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반 친구 짝사랑...너무 힘든데 어쩌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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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 친구 짝사랑...너무 힘든데 어쩌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asdf09870
·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남고에다니는 고3 학생입니다. 수험공부하다가 너무 집중이 안돼서 결국 이 앱을 깔고 글까지 적어보네요. 제가 게이란것을 알게됐을때는 중1쯤 부터였는데 그당시에는 좋아하는 친구도 없었고 성격도 내성적이여서 친구도 많이 없어서 연애는 꿈만 꾸고 있었죠.. 주변 친구들도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분위기라서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제 비밀로만 간직하고 고3까지 왔어요. 근데 고3 같은반이 돼서 알게된 친구중에 키작고 귀여운친구가 한명 있는거에요. 처음에는 신경쓰지도 않았는데 1학기 같이 반에서 활동하면서 묘한 감정이 생겼어요. 첫눈에 반한건 아닌데 저랑 성격도 잘 맞고 장난도 다 받아주고 제가 덩치가 좀 큰편인데 저한테 막 안기고 그러더라구요. 저랑 잘 맞는 친구가 이때가지 없어서 감정이 더욱 깊어진건진 모르겠지만 걔랑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 행복했어요.방학하기 전 마지막 짝지를 바꾸는 날이었어요. 저는 그 친구 근처에 자리가 배치돼서 이때다 하고 그친구옆으로 자리를 바꿨죠. 그래서 점점 더 친해지고 서로 눈마주치거나 제가 삐진척 하면 맨날 그친구가 달래주고 그렇게 저혼자 썸만 타고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그냥 너네 사겨라 할때도 저는 일반인것처럼 표정 썩은척 하고 그랬는데... 하여튼 요약하자면 방학전까지 서로 틱틱대는 사이였어요. 방학이끝나고 1주일뒤 보충수업을 하는 날이였어요. 다른날과 같이 서로 장난치고 있었는데 1주일동안 안봐서 그런지 그친구가 너무 보고싶은거 참이오면서 기다렸다 딱 봐서 그런지 너무 기쁘더라고요 그래서 평소보다 더 치근덕댔죠 근데 갑자기 그 친구가 오늘부터 1일 드립치면서 제이름♥그친구이름 이렇게 낙서하면서 장난치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자꾸그러면 진짜 페북 연애중 해버린다 이랬더니 잠시뒤 갑자기 진지하게 너 나 좋아하냐 이러는거에요 . 그래서 제가 으.ㅇ응 이라고 버벅거리면서 대답했더니 그친구가 역시 내 외모는 남자도 반하게 하는군 이러는거에요. 진짜 얘도 날 좋아했으면 좋겠다 라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근데 중요한건 그친구는 게이가 아닌거같아요. 그냥 성격이 좋은 친군거 같아요. 제 느낌상으로는. 일단 여자아이돌을 좋아하기도 하고 저한테 여자친구 관련 얘기도 막 하고 그랬거든요...그리고 그때 응 하고 대답한 뒤로는 제가 카톡하면 다 읽씹하고 뭔가 저를 피할려는 느낌도 들어요. 나에게 그친구는 엄청 중요한 존재인데 그친구에게 나는 그냥 반 친구정도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아요. 차라리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제 짝사랑 어떡하면 좋죠? 빨리 포기해야될까요? 아니면 제 마음을 들키지 않고 이 사이만 유지해야할까요? 아니면 제 마음을 고백해야할까요? 너무 복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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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gomin
· 5년 전
고백을 먼저 하시는것이 어떨까요? 그 친구분도 아직 게이인지 확실하지 않은 거잖아요..그래서 직접 친구분의 감정도 들어보고 정 친구가 싫어하시면 깨끗하게 포기하시고 작성자님과 서로 사랑하시는분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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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881
· 5년 전
고백하면 인생끝납니다. 놀림감되요. 할려면 성인되고 자립하고난다음에하세요. 친구관계로만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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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bo02
· 5년 전
일단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떠보는게 어떨까요? 이미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ㅠ 함부로 고백했다가 소문 잘못나면 학교생활이 정말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성소수자에 대해서 '상관없긴한데 내 주변엔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면서 자기가 성소수자를 혐오하지 않는 척 하지만 사실은 혐오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아직은 ***포비아가 많은 이 세상에서 조금 더 조심스러우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응이라고 하신 후에 연락을 피했다는 거 보면 포기하고 쓰니님도 그 친구를 멀리했으면 좋겠지만.. 마음이라는게 접기가 쉽지 않죠.. 인식을 떠본 후에 정말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면 마음을 최대한 접고 멀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짝사랑 상대랑 가까이 지내면서 마음에 보답이 없다면 더 고통스럽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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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tek07
· 5년 전
님이 생각하는거랑 실제 사람들.. 정말 다릅니다.. 당연히 아시겠지만 동성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리시면 물론 진짜 저는 차별 그런거 없다해도 모든 사람들이 그럴순 없기에 당연히 그 좁은 학교에선 소문이 날수도 있을것이고 인식이 안좋아질수도 있어요.. 저도 그렇게 뭔가 좀 과하게 표현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는데 알고보니 게이.. 더라구요 아직도 그친구랑은 친하게 지냅니다 그래도 적정선은 지키고 있어요 저같은 경우엔 모른척을 했어요.. 그래도 저에게 너무 과한 표현을 할때면 하지말라고 말하기도 하구요... 제가 봤을땐 친구분은 이성애자인것 같아요.. 무턱대고 알리기보다 자연스레 주변 여사친분들 이야기나, 이상형 얘기, 여자 연예인등 그런쪽으로 이야기의 주제를 시작해서 확실한 성적취향을 알아보세요.. 확실히 알게 된다면 존중해주시고 본인과 무조건 생각을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ㅠㅜ 모든 성소수자분들 존중합니당 다 개인 성적취향이 있는거죠..ㅎㅎ 친구분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고민거리등을 통해서 자연스레 깊은 대화로 돈독한 친구관계를 유지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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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popo12
· 5년 전
고백 절대하지마세요. 스무살 넘어서 하세요. 학교에서 소문으로 매장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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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on03
· 5년 전
고백은 아니에요... 나중에 성인 되고 하시거나 그분이 게이라는게 확실해지면, 그때 하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