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상처받았던 말들과 성형에 대한 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콤플렉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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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상처받았던 말들과 성형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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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평소 전 제 외모가 크게 못났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냥 개성있고 매력있다고 생각했어요. 중학교 때) 가장 친한 친구 두 명이 교실에서 대화하고 있었고 전 막 교실을 들어온 참이었죠. 그런데 둘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내가 쟤(는 저) 얼굴이면 성형한다” 고등학교 때) 한 이성친구가 애인이 생겼는데 저랑 다른 친구들이랑 놀다가 애인한테 전화가 와서 받더니 “(이성친구)가 한 명 있긴한데, 쟤 못생겨서 걱정 안해도 돼” 그 뒤에 하는 말은 더 가관이더라구요. “괜찮아 쟤도 못생긴 거 지가 알아” ..전 한 번도 제 입으로 못생겼다고 한 적 없었는데 말이죠. 뭘 알고 안다고 단정지었을까요? 벌써 몇 년이나 지난 얘기들이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서 주눅들고 제 외모에 콤플렉스가 심해졌네요. 나이를 불문하고 가끔씩 외모에 대해 한 소리씩 듣는데, 성형을 하면 이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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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ion
· 5년 전
안녕하세요. 고민 읽다가 제가 몇년전에 했던 고민과 너무 같아서 공감되서 댓글 남겨요. 저는 이십대 중반인데 아직도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했던 짧은 말들이 참 상처가 되서 남더라구요. 음.. 지나가면서 못생겼다 하는 사람도 있었고 친했던 친구들도 뭔가 외모가 중요한 미팅이라던지 첫인상이 중요한 그런자리에 저를 회피하는 그러누모습들 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저에게 호감을 표햐지않고 친해져야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그런 피상적이고 생각없는 사람들 때문에 참 힘들었습니다. 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성형을 했어요. 그런데 성형을 하러 가는 아침에 제 다이어리에 이렇게 적었어요. 너는 너 자신이 이만큼이나 싫었구나 너를 사랑하지 못해서 이런 선택 했으니까 성형을 하고는 너를 좀 사랑해봤으면 좋겠다. 라구요. 그런데 웃긴게 성형을 하고 "호감"가는 얼굴이 되고 나니깐. 사람들이 저에게 잘해주고 예쁘다고 해주는게 다 제 성형때문인거 같고 거짓된 나 인거 같아서 너무 괴롭더라구요. 변한 나도 인정하기 힘들고 그렇게 된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면도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내면은 나인건데 밖이 변한다고 이렇게 세상은 나를 다르게 하는구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그래서 고민자분이 먼저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보는 방법을 충분히 고민하고 실천해보셨으면 해요. 그렇게 고민자 분한테 외모로 상처주고 비하하는 사람들 정망 곁에 두고 싶으세요? 그사람들은 그저 겉모습에 메여서 뭐가 진짜 좋은 인간임을 보려고도 으하지 않는 사람들인데. 저는 제 선택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 공허함과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은 참 어찌 못하더라구요. 성형을 무조건적으로 해라 하지말아라가 아니고 본인을 조금더 알아가보고 사랑해보고 결정해도 늦지않는 것 같습니다. 한번 변한 얼굴은 돌아오지 않구요. 돈도 시간도 부작용도 함께 비용해야할 비용이거든요. 잘 생각해보시고 주위에 온전한 사랑 주는 사람들이 많이 많이 생기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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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cnxziil
· 5년 전
저는 대학교때 선배들한테 들었네요 ㅋㅋㅋ 7년이 지났는데도 머릿속에 맴돌아요 ㅋㅋㅋ 거울볼때마다 자괴감느껴요 ㅠㅠ 힘드네요 ㅠ 저는 화장이라도 하고 다니면서 전보단 나아진것 같아요...ㅠ 성형은 제가 부작용때문에 무서워서... ㅠ 기미주근깨 없애는거라도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ㅠ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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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1004
· 5년 전
남의 평가에 너무 신경쓰거나 맞추려고 애쓰지마세요. 어차피 나를 데리고 살 사람은 나에요. 남들은 남 이야기를 쉽게 이야기하지만, 정작 본인 일이라면 쉽게 말할 수 없는거잖아요. 상처는 내가 안받으면 상처가 더이상 아니랍니다. 쟤얼굴이라면 성형한다는 그 애한테, 얼굴보다도.. 남에게 함부로 말하는 너같은 인성을 먼저 성형해야 할 것 같은데? 말로 시원하게 한 방 날려줘요~; 요즘은 개성시대라서 외모보다는 본인의 능력과 자질을 인정해준답니다. 외모는 성형말구 운동이나 스타일관리가 더 좋을 것 같구요. 본인의 재능과 강점을 살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