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야 되는 데 답답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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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해야 되는 데 답답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ndemika1004
·5년 전
올 6월에 중국 대학교 졸업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취업을 알아보고 있는 데... 제가 뭐하고 싶은 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일들이 저와 안 맞는 거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이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그냥 영어권 국가에 가서 살고 싶어요. 제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의 꿈이에요. 구체적인 미래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살고 싶지 않아요. 한국에서 살면 미래가 안 보일 거 같아요. 해외 유튜버들이 자기의 꿈과 능력을 찾아서 영상 올리는 거 보면 너무나도 부러워요. 근데 한국은 오히려 꿈과 능력을 깔아 뭉갠다고 해야하나.... 비전이 없어요. 그래서 졸업 후에 워홀 가려고 했는 데 부모님이 취업 1년 정도 하고 돈을 벌어서 가라고 하셔요. 아니면 공무원으로 2,3년 일해서 아예 한국에 눌러 앉으라고 하세요. 자기소개서, 청년지원금(?) 이런거 준비하는 데 도대체 뭘 써야할지 막막한데 아빠가 저보고 왜 그렇게 고지식하게 사냐고, 제발 정신 좀 차리라는 데....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죠? 하고싶은 일도 없는 데 어떻하라는 거죠...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어요. 계속 폴란드어 배우고 싶고 게임을 좋아하니까 유튜브에 영상 올리기 위해서 영상 편집도 배우고 싶어요. 잘은 못 그리지만 팬아트 같은 거 그리고 싶어요. 피아노 좋아하는 곡 연습해서 치고 싶고 기타도 배우고 싶어요. 커피도 만들고 싶어요. 부모님이 알면 제발 정신차리라고 하겠죠. 어떻해야 할까요. 오늘도 부모님이랑 싸워서 한참 울었어요. 이젠 진짜 너무 지쳐요.... 그냥 죽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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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ottto
· 5년 전
으아ㅏ...뭔가 여유가 있다면 1년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시라고 하려했는데 부모님과 갈등이라니까 아 그건 안되겠다...가 바로 나오네요..근데 저도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라고 엄청엄청 정~~~~~말 많이 싸웠는데 제가 하고싶은 공부가 있다고 3년 조금 넘게 계속 졸랐거든요. 그래서 드디어 간신히 허락 받아서 지금 제가 하고싶은 공부 하고 있어요!! 정말 마카님이 지금 취업할 준비가 안되셨고 하고싶은게 있다면 내 나중을 위해서라도 부모님이랑 많이 싸우시고 타협하는게 나을것같아요...물론 과정은 그렇게 쉽지않고 설득하는것도 정말 어려웠지만요.....엄마랑 싸우면서 그냥 죽을까..생각한적도 많았는데 그래도 결국엔 내가 하고싶은거였으니까 될때까지 싸웠던거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