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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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정말 너무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계약연애같은 말도 안되는 연애를 시작했는데 그냥 고민상담으로 시작했다가 둘다 너무 사랑했네요 정말 인생에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어요 그리고 정해놓은 날짜로부터 그 사람이 떠났어요 화한번도 안내고 맨날 웃어주고 예뻐해주고 사랑만 해줬는데 (그사람이) 끝난 날로부터 점점 낯설어 졌어요 둘다 많이 울었구요 . 울며불며 곁에잇어달래도 끝내 돌아오지 않고 떠났어요 (그사람도 많이 울더라구요) 잡아도 돌아올수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직 혼자 연애를 이어가고있어요 사실 내가 잊으면 그사람도 나를 영영 잊어버릴까봐 두렵기도해요 톡방도 못나가고 여전히 톡을 보냅니다 제 일상을 매일같이 보내면 이틀에 한번 정도 읽기만 합니다 그리고 그런날은 제 sns 에 들어오더라구요 그치만 대답은 없습니다. 한마디로 이뤄질수 없기때문에 생이별을 한거고 그사람은 자제력일까요 아님 다 잊은걸까요 끝까지.. 연락한통이없습니다 저는 얼마나 있어야 잊을 수 있을까요 분명 잘 지내고 있을텐데 저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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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보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좋은 이별
#상실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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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자기위로
#애도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이보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이별이라는 것은 언제 찾아와도 정말 감당하기 힘든 것 같아요. 순간 순간마다 떠오르는 그에 대한 생각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고 찢겨지는 고통을 견디고 계신 마카님을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도 사랑하는데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자체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아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잊을 수 있을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 사람은 어떤지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들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신 듯 해요.
🔎 원인 분석
글에는 정확히 드러나 있지 않지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이별에 대한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 그 이유이고 이것을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면 받아들이는 것이 방법일텐데, 아직까지 마카님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화와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무엇보다 이 시기에는 마카님 스스로를 관대하게 대하실 수 있기를 바래요. 그리고 기억하실 것은 하나의 관계가 끝난 것일 뿐 마카님의 존재 자체가 거절당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이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끝까지 통과하는 것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에 대한 원망이나 분노, 사랑받고 싶은 마음, 무력감과 죄의식, 되돌리고 싶어 자신을 자책하는 마음, 불안과 깊은 우울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이 모든 감정들이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것을 이해하면서, 도망치지 않고 충분히 느끼시는 것이 이 감정을 흘려보내는 방법입니다. 『좋은 이별』, 『상실수업』과 같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반응을 탐색하고 통찰을 얻으실 수 있어요. 또한 주위의 안전한 대상에게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해요. 일상생활이 되지 않고 무력감이 계속된다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그 사람에 대한 사랑과 미움의 감정, 좋은 추억과 아픈 기억들이 통합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별을 잘 받아들이고 분리된다 해도 그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은 떠난 이가 가져갈 수도 어디에 내버릴 수도 없는 것들입니다. 그의 존재와 기억들을 내면으로 받아들여 통합하고 자신의 일부로 만드는 일이 최종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마카님이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고통 속에 내버려두지 않고, 위로하고 안아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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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1010
· 5년 전
오십대 주부입니다 예전에 남편이 한눈판 기억이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이나서 너무 힘이듭니다 잊으려고 또는 나도 비밀을 만들면 그맘이 죄책걈으로 덜 할것같아 채팅카페에 가입도 해보았는데 다들 만남을 원해서 관두었어요 크게 바람을 피운건 아닌것같고 걍 장삿집 여성분이고 톡을 주고받은걸 봤습니다 자기라는호칭에 그러고 한참후에 또 다른 여성이 보고싶다는둥ㅠㅠㅠㅠ이게 벌써 4.5년전일입니다 지금은 잘 숨기는건지 너무 잘하고 있지만 제 마음이 늘 의심을 하는것같아 제자신이 힘이들어 믿기만 하려고 애를 쓰는데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신랑을 믿을수있을까요 의심을 버릴수있는 방법좀알려주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또 다른사람이 생겼다면 그사람이 남편이 미운것도 있겠지만 제가 바보가 되는것같은 기분이 더 두렵습니다 나를 속인다는 속았다는 그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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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881
· 5년 전
@power1010 그런남자하고 계속사는 이유가뭐에요? 왜이혼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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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bvcz3369
· 5년 전
@wt881 @ㅇwt881이혼이 쉽나요 당사자 일 아니라고 막말하는것 같네요,, 이혼이 쉽고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이미 이혼을 하고 남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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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881
· 5년 전
@mnbvcz3369 겉으로는괴롭다괴롭다 하면서도 이혼하지않고 남편을 의심하면서 사는것이 이혼하고 새롭게 직장구하고 자식들 양육하는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그러고사는게 아닐까요? 남편이불쌍해요. 사랑하지도않는여자랑 억지로 살아야만하는 남편이 너무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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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1010
· 5년 전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군요ㅜㅜ 어떻게든 남편을 믿고 안좋은 기억을 잊을수 있는 방법을 찾는중인데~~ 3396님 말씀대로 이혼이 쉽지 않은일인것같아요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지만 다들 미혼이라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네요 저는 아픔기억을 준남편이지만 정말싫어하진않기에 내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중이에요 남녀관계가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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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제글인데 다른마카님의 고민상담이 댓이 엄청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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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이런 관계가 유지될수록 힘이 빠질거에요 이것도 짝사랑과 다름 없는 연애니까요 사랑한다면 어떤 이유이건 서로가 서로를 지켜야 하는거 아닐까 생각해요 나 혼자 하고 있는 사랑은 끊어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날 사랑할 사람은 한 사람말고도 여러 사람이 많이 있어요 이별이 주는 잠깐에 시련이 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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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chae1004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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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enry
· 5년 전
안녕하세요. 님의 글을 보면서 같은 남자로서 한 번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만남의 시작은 언제 어디서든 어떤 관계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애정도 생기고 사랑으로도 발전 할 수도 있을거구요. 님은 그분을 사랑하셧다는게 저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분은 님을 사랑하셨을까요? 혹시 사랑이 아니라 좋아만 하셨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너무나 완벽하게 잘 대해준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연히 잘 해줘야 하는건 기본입니다. 그러고 싶은거구요. 하지만 맞춰 준거라면 조금 다를수 있습니다. 그분이 돌아올 수 없는 이유가 있지 않고서는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을 그것도 울면서 보낼수가 있을까요? 남자는 본능적으로 자기것을 지키려는 의지가 여자분들 보다 훨씬 강할겁니다. 그런데 사랑하기전에 약속한 기한이 되었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다는건 그분은 사랑이라고 말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더 깊게 드는게 사실입니다. 저 또한 가슴이 너무 아파서 우연히 알고 이곳을 들어와 보았습니다. 사랑은 계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너무 힘들지 않게 몸 상하시지 않게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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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ohenry 감사합니다 . 벌써 이 글을 올린지도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 근데 아직 나아질 기미는 없는 것 보니 꽤 오래 걸릴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