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관계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남자친구와의 관계 어떡하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안녕하세요.. 작년 연애를 했다가 해어진 후 다시 재결합 해서 만난 커플, 여자입니다. 애인이랑은 7살 차이로 연애중입니다. 작년에 5월 부터 110일 가량 연애를 하고 서로 안좋게 해어진 이후, 이번년도 3월에 여차 다시 만나서 대화를 가지다 다시 연애를 한 것 입니다.. 제가 조언을 받고싶은 부분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부분에 조언을 받고자 글을 써봅니다. 애인이랑 다시 재결합을 한 이후에는 잘 만나고 데이트도 잘했습니다. 서로 금전적 여유가 없는것도 이해를 하면서요. 근데 이게 어느순간부터 매일 같은 패턴, 같은 데이트만 하다보니 지겨움? 지루함? 을 느끼게 되었고, 다른 데이트를 하고싶지만 위에 앞서 말하다 시피 서로 금전적 여유가 되는편이 아니라 어딜 놀러가거나 구경을 하거나 이런 데이트는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같이 게임을 하거나 그런편이 잦은데, 같이 게임을 하다보면 채팅으로 욕설을 하거나 통화하는 도중에도 계속 화를내서 보기안좋다고, 난 그런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자제를 부탁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애인도 처음에는 미안하다. 앞으로는 안그러겠다 하지만 그다음날 다시 똑같은 행동을 해서 기분나쁘게 한 적이 많습니다. 이러한 행동 때문에 사실 감정이 조금 식은거 같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제가 개인시험으로 한달간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죽어라 공부를 해야한 적이 있는데 기다려준 애인한테는 정말 고마웠어요. 하지만 저또한 보고싶은데 절제를 하는거였고 애인도 그런 상황이였는데, 보고싶다고 계속 말할 때 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차 이제 시험도 끝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애인을 보러갈려고 했지만 심한 생리통 때문에 또 일주일을 미뤄진 상황 이였습니다. 저는 생리통 때문에 미안하다 말을 하고 그래도 참고 집을 깜작방문 할 생각이였지만 애인이 통화로 최근들어 '자기 생각을 안해주는거같다. 자기가 더 나를 사랑한다.' 등등 이런 얘기만 계속 하니까 나도 서운하고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어제 애인이 같은 말을 또 하길래 제가 애인한테 '내가 오빠한테 더 잘할 자신이 없다. 오빠의 기대에 미쳐줄 자신도 없다.' 하면서 시간좀 가지자고 했습니다.. 이 이후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사람이 좋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다시 좋게 간다해도 오래갈 자신이 생기지 않을거 같습니다.. 헤어지는게 답일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이 있으시거나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하면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연애권태기고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kde33
· 5년 전
오래갈 자신이 없다고 생각이 들면 끝난거에요. 헤어지세요. 하지만 다른 사람 만나도 똑같을거에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dkde33 다른 사람을 만나도 똑같은건 왤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gfrrcx
· 5년 전
안좋게 헤어지셨다 하셨는데 어떤 점 때문에 헤어진 것인지 말씀을 하지 않으셔서.. 제 의견이나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참고라도 되셨으면 해서 글 남겨 봅니다. 헤어진 연인이 다시 이어지고 잘 되는 경우는 헤어짐을 만들어낸 요소가 얼마나 극복 되었는지 서로가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로 우유부단하며 게으르고 미래가 불투명하여 서로의 앞날이 보이지 않아 이별을 하게 되었는데 어찌어찌 하여 다시 만났는데 여전히 게으르고 그전 모습 그대로 라면 다시 이별이죠. 한 번의 이별은 반복되기 쉽습니다. 이별로 인해 상대방을 바라볼때 일종의 자신만의 색안경이 씌워 지기 때문인데.. 첫 이별의 ***점이 된 행동이나 환경들이 다시 이별하게 만드는 거죠. 작은 행동, 지나가듯 흘리는 말 조차 자신에겐 크게 작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글의 맥락을 보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계신걸로 보이세요. 어긋남이라 하죠. 대화의 부족, 소통의 부족, 존중과 배려의 부족, 노력의 부족.. 어떠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하여 서로의 어긋남이 생기거 있는데 이것은 본인이 잘 아실 겁니다. 글로만 본다면 이별이 답 입니다. 이별후 재회를 한다는 것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이어가는게 아니라 새로운 연애를 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과거에 깨가 쏟아졌던 다정했던 과거일 뿐이죠. 지금 여기에 위치한 현재에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노력하고 아끼는지에 따라 이어짐이 결정 될텐데, 글에서는 좋은건 맞다고 하셨지만 속마음은 이 사람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정말 사랑인지 확신이 아닌 의심이 들며 서운함이 가득하단걸 느끼게 되어서요. 제 느낌으로는 ‘다시 만나서 노력했지만, 서로가 사랑을 의심하고 확신이 들지 않아요. 저는 서운함과 짜증만 나고 오빠에게 질리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른다 해도 이 마음은 풀리지 않을 것 같네요..어쩌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으세요. 이별의 선택은 본인의 몫 입니다. 친구나 부모의 조언이나 의견을 통한 선택은 후회와 미련만 불러올 뿐입니다. 본인의 목소리에 반응하시고 따르세요. 그게 ‘답’ 입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ggfrrcx 긴 글 감사하고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제 결정은 이미 나와있지만 내 자신의 결정을 택했다가는 후회할거 같아서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까 지금 이것 뿐만이 아닌, 다른곳에서도 무언가를 선택한다 했을때 어느걸 결정하든 분명 후회를 하게 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말씀 덕분에 결정은 난거 같습니다. 좋게 간다해도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있는지, 이별후 혼자인것을 감당할 수 있는지 정해진거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ggfrrcx 또한 생각을 해보니 존중과 배려는 서로가 서로에게 잘 해준거 같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이나 이런걸 제대로 소통해본적이 없는거 같다고 생각이들어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늘 상대방만 배려해주면 다 인줄 알았는데 아닌거 같습니다.. :) 일단 진실된 대화를 먼저 해보는게 가장 좋고 그 이후에 결정을 따라도 나쁘지 않다는 것도 깨닳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