 1도 없거든요 수학을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흥미를 아예 느끼지 못하고, 심지어 수학이 너무 싫어 이게 정말 내 길이 맞을까 싶어 자살을 생각한 적도 많았습니다 내가 정말 이 수학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할까... 수학은 잘하긴 하지만 직업으로 정하기는 너무 흥미가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제가 요즘 생각하는건 피아노 전공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배웠고, 절대음감에다가 리듬감도 좋은 편이라서 누구보다도 자신있고 좋아했던 게 피아노입니다 수학을 할때면 시간이 언제가나 생각만 하며 스트레스 받고 머리를 쥐어뜯기 일수였는데, 피아노만 치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날릴 수 있었습니다 피아노를 정말 좋아하고 못하는 편도 아니어서 이걸 직업으로 일하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구요 하지만 아직 부모님께는 얘기를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수학만 보고 온거라 혹시 부모님이 실망하실까...그리고 혹시라도 거절당하고 "네가? 피아노를?" 이런 소리를 들을까봐 얘기를 못하겠어요 (그래도 수학이 정 싫으면 하고싶은걸 찾아오라고는 하셨어요) 흥미는 전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많이 받은 수학과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아직 인재로 인정받을 만한 실력까지는 아닌 피아노... 뭘 선택해야 더 효율적일까요? (지금부터 생각하는 이유는 혹시라도 피아노전공을 하게 된다면 지금부터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오로지 피아노에만 집중해 연습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좀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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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shaker
· 5년 전
제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둘다 해봤는데요. 좋아하는 걸 하면 잘하는 사람들에게 밀리고, 잘하는 걸 하면 좋아하는 걸 하고 싶어서 아쉽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미를 희생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다라면 잘하는 것을 선택하시고, 아니다 나는 돈 조금 벌어도 정신적으로 만족스러운 것을 하겠다 그럼 좋아하는 걸 하면됩니다. 아 그런데 정말 미치도록 좋아서 모든 걸 쏟아부우면 결국 잘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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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
· 5년 전
둘 다 해보세요 효율을 말하시는데 .. 잘하는 걸 해서 재정을 늘리고 늘은 재정으로 좋아 하는 걸 하는게 어떨까요 . 선택은 언제나 후회를 불러 오니 생각을 더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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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shslowsh
· 5년 전
수학을 싫어하지만 나중에 좋아하게 될 수도 있고 피아노를 좋아하지만 나중에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꿈을 정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는거 같고 그냥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십시오. 제가 추천드리는 건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에요. 벌써 수학 피아노로 좁히는 건 그나이에는 재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