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진지한 얘기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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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cips6741
·5년 전
사람들과 진지한 얘기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머리가 멈춰버리고 말하려던 것도 목구멍에서 멈춥니다. 분명 제가 제대로된 위로와 격려를 해줄 수 있고 저의 진심을 말하고 꿈과 느낀점 그리고 지금의 감정을 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안됩니다. 머릿속의 시뮬레이터론 전부 잘 되는데 막상 대화를 시작하면 저는 듣기만하고 미소만 지어내고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대화는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깊은 생각을 물어보고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그게 안됩니다. 저 스스로가 기쁨과 즐거움의 감정 외에 모든걸 차단하고 배제 시키는 것 같습니다. 말하는것 자체가 용기가 안납니다 오히려 말을 할 수 없게되면 좋겠어요 그래서 항상 마음속에 쌓아만 두고 있고 혼자서 끙끙 앓아요 점점 그게 커지고 있어요 친구들과 가족과 스승님들에겐 가면을 쓰고 또 다른 나를 연기하는것 같습니다. 항상 웃고만 있는 삐에로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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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1004
· 5년 전
저도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 사람입니다. 늘 웃고있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란거,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꼈고 고민해 봤습니다. 그런데 한 발자국만이라도 잠시 떨어져서 제 모습을 바라보니 정말 바보 같더라고요, 딱 그 한마디면 됐는데 ..마치 말을 모르는 사람처럼 눈만 껌뻑이고 있는 모습이 말이에요.. 본인의 대화 방식과 타인에 대한 태도에 문제가 있고, 이를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가면 속에 갇혀 말을 잃어버리기에 우리의 인생은 길고, 대화가 주는 따뜻함과 아름다움은 어쩌면 또다른 용기로 번져 갈 수있는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아무도 해치지 않아요, 본인의 친구와 가족, 스승님은 오히려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요 제 주제넘을지 모르는 이야기가 당신의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바라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