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성형#집착#우울#상담 안녕하세요. 전 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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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전 중2학생이에요. 저와 제 또래 다른 아이들을 비롯해 많이 가지고있는 고민 대인관계.학업.성격.외모.진로... 모두 다 흔하게 가지고있는거지만.. 저한텐 유독 이 고민에 대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우울감. 불안감 등을 많이 느끼는거같아요. 다른 고민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물론 고민이있는거 자체가 힘들지않아서 생기는게 아닌만큼.. 저말고도 다른 고민을 가지고있는 분들 모두 많이 힘드실거에요. 사실 외모지상주의. 자본주의에 이미 깊게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세상인만큼.. 누구하나 힘들지않은 사람이 없을거에요. 초등학생때는 전 친구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지금생활에 만족하고 살아가던 아이였어요. 당시 성격도 지금과 비슷하게 말도 별로없었고. 그냥 교실에 앉아서 제 할것만 하는 범생이같은 느낌이였죠. 아 물론 그렇다고 제가 공부를 잘하진 않았어요. 그냥 보통이거나 보통에서 좀 못하는 수준이였어요. 유치원생때도 마찬가지였고요. (사실 그렇게 만족하고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때의 기억은 초등학교 저학년이였기때문에 굉장히 흐리멍텅하거든요. 그냥 대충 이랬지않았을까? 라는 추측이 섞였다고 보시면되요.) 저는 사실 어렸을때부터 여드름이 나있었어요. 왠지는 저도모르고. 부모님도몰라요. 그렇지만 피부과에가서 여드름치료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본격적인 여드름은 10살? 11살 정도에 점점 붉게올라와서 심해지더라구요. 중학생인 지금 호르몬때문에 여드름이 더 날거같지만.. 오히려 지금이 그때보다 더 덜한거같아요. 그리고 원래는 여드름이 얼굴 전체에 있지않고 군데군데 나는곳만 났었는데. 시간이지나면서 얼굴 전체로 퍼지더라구요. 어렸을때도 제가 제 얼굴에 뭐가 좀 났다는걸 인지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유치원때는 얼굴을 좀 가리고다녔던거같아요.(부모님은 제가 유치원때에 얼굴에 뭐가난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제 기억에는 제 스스로 얼굴에 뭐가난게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그런지 가리고다녔던것같아요.) 초등학생 3.4학년부터 저는 놀림을 받기 시작했어요. 여드름이 점점 얼굴에 번지면서 붉게 올라오다보니.. 같은반 남자아이들 몇명이 제 여드름과 제 외모를 가지고 놀리더라구요. (3학년때 주로 놀리던 남자아이를 A.B라고 칭할게요.) A랑 B는 저에게 신체적으로 폭력을 가한다던지 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대놓고 혐오하는듯한 행동을 보이거나. 공격적으로 욕설을 하는등의 언어폭력이나 정신적으로 제가 타격을 입게 만들었어요. (어떤식이였냐면. 제 살이나 손이 본인들의 물건. 또는 자신의 신체가 조금이나마 스치거나 닿게되면 소리를 지르거나 인상을 찌푸리는듯한 표정을 지으는듯한 그런 반응을 저에게 보였어요. 예를들어 책상이 맞닿거나 하면 책상을 바로 엄청난 거리로 제 책상과 닿지않도록 본인의 책상을 밀어버린다거나 저한테 "왜 니책상 내책상 옆에붙여?" 라며 신경질적인 말투로 말을하거나 했죠. 당시 이 A랑 B. 그외에 재미를붙여서 놀리진않지만 이 행동을 따라하는 다른 남자아이들의 반응을보고. 여자아이들 몇명이 남자아이들을 골려주기위하여 저에게 "OO아! 이거 잠깐만 맡겨줄래?" 이러고 남자아이들의 물건을 주고 남자아이들에겐 "야 니 물건 OO이한테 있다~?" 라고 하더라고요. 여자아이들말고도 남자아이들도 몇몇 그랬구요.) 이때는 그래도 폭력으로 칭할만한 그런거는 그나마 덜 했던때라.. 본인들끼리 하는 장난에 끼워주는건가? 싶어서 좋아했던적도있지만. 한편으론 스트레스받던 때도많았어요. 저는 이때부터 속으로 온갖 욕을 막 하기시작했어요. 겉으로는 분출할수가 없었기때문이에요. 학교를 마치고 집에오면 게임을하면서 현실에대한 스트레스를 가상의 인맥들과 얘기를하고 수다를 떨면서 풀었어요. 게임에서 같이지내던 언니들이랑 놀다보면. 너무 즐겁고 학교에있을때에 받은 스트레스가 금방 잊혀졌거든요. 같이지내던 언니들도 저를 정말 좋아하고 예뻐해줬었어요.(당시 지내던 인맥중 대부분이 저보다 나이가많았던 언니였었어요. 같이지내는 와중에도 혹시 내가 친구가없다거나 하는 사실을 알리면 관계가 멀어질까봐 거짓말도 한적이 꽤 있었네요) 초등학교 4학년 5학년때도 마찬가지로 왕따를 심하게겪었었네요. 이때 자해.자살이란걸 알았더라면 전 이미 죽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6학년. 