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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일단 전 여고생이고 외국에서 생활중입니다. 저는 제가 동성애자인것 같은데 막상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은 없이 그냥 어느 순간부터 아 나는 동성애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많이 헷갈려요. 연예인도 여자연예인만 좋아하고 영화나 드라마 볼때도 남자배우보다 여주를 좋아해서 저 스스로를 동성애자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근데 또 누군가를 좋아해본적도 없어서 가끔은 긴가민가하고. 다른 사람한테 얘기를 해보고 싶어도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무섭고 가족도 다 신실한 기독교인이어서 차마 말을 못 꺼내겠더라고요. 장난식으로 '엄마 우리 중에 한명이 동성애자면 어떨것 같아?' 하고 떠보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셔서 더 제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겠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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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16s
· 5년 전
굳이 동성애자라고 말할 필요는 없을 것같아요 저는 양성애잔인걸 부모님한테 말한적이있었는데 저를 이상한사람으로 취급하더라고요 지금 부모님 반응이 안 좋으시다면 말을 안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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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ys16s 역시 그런가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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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dimu 넵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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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rgy
· 5년 전
흠.. 여자연예인을 좋아한다는걸로 동성애라 판단하기엔 아닌거같아 댓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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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lurgy 음...그럴수도 있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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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seo (리스너)
· 5년 전
외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동성애에 대해서 긍정적이며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비교적 동성애에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사회에서 외국을 나가면 나의 정체성이 헷갈릴 때도 어느순간 있더라구요 (저도 어린 나이에 5년 반 동안 호주에서 유학 생활을 했었습니다) 호르몬이라는게 참 신기한게 남성은 남성, 여성은 여성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 게 아니라 골고루 다 갖춰져있기 때문에 자신이 이성의 호르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르몬의 가짐 비율도 사람마다 다르기에, 누구는 조금 더 많아서 감성적이고, 누구는 조금 더 많아서 직관적이고 이럴 수가 있지요. 우리 몸에 흐르는 호르몬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심리적인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이것이 동성애인지 동경을 하는 것인지는 알아봐야할 거 같아요. 큰 동경이 동성애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음... 걸크러쉬? 뭐 이런 용어가 대변하지 않나 싶네요. 사람 감정이라는것이 참 오묘해서 자신도 잘 모르는건데 일단 시간을 가져보면서 확고해질 때까지는 부모님 혹은 지인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보류해뒀다가 차근차근 가까운 지인에게 진심으로 말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을 이해 못해서 떠날까봐 두려워서 말을 못하겠다구요? 정말 가까운 소중한 지인은 그렇게 떠나지 않습니다. 떠날 사람은 다 떠나게 되어있더라구요. 환경에 이끌려서 조금은 내 정체성이 모호해질 수 있는 부분을 자신이 계속 생각하며 정체성에 대해서 확립이 형성이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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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jedseo 제 상황을 딱 정확히 짚어주신 것 같네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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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116
· 5년 전
아..진짜 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네요... 제생각에는 말하지않는게 좋을것같아요 아직 동성애자라고 확실하지않고 성향은 나중에 바뀔수도있으니까요.. 그리고 말했는데 부정적인반응이시니 괜히 듣고 상처받으시지않을까..해서 말하지 않는게 좋을것같네요.. 저랑 상황이많이 비슷해서 댓글을써보네요.. 그리고 글쓴이분은 상황이 거의반대하는 분위기라서 혹시나하고 걱정되시는데 말할수있는 상대가 안계셔서 더불안해하시는것 같네요..(이건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흘려들으셔도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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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yong116 역시 기다려야겠죠... 그래도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이 위로되고 공감받는것 같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리고 yong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