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인줄로만 알고있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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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그냥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인줄로만 알고있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 내가 이렇게 변하기 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않았다. 정말 한순간이였다 하루아침에 이렇게까지 절망적으로 변해버린 내 삶이 너무 낯설었고 싫었다 꿈일거라 부정하면 할수록 현실은 더욱더 나를 아프게 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마음으로 그순간들을 버텼었던 것 같다 차마 생을 마감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웃긴건 도망가기에도 내 자존심이 용납해주지않았다 그렇게 나는 그 긴 시간을 버텨왔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믿은 나는 결국 그 시간을 마음 속으로 집어삼킬 수 있었다 하지만 계산실수였던 것 일까 나에겐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 더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그날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럴수록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하고 있던 일마저 손에서 놓아져버렸다 언제쯤이면 이 상처가 아물지 아무도 모른다 나도 모른다 죽을때까지 낫지않을수도 있다 평생 흉을 가지고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 한번뿐인 내 인생을 , 이 시간을 암울하게 보내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지금 이 쓰디쓴 상처도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하자 과거를 묻어두지말고 그때의 나를 회상하며 반성하자 가슴 깊은 곳 끝에서부터 뿌리를 뽑자 그래야 앞으로 남은 날을 좀 덜 쓰라리게 살 수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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