이때도 마찬가지네요. 중학교 1학년. 화장하니까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예쁜줄아는 년들하고 지내느라 제가 참 고생이 많았죠. 진짜 내로남불의 정석이더라구요. 자기가 피해주는건 생각안하고 남이 피해주는것만 생각하는아이들이니.. 전 이때부터 자해하고 학교안가고 그랬어요. 제 사족은 더이상 하면 겉잡을수없으니 여기까지할게요. 결국 전 이런 어두운 과거를 힘겹게 거치고나왔지만.. 지금도 솔직히 사는거같지가않아요. 요즘에도 이런 기억을 되살려서 보면 "그냥 나도죽고 쟤도죽이고올걸 그랬나보다~" 이런생각이나. "그냥 저때 죽으면 편했을텐데" 이런생각 많이해요. 정말많이요. SNS에서 예쁜사람들보거나. 그냥 길거리에서 몸매좋은사람들. 예쁘고잘생긴 사람들 볼때마다 "내가 저랬다면 아무도 나에게 뭐라하지않았을텐데." 라는생각도 많이하고. 이제는 성형으로 집착하고있어요. 성형하면 내얼굴이 바뀔거라는 별 이상한생각도하고 거울보면서 눈은 앞트임.눈매교정.쌍커풀..아 뒷트임도 해야하나? 이렇게 평가하고. 언제는 정말 귀여운데 정말 예쁜사람이 제눈에 밟힌거에요. 이제는 제가 성형으로 얼굴을 갈아엎더라도 이사람처럼 돼고싶어서 안간힘을 쓰네요. 매일 성형앱에들어가서 성형후기보고 SNS들어가서 예쁜사람보고.. 알아요 저도 제가 진짜 미친거라는거. 이러면 안됀다는거. 이러면 그사람과 나 모두 피해라는거. 이렇게 욕심부리고 성형하고 얼굴갈아엎어봤자 저는 절대 저사람의 얼굴과 모든거에 똑같이 닮은사람이 됄수없다는거. 지금 제글 보시면서 그냥 좀 살지 왜이렇게 말이많지? 부모님이 주신얼굴에 양심도 없나? 이런생각 드실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진짜 궁금해요. 알면서 왜이러는지. 알면서 정말 왜이렇게 매일매일 집착하고 매일매일 성형하기위해서 살아가는지. 성인이될때까지 돈이있을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지. 저는 분명 성형이아니더라도 이세상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고. 모든 아름다움의 가치가 외모와 보여지는것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어요. 콤플렉스라는건 내가 그렇게 생각하기때문에 만들어지는것이라는것도 알고있죠. 그렇지만 저는 계속 외모에 목을매달고있어요.. 성형에 안좋은점. 부작용이나 부정적인것도 알고있지만 저는 계속 집착을 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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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dms5108
· 5년 전
하........ 왜 그런일은 꼭 우리에게만 올까요.... 드라마 열혈사제 중 나오는 한 대사를 들려드릴게요. 저도 외모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말을 듣고 힘이 났거든요. "악은 눈이 없대요.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가라고 소리쳐도 들을수가 없어서 저리 가라고해도 또 다시 온대요." 누군지 몰라도 글쓴이님!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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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fb123
· 5년 전
혼자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을지 이해해요 성형을 하더라도 고3방학때 쌍커플정도만 먼저 해봐요^^~ 솔직히 성형한 사람들도 성형하고 만족하지 못해서 계속 얼굴에 손대는 사람들 많아요 결론은 자기 자신이 먼저 자기를 아끼고 사랑해줄줄알아야되요 지금 한창 외모에 신경쓰기 시작할 나이기도하고 아직 얼굴윤곽이 완성되지 않을 나이예요ㅜ 성형해서 본인이 정말 후회없이 만족하겠다 싶으면 고등학교때나 성인이 되서 하는걸 추천해요 여드름이 많다고 하셨는데 가족력이 아니면 이유가있을거예요 기름진 음식을 자주먹는다던지 화장을 한다던지 여드름이생기면 자꾸 손으로 만져버릇한다던지.. 변비가있어서 배변활동이 좋지않다던지 이유야 많죠 일단 유산균을 드셔보시구 스킨로션을 바꿔보세요 자기전에 세수하고 알로에수딩젤 정도로만 수분 보충해주시고 케어존 스킨로션쪽으로 써보세요 여드름 많은 사람은 지성피부가 많은데 자기전에 영양보충한다고 이거저거 발라버리게되면 더 역효과만생겨요ㅜ 아직 성형을 하기엔 이른나이고 여드름 치료만되도 지금보다 훨씬 예뻐보일꺼예요~ 저도 중고등시절에 여드름이 너무 많아서 피부과를 다녀보긴했는데 효과는 못봤어요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서 없어질 여드름은 없어지지만 나이먹고 시간지나서 없어지더라구요ㅜㅜ 대학교 졸업할때쯤 없어졌어요ㅜㅜ 중학교때 친구들 못사귀었다고 포기하지마세요 고등학교 들어가서 친구 사귀면되요 그때되서 혼자 움츠러들고 하지마시고 당당해지셔야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