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싶지만 그게 너무 두렵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누군가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고싶지만 그게 너무 두렵습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저는 2년간 짝사랑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그 친구를 좋아했습니다. 친구로서도 이성으로서도. 정말 좋아하던 친구이기에 고백을 했고 2년간의 짝사랑을 끝내고싶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친구로서의 감정이 커서 이성으로서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거절을 했죠. 그때 당시 정말 멍했습니다. 연애 경험도 없었고 그런 고백같은걸 처음해봤던 거였습니다. 정말 큰 용기를 내서 했던 고백이고 홀가분해지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한 고백이였습니다. 고백에 대한 거절은 관계의 두려움으로 이어지더군요. 그 친구 잘못도 아니고 원망할 일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개인적인 사정일뿐이죠.. 사실 초등학생때 일로 전 이성에 대한 뭔지 모를 거부감 등이 생겨있었고 지금은 그게 많이 나아져서 친구로서 대하는건 편하게 잘 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친구관계라는 마지노선에서 더 나아갈수 없다는거죠. 지금까지 알바를 하면서 여러 이성 알바생들과 일해왔고 친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로 나아갈 용기가 생기지않더군요. 흔하게 영화보자는 말도 못하겠습니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상대방이 싫어하지않을까? 기분이 나쁠지도 몰라. 나따위랑? 굳이? 이런 생각들이 항상 뒤따르더군요. 현재 호감을 가지고 연락하는 상대가 있습니다. 상대방도 가지고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할때 어떤 사건이 터진적이 있어 그 이후로 주고받는 연락이 늘었습니다. 전 사람을 사귀는게 정말 좋습니다. 그저 누가 됐건 시덥잖게 주고받는 농담들이 즐겁고 재밌습니다. 현재 연락하는 사람은 정말 이런 즐거움이 크게 와닿는 사람이고 그래서 호감이 가더라고요. 문제는 저러한 두려움때문에 선뜻 관계를 개선시키지못하고 만약 한다치더라도 거절당했을때 멀어지는 관계가 너무 싫습니다.. 이런 저 자신을 어찌하면 좋을까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sketcase145
· 2년 전
왜 이런 진실한 글엔 여태 반응이 없을까요? 같은 키워드로 찾아와서 따라 마음 아파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