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싶다 근데 내존재가 용납을못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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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싶다 근데 내존재가 용납을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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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하나님을, 그존재를 믿기때문에 그 신념이 나를 붙잡고있다 그래서 내가 동성애자인것을 알게되었어도 그후로 20년째 헤테로인척 그렇게 살아왔다 좋아하는 언니 친구 동생이 여럿 있었지만 그들은 이성애자였고 나에게 줄 마음도 없는걸 알기때문에 고백도 할수가 없었다 앞으로도 같은방식으로 살아갈 생각을 하니까 가슴이 먹먹하다 난 왜. 벗어나지 못하는걸까 부모님께 내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렸었지만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스물일곱이되니까 이제 평범하게 시집가라고 한다 의욕도 기운도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속에서 그냥 죽어서 없어지는게 가장 최선이아닐까 생각이든다
평생이렇게살아야해하지만안된대정말로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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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Riddl
· 5년 전
아 정말 힘드시겠다 ㅜ ㅜ ㅜ ㅜ 저도 하나님믿는 사람으로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 안되는 걸 분명히 알 때 정말 그 인내심이 얼마나 힘든 지 공감해요 ㅠ ㅠ 힘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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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a
· 5년 전
그렇게 살 필요 없어요. 사람을 위해 종교가 있는거지 종교를 위해 사람이 있는게 아닙니다. 제가 다 화나네요. 기독교가 대다수인 미국에서도 성 소수자 인권 운동이 얼마나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기원전에 만들어진 교리 다 지키면서 살아가는게 말이 되나요? 종교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당연히 바뀌어 갑니다. 그래야 하구요. 제가 무교라서 신의 존제를 믿는 분이 듣기엔 이런말이 좀 거북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동물이든 뭐든 자연계에서도 동성애는 일정 확률로 발현됩니다. 신이 모든것을 창조하고 관장한다면 그것도 다 신이 의도하고 만든 거겠죠. 스스로 존재를 부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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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a
· 5년 전
그리고 윗 분 뭐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결국 이성애자로 살아가는게 신의 뜻이고 그걸 위해 자기 존재를 부정하라는 말 같은데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동성애는 치료되야하는게 아닙니다. 비정상적인게 아니라구요...그렇게 행동하는게 기독교 욕먹이는 일이라는걸 왜 모를까요. 인권 유린으로 간주하고 신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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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odkskwkdkw
· 5년 전
저도 기독교이고 20대 동성애자 여자입니다...ㅠㅠ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