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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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0jasssa
·5년 전
전 어렸을때부터 통통했어요. 근데 몸무게가 최고치를 찍고있는 요즘에서야 뒤돌아보면 꽤 괜찮았었구나 싶은 시절이 있었죠. 그땐 내가 세상에서 제일 뚱뚱한줄알고 학교때 새학기마다 반이 바뀌면 나보다 통통한친구 없나 찾기 바빴어요. 아마 어렸을때부터 동생과 비교당하고 또 식탐이 많은 저를 자제시키느라 부모님,할머니가 하신 말씀. 예를들면 '더살찌려고그러니?', '남들이 예쁘다고 하는건 믿지마' 이런 말들을 들으며 살아서 그랬나봐요. 그래도 항상 나는 어른이 되면 날씬해지겠지 내년의 나는 내후년의 나는 좀 더 만족스럽겠지 희망으로 나를 달래며 살았던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인생 최고몸무게를 찍게 되었네요. 항상 몸무게가 늘기만 한건 아니였어요. 다이어트를 할때면 항상 10키로 넘게 빼고 그랬으니까요. 근데도 빼고 나서도 만족은 없더라구요. 살이 다시 찐건 스트레스때문이였어요, 작년에 일이랑 공부를 병행하느라 제게 유일한 낙은 먹는 것이였거든요. 요즘은 그래서 일도 최대한 줄이고 다시 건강을 챙기려고하는데 맘처럼 살이 빠지지 않네요. 또 우울하면 습관적으로 폭식을 하구요. 그래서 자존감도 낮아져서 연애는 꿈도 못꿔요. 내가 조금이라도 호감있는 마음을 내비추면 '너따위가 날?' 이러면서 무시할것같고 또 친구들에게 소개를 해달라고 하면 친구들이 저의 외모때문에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요. 살때문에 전남친과도 헤어졌어요. 전남친이 항상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 '넌 살만 빼면 완벽할텐데' 였거든요. 예전에는 그말이 내가 완벽하다는 말로 들렸는데 이제는 그 말을 누구에게 듣던 이 사람은 나의 통통한 모습만 보는구나 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저도 제가 살만빼면 모든게 완벽할거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단점이 한두가지씩 있는데 왜 하필 내 단점이 살인지. 다른것도 아니고. 다른거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이렇게 움츠리며 살지 않을까 싶네요. 조금씩조금씩 노력하려 하지만 그래도 갈길이 멀기억 막막합니다. 계속 요요가 오니까 또 살 빼봤자 평생 갈것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대로 살기엔 움츠러든 내가 너무 아깝고..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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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top2
· 5년 전
제 주변에도 뚱뚱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보기엔 한없이 귀엽고 상냥한 친구인데요 그친구도 과거에 자기도 말랐다며 사진을 보여주곤해요. 그런데 저는 지금의 그친구모습이 좋습니다. 왜냐구요? 살빼려고 굶고 또 좋다고하고..마치 정신병인거같아요 살을 빼는건.. 물론 건강을 위해 어느정도 빼는건좋지만 그게아니라면 그걸로인해 힘들어하지않으셨음해요 뚱뚱한건 누가정했나요 기준이 있나요? 전남친이요? 살만빼면 완벽하다고요? 마르면 지가 뭐 어쩔건데요? 마카님 주변은 예의없는사람들로 너무 가득해서 뭘 어찌해야할지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