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와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연인|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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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자친구와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e1818
·5년 전
어제 남자친구와 집에서 데이트를했어요 분위기에 흘러 키스까지했고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어버렸어요 그때 제가 본 남자친구는 제가 평소에 알던 아이가 아닌것처럼 엄청 흥분하고 달라보였어요. 제가 아프다고 그만하자고 하는데도 계속 한번만 더 해보자며 계속 하게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좋지않았어요 이런상황이 어색하고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반항하면 그 아이가 절 싫어하게되고 분위기가 망쳐질까봐 말도 못하고 좋은척 행동했어요 .. 걔가 평소에 야한동영상을 많이 보고 그런다는것도 알고있을때도 저는 엄청난 충격이였어요 제가 있는데도 외롭다고 느껴져서 그런 동영상을 보고 욕구를 해결했다는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영상만 보고 어제 저한테 영상처럼 그대로 했다는거여서 더 충격이 들고있어요 제가 그만하자고 계속 말해서 끝까지 가진않았지만 제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더라면 남자친구는 끝까지 하려고 했을거에요 너무 실망이크고 믿음이랑 신뢰감이 크게 떨어져버렸어요 어떡하죠 너무 큰 수치심에 이제 남자친구 눈을 쳐다보는것도 못할것같아요 이미 제 모습을 다 봐버렸는데 저한테 질리고 매력을 못 느낄것같아요 저는 더럽고 더러워요 .. 어떡하죠 .. 전에 연애도 상대방이 항상 저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제 몸만 사랑했어요 . 지금도 역시 그럴것같아요 연락으로 남자친구가 계속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하는데 너무 불안해서 미쳐버릴것같아요 다시 만나지않는게 맞겠죠? 아니면 저만 예민하게 과잉반응하는걸까요 ? 전 너무 혼란스러워서 말할곳도 없어서 이런 앱을 깔아서라도 제 이야기를 담아보고있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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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보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자신을 존중하고 표현하기
#스킨십
#수치심
#자책
#자기표현
#불안
#욕구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이보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의 불안하고 수치스럽고 혼란스러운 마음의 다급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저도 긴장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고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지금 느끼는 많은 감정들은 당연한 반응이지만, 스스로를 더럽게 생각하거나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건 마음의 속임이라고 생각하고 단호하게 끊어버리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 원인 분석
글만으로 확신할 순 없지만, 상대의 행동이 마카님을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단정할 순 없을 거 같아요. 제대로된 교육이나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하고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실수를 한 것일수도 있구요. 이에 대한 충분한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계의 지속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마카님이 이 시간을 통해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으시는 거에요. 사랑을 얻기 위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좋아서 스킨십의 허용 범위를 넓혀 가는 경우가 많지요. 그것 자체가 좋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자는 스킨십의 깊이만큼 정서의 지배를 받기 쉬운 것 같아요. 인간은 복잡한 심리 구조를 가진 존재이고, 스킨십은 의식하든 못하든 정신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거죠. 사랑하는 연인과의 스킨십은 마카님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시간이고 사건입니다.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이나 의문들이 있다면 스스로 삭제하기보다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의 글에 보면, 스킨십의 수위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맨 정신에 맑은 하늘 아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있어요. 분위기 따위 없을 때, 스킨십에 대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싫은 것은 상대가 아니고 스킨십이라는 것을 잘 전달하고, 자신의 생각을 존중해달라고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드러난 이번 일만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기 자신을 아껴주지 못하고, 정말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면서,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어떤 사람을 만나도 마카님 스스로가 자신을 아끼고 존중해주지 않으면 문제는 계속 반복될 거에요. 자신이 느끼는 마음을 보듬어주고,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마카님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고, 스스로를 충분하다고 안아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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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ekdj35
· 5년 전
