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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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jh10
·5년 전
26살 남자입니다 패션쪽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군대 전역 후 의류쪽 사업을해보고싶다는 생각에 저 혼자서 매장관리도 하고 손님 응대도하는 빈티지샵에서 1년 정도 일을 했었습니다 손님이 많이 없던 곳이라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그저그런 어떠한 성과도 못내보고 그만둔것 같아서 이쪽이 나랑 안맞는건가 라는 생각을했습니다 막상 해보고 싶은 일을 했는데 성과도 안나고 그저그런 일이였다고 생각들어서 당시에는 우울했던거 같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이제 뭘하지 아는 생각으로 잠겨있을때 아버지께서 1년정도 너 하고싶은거 했으면 아버지 밑으로 와서 일해라 라고 항상 말씀을 하셨습니다 참고로 아버지께서는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이 후에 저는 바로 아버지 회사로 들어가서 일을하면 너무 버벅이고 못하는 모습을 보일까봐서 같은 업종에 다른 곳을 먼저 가서 일을해보겠다고하며 다른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1년을 보냈습니다 일을 하면서 드는 생각을 매일매일 무거운 종이를 운반하며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이랑 매일매일 아무말없이 힘쓰고 물건 나르고 일하고 욕먹고 의 반복이였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그때마다 아버지를 위해서 일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사람이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니 내가 왜 이걸 해야되지 라는 생각만 많아지고 내가 좋아하는건 이런 일이 아닌데 라며 하고싶은 일에 대한 갈망이 많아지며 결국에는 1년을 하고 그만두며 아버지께 저 하고싶은 일을 하고싶다며 말씀드리고 다시 옷쪽으로 일을 했습니다 이번엔 예복집에서 일을했지만 알려주는것이 너무나도 없고 이 일을해서 미래가 안보인다는 생각에 6개월 만에 그만두게되었습니다 그토록 원해서 아버지께도 다 말씀드리고 나와서 일을 했는데 6개월 만에 그만둔 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수치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일은 쉰지 3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지금은 그냥 간간히 알바하면서용돈벌이만하고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너 그냥 할거없으면 빨리 아버지 회사나 들어가서 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솔직히 아버지 회사에서 버틸 자신이 없는거 같습니다. 비슷한 업종을 해보며 느낀것은 힘쓰고 아무말없이 현장에서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과 욕 먹으며 일해보니 정말 미치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몸은 몸대로 힘들고 정신도 정신대로 힘들어지니 이쪽일이 안맞는다는 생각밖에 안든거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거같습니다... 남들은 지금 취업안되서 걱정인 분들께 제 고민이 배부른 소리다 라고 하실수있지만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진로걱정미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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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g12
· 5년 전
지금도 패션쪽에 관심이 있다면 다시한번 도전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빈티지 샵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던것이 이쪽일이 안맞다고 판단하기엔 성급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반 사기업에서도 신입은 배우는 사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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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d9
· 5년 전
아버지 회사로들어가는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자리잡은것 같아요 그냥 패션쪽 뭐든 좋으니까 하세요 최범석씨도 무작정 동대문에서 일시켜달라고 하고 일안되고 나서부턴 공장에서 양말떼와 팔았다고 하는것처럼 시작이 언제나 좋은건 없는것 같아요..그리고 26살이면 아직 창창하니 벌써부터 뭘하고사나로 꿈을 접기엔 굉장히 아까운 나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