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저를 숨기는거 같아요 매번 힘든일 있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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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항상 저를 숨기는거 같아요 매번 힘든일 있냐는 물음에도 아니라고 난 괜찮은데 넌 뭐 힘든거 없냐고 되물어요 학교 다니면서 저랑 제일 친한 친구도 제가 우는걸 딱 한 번 봤다고 그러더라고요 전 항상 참았고 눈물이 나올땐 혼자 일때만 흘렸으니까요 그러다가 한 번은 정말 참지못해서 학교에서 운적이 있었고요.. 그때 한 번 애들곁에서 울기 전과 후 지금 전 어느새 남들 얘기만 주구장창 들어주고 있더라고요 사실 나는 그렇게 여유로운 사람이 아닌데,남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줄 만한 상황이 아닌데 말이에요 남들 얘기를 그렇게 들어주기만하다 보면 제가 힘든건 말을 못해요 남들이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요 남들도 힘들고 지치고 괴로운데 제가 말하면 짐만 될까봐요 어느 날은 제가 진짜 믿었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동안 말 못햇던 제 속사정 힘든 얘기 다 그 친구에게 털어놧는데 친구가 제가 그런얘기를 늘어놓는게 지친거처럼 보이더라고요 그 친구랑 잘 지내다가 이런 얘기를 서로했는데 제가 그랬어요 너한테 짐이 될까봐 말 못한다 너도 언젠간 내가 질려서 떠날까봐 그랬더니 친구는 아니다, 힘든걸 나한테 말해주는게 믿을수 있도록 도와주는거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믿고 그 후에 친구에게 얘기를 하는데 현재도 역시 친구가 별로 듣기 싫어하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도 말을 못하겠어요... 혼자 참으면 병 생긴다고 그러지만 제가 아픈것보다 친구들이 절 질려하고 제가 짐이되고 절 떠나는게 더 싫고 무섭고 두려워요... 저는 이제 누굴 믿어야되고 누구한테 기대서 울어야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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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lemma
· 5년 전
그래도 여기에서라도 털어놓으셨네요. 잘 하셨어요. 이렇게나마 털어놓아서 마카 님의 마음이 가벼워졌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힘들고 지치면, 여기 와서 털어놓아주세요. 제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면 이렇게 댓글 달게요.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분들이 마카 님을 위로해 드릴 수도 있고요. 이렇게밖에 못 해드려 죄송해요. 마카 님 파이팅.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