억지로 하려하는데 분명히 자신의 의사표현을 한건 너무나 잘한 행동이에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혼자 야동보는 걸 실망 하거나 이미 쓰니님의 몸을 봤으니 질린다고 느낄거라는 건 좀 잘못된 생각같아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쓰니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쓰니님의 몸만 사랑한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랑 밀폐된 공간에서 단둘이 있으니 당연히 너무 좋고 흥분될 수 있어요. 그냥 그런 신체적인 증상들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단지 쓰니님에게 강제를 쓰면 그건 범죄지만요. 쓰니님이.안된다고 했을때 그 자리에서 멈출 수 있으면 남자분한테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에요. 아직 남자가 여자랑 성적으로 이런 점이 다를수있다는 걸 경험해보지 않으셔서 이런 상황이 무섭고 당황스러우실수 있겠지만 남자들이 여자랑 한번 했다고 쉽게 질린다거나니 매력을 못느낀다거나 그렇지 않아요. 왜 이런 생각을 하시는 건지 전 잘 알지 못하지만 성관계는 나쁜게 아니에요. 둘이 동의를 하고 사랑하면 피임해서 충분히 할수있는 행위에요. 쓰니님이 원한다면 할수있고 하기싫으면 거부할수있는거에요. 그런 기본적인 성욕구를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면 우리 여자들이 갖고 있는 성욕구 자체도 멸시받아야 겠죠ㅠㅠ 쓰니님 남자들은 여자보다 성욕구가 좀 더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밀폐된 공간보단 사람들이 있는 트여있는.공간에서 만남을 이루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사랑하면 합의하에 충분히 성관계를 할수있다는 거 성관계를 하면 여자가 매력이 떨어지거나 남자가 단순히 몸을 원해서 하는 행위가.아니라는 거 이런 성행위에.대한 생각을 좀 달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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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aa88
· 5년 전
님은더럽지않습니다 자신감가지셔요 저도32세동안아다이지만 제몸좋다고밝히는***있었는데 대놓고처녀냐고물어보고 정말불쾌했습니다 남자조심하세요ㅠㅠ 잘보고만나셔야해요 쓰니님은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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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사랑하는 사람과 플라토닉만을 원하는 남자는 없어요. 당연히 스킨쉽을 하고 싶고, 상대방의 모든걸 소유하고 싶어지죠. 이건 잘못된 게 아닙니다. 물론, 글쓴이 분 역시도 잘못되지 않았어요. 다만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는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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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ee12
· 5년 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겪은 일이라 당황스럽고 님이 생각하고 있는 연애와 달랐던 것 같네요. 이번 일로 지금 만나는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알게 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중요한 사건인 것 같아요. 이번 일로 본인이 원하는 연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남자친구와 다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지금 만나는 친구가 끌리는 면이 있었기 때문에 만나기 시작했을테니까요. 그 친구가 연애에 대해 접한 정보가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고 아는 것이 그 정도라 그렇게 행동했을 수도 있어요. 모르면 가르쳐주면 되고 서로 얘기하면 같이 배우면서 성장하면 됩니다. 님의 단호함으로 끝까지 가지않아서 정말 님이 대견하게 생각되고 앞으로도 잘해내갈 것으로 생각되네요. 지난번 남친보다는 이 친구에게는 더 성숙하게 처신했잖아요. 누구에게나 부끄러운 순간은 있어요. 하지만 지나면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더라구요. 지난 일은 잊어버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아름답고 환하게 가꿀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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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ulee
· 5년 전
님이 그렇게 더럽다고 생각하면 헤어지세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있다고 욕구해소 하는게 더러운건가요? 물론 영상의 카테고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도 여자고 남자친구있어도 야동봐요 그게 이상한건아니잖아요 님이 스스로 자책하고 멀리두면서 제 몸을 더럽다고 생각하니까 남자친구탓하며 그런거 아닐까요 생각을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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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lyn
· 5년 전
음 처음이면 그런생각할수있을거구 남친과헤어지기싫으면 대화를많이하세요그러나 책임질일은 만들먼안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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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eun211
· 5년 전
절대 예민한게 아니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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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Dul
· 5년 전
거부했는데도 계속 했다는건 강간이나 다름 없다고 봐요 저는. 수치심을 느끼는 연애는 할 이유도 없죠. 수치심은 쓰니님이 아니라 쓰니님 남자친구분이 느껴야 할 감정입니다. 싫다는데 억지로 하는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전 헤어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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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em940812
· 5년 전
위에 글 무시하세요 ㅋ 싫다하는데 시도한다 강간? ㅋ 그런 상황을 강간물에서나 겪어본 솔로들입니다. 님도 아직 다큰 여성으로서 미완성이지만 남친도 아직 다큰 남성으로서 미완성이란걸 이해하세요. 당장 싫으면 거절하면 되고 상대방은 그걸 이해히려 노력하고 서로 맞춰나가는게 사랑입니다. 서로간의 차이를 극복하기위한 노력이 유지되는게 중요한거지 서로에 대한 다름? 남자니까 다르고. 남이니까 다른거지. 님이 생각했던 남성성과 다르다 정떨어지면 그분도 똑같이 님을 받아들여도 되나요? 차이는 인정합시다. 로맨스 드라마를 봐도 그렇자나요? 다만 서로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대화가되지 않는다면 그땐 헤어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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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연인과에 사이이더라도 관계는 서로 합의 하에 관계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당연한거니까요 한명이 싫다면 안하는게 그 사람에 대한 예의이자 배려인데 남자친구분은 성적인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충동적으로 행동했던거 같아요 야한 동영상 같은 경우,,성욕이 그만 강하다 보니 본인 욕구에 충족 시키려 영상을 보고 풀었던거 같네요 상대방에 의사보다 본인 욕구가 먼저라면 이런 사람을 뒤에도 계속 만나는 이상 오늘과 같은 일을 언제든 또 겪을 수 있을거에요 당신은 드럽지 않아요 남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강제로 관계를 할 수 밖에 없었던걸뿐 드럽다고 할 수 없어요 당신을 자책하지도 탓하지 않아도 되요 우선적으로 내가 먼저이며 나부터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