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집에서 멀리있는 탓에 기숙사에서 살게 되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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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대학이 집에서 멀리있는 탓에 기숙사에서 살게 되었다 방학맞아 한달만에 집에 갔다가 어제 기숙사로 왔다 그날 밤, 엄마가 나한테 카톡을 보냈다 “너가 없으니까 집이 허전하네..” 이걸 읽는 순간 울컥했다 또 보고 또 보고 몇번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날 이불속에서 울면서 잠들었다 나도 집에서만큼은 존재감이 있구나 밖에서 항상 소심하고 조용해서 얌전히 있던 나는 다른사람들에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였다 학창시절에는 한달이 되야 친구들이 내 이름을 기억할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누군가에게 나의 존재감이 느껴진다는게 익숙치 않았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버릴 수 있을만큼 나의 존재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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