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바람피는거같아요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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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바람피는거같아요 어떡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skskskskskkk
·5년 전
저는 30이고 동갑인 남자친구와 5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남친은 주변에서 정말 대박 남자다, 완전 다정하다, 최고다 라는 말을 듣는 타입의 이상적인 좋은 남자 입니다. 초반에 영국 한국 장거리 연애를 2년 했는데 멀어지거나 의심들거나 그런거 없이 너무 좋고 믿음이 갔기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자연히 시간이 감으로서 결혼 얘기가 오갔구요. 얼마전부터 밤에 전화하니 통화중일때가 2-3번 있었고, 해외에있을 때 낮잠이 들었다며 5시간정도 통화가 안된적이 있어요. 잠이많은 사람이라 낮잠은 잘수있느니 별 의심하지 않고 넘겼습니다. 문제는 이번주 내내 휴가라서 우리집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오늘은 뭐하자, 내일은 뭐하자 이런식으로 계획을 다 짜놓은 상태인데 아침에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며 저와의 데이트 중간에 2시간정도 모임을 갔다 온다고 하더라구요. 만난다던 지인들과도 다 아는 사이라 별 생각없이 보내줬습니다. 만나는 장소가 강남역이였구요. 다녀와서 귀가하여 남친이 설거지를 하는 사이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어요. 이상한 촉이 와 카톡을 열어보았더니 이름모르는 여자와의 카톡이 오갔더라구요. 늦은 밤 12시 반까지 카톡이 오갔으니 수상하여 카톡방을 열어 대화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등뒤에서 몰래 읽은거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제일 밑에 있던 카톡이 ‘강남역이에요’ ‘근처다와가요’ 이런말이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지인을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모르는 여자한테 이런 카톡을 보내니 뭔가이상해서 오래된 카톡을 넘겨보다가, 남친이 ‘보고싶어서요..’ 라는 카톡을 보낸걸 보고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앞뒤 내용은 모르지만 그 카톡을보고 너무 충격받아 남친한테 말도 못하고 그냥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도 못했습니다. 본 그 순간에 제가 따지거나 물어봣으면 차라리 나은데, 며칠이 지나고 나서 얘기를 꺼내려니 뭐라고 얘기를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폰 몰래훔쳐보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릴까봐 겁 나네요ㅜ 그 카톡이 별 내용이 아니라는게 증명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 관계가 악화될거같고, 바람이라면 이별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만 뺀다면 5년 내내 정말 저한테 잘해주고 빠지는것없이 좋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확실한 것도 아닌데 굳이 얘기를 꺼내야할까요 아님 평소에 너무 잘하구 사랑하는 사람이니 모른척 넘어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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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popo12
· 5년 전
처음부터 다 얘기하세요. 요즘 자꾸 통화중이고 나랑있으면서 자리비워서 불안했다.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폰을봤다. 그런데 너가 보고싶다고 보내는 여자가 있더라. 나는 이게 사실이 아니길바라고 너와계속 잘지내고싶다구요. 그게 이일을 가장 잘해결하는 방법일거에요. 묻어놓으면 언젠가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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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ie
· 5년 전
모른척 넘어가서 skkk님이 괜찮을수있다면 넘어가셔도 좋겠지만... 바람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드러나잖아요 좀더 지켜보시고,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 표현해보세요 진심을 느끼며 남친이 후회하고 다시 돌아올수도 있는거고, 무엇보다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을때 사랑하는 마음을 그동안 충분히 표현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육체적인 표현보단... 사랑만 마음이 담아놨다 생각하면 눈빛부터가 달라지겠죠? 사랑이 느껴지는 눈빛..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