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한달이 지났다. 그 친구는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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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한달이 지났다. 그 친구는 나와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했던 말 중 가장 가슴아팠던 말은 나에 대한 감정이 식었다는 말도 우린 아닌것 같다는 말도 자신의 옆자리는 내가 아닌것 같다는 말도 아닌 "우리는 안 헤어질 줄 알았어" 였다. 그 친구가 연애 초 나에게 했던 말이 있다. 지금까지 자신은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고... 그리고 오빠는 내가 선택한 사람이라고.. 그리고 나에게 결혼,애기,집 이야기를 자주했었다. 헤어지는 마지막 날까지도... 내가 능력만 되었어도 책임감만 있었어도 우린 안 헤어졌을까?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 정말 나도 결혼 하고 싶고 애기도 갖고 싶고 그랬는데 이제는 비혼주의가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비혼주의자였던 사람들 중에 자신도 쭈욱 비혼주의였지만 어느순간 나타난 사람이 그 생각을 깨버리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나도 이처럼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비혼주의 생각이 사라질 수 있겠지만 더더욱 결혼이 빨리 하고 싶던 나이기에.. 뭔가..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가 더 힘든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이제 다시 예전의 긍정적인, 자존감이 높던 나를 되찾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너무 힘들어 다 포기하고 시골에 내려가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당분간 다시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하고 취미도 만드는데 집중을 해야 될 것 같다. 빠듯한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조금씩이라도 돈을 모아서 여행도 다녀보고.. 올해는 일단 그것에만 집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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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c
· 5년 전
슬프네요 안헤어질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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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난 당신이 불행했으면 좋겠어. 나없이는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헤어지면서 제가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진심 어린 말이어서 그런지 두고 두고 생각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