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의 발언은 나를 바꿨어
wlalsak·5년 전
원래 외모 신경안쓰고 잘살았는데 가벼운 말로 슬그머니 너희가 생각없이 한 말이 쌓여서 나는 독으로 가득해진거 같아. 고3때 100키로 나갔다가 다이어트해서 대학갈 때 70이였고 나는 정말 만족하고 살았는데 다른사람 시선은 아니더라. 엠티가서 롤링페이퍼 돌리는데 ***뚱뚱해 하고 밑에 답댓글처럼 10명 가까이 달려있는데 정말 살기 싫었어 추억남으라는 롤링페이퍼가 악성댓글로 보이고 이래서 연예인들이 자살하나싶더라. 나 스스로도 알아 너희 발언이 잘못된거지 내가 뚱뚱한게 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다수의 사람이 나를 보고 비슷한 발언을 하니 결국 나조차도 나를 포기한 기분이야. 지나가는 사람도 나를 보며 그 생각하는 것 같고 이제는 나랑 친구해주는 애들이 신기해보일 지경이야. 살을 더뺏지만 아직도 나의 눈에는 내가 돼지로 보이고 아무리 빼도 내 인식이 바뀔지도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하는지 감도 안와. 무엇이 잘못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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