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은 왜 이런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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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은 왜 이런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whw1215
·5년 전
중3여자입니다 저는...신체에 복이라곤 1도 없는 것 같아요 발은 상당히 심한 평발(수술이 권장될 정도였음)에 무지외반증(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쪽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도...병원에 가보진 않았지만 좀 의심이 가요...다른 애들 발과 좀 다르게 생긴데다가 무지외반증 환자의 발 사진을 봤는데 제 발과 너무 비슷하게 생겼더라고요 키 180에 몸무게 90초반....어쩌다 이 꼴 났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키는 다들 부럽다지만...저는 너무 싫어요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도 싫고 옷 살때 힘든 것도 싫고... 덩치값 못한다는 말 듣는 것도 너무 싫어요 밖에 나가면 남자들이 쳐다보면서 여자 다리가 왜 저렇게 기냐고 수근대는 거 듣는 것도...이런 일 몇번 반복되니까 사람들 목소리 듣는 게 무서워서 이어폰 끼고 다녀요 이어폰 너머로 말소리 들리면 내 욕인가 싶고.. 살찐것도...초등학교 때 남자애들이 뚱뚱하다고 놀린 것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배에 힘주고 다녀서 체하고 남자애들이 너무 무서워요.... 얼마전에 초등학교 때 저를 진짜 죽도록 괴롭힌 놈을 우연히 마주쳤어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말도 안나오는데 그놈은 저한테 미안해하긴 커녕 아예 절 잊어버린 것 같더라고요 진짜....난 아직도 죽을 것 같은데 제일 큰 상처를 줘놓고 지는 다 잊고 잘 사는데 그 얼굴 보니 확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어요 잠시 후에 제정신 차리고 나서 내가 이렇게 잔인한 사람이었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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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in7
· 5년 전
그 정도면 저에 비해서는 신체에 복이 많으신데요 뭘,,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