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다 꼬였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소외감|특목고]

고1이에요 비평준화 지역이라 특목고 떨어지고 정말 저 밑바닥 학교에 갔는데 그때부터 모든게 꼬인거 같아요 학교 분위기고 뭐고 다 개판이고 애들도 친해지다보면 정말 아닌거같고 친구관계도 억지로 유지하지 실제로 지금 제가 생각하는 진짜 친구는 한명인거같아요 학교에서 자주 소외감도 느끼고 방학해서는 특강이랍시고 하루종일 학원에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쉬지도 못하고 있고 집에와서 쉰다고 폰 조금 하면 엄마가 너무 뭐라하고 가족들은 나 다 포기한거같고 요즘따라 모든 사람들이 저를 미워하는거같고 그래서 저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저희학교가 분위기는 안좋은데 1 2등급 따기는 어려워요 특목고 자사고 떨어진애들이 하도 많아서 그래서 저는 어중간하게 다 2 3등급인데 해도 안나오니까 너무 답답하고 하기 싫은걸 해야지만 마음이 편해지는게 너무 싫고 이게 끝은 어디 있나 싶고 아무도 제 얘기를 들을 사람이 없어요 정말 요즘 너무 힘들고 외롭고 우울해서 미쳐버릴거같아요 가족도 친구도 다 도움안돼고요 너무 죽고싶어요 진짜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복잡하고 이렇게 공부하는데도 더 해라 왜 맨날 잠만 자냐 왜 맨날 폰만 하냐 해봤자 얼마나 한다고 엄마 아빠는 저에대해 궁금한것도없고 관심도없고 아는것도 없어요 아빠는 심지어 제가 학원에만 그렇게 오래있는데 여태 학원에 있던것도 모르고요 요즘 정말 주위 사람들 중 진짜 제 곁에는 친구 딱 하나 뿐인거같고 공부를 해도 안오르고 주변에서는 압박 막상 정말 하고 싶은 일도 없고 고1인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오늘 정말 죽으려고 했는데 매일 .. 정말 너무 죽고싶네요 죽으면 이 모든게 끝이잖아요 대학 가려면 아직 몇년 남았지만 죽는건 한순간이잖아요 대학 가서도 힘들거 그냥 지금 죽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잠도 편하게 못자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난 이미 너무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서 더 바라는게 너무 많아서 그냥 다 끝났으면 이미 실패 한번 겪었는데 다시 실패 또 겪을까봐 두렵고 그래서 희망도 안가지고 있고 그냥 모든게 꼬이고 답답해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어요 정말 너무 너무 힘들고 제발 누가 나좀 죽여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이렇게라도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너무 지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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