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의 나이 32세. 나의 나이 25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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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랑하는 연인의 나이 32세. 나의 나이 25세. 어린 나의 말과 행동으로 큰 상처를 주면서도. 나를 좋아해주고 2년여간 사귀었다. 계속 헤어지고 내가 붙잡고 그랬지만 좋았다. 나는 행복했다. 하지만 누나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괴롭고 힘들었다. 나는 계속 누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제일 괴롭고 제일 힘들 누나에게. 그럼에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그럼에도 누나를 아프게 해서 미안했다. 더는 내가 뭘 하던지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나에게 이야기 했다. 나는 짐승이고 누나는 사람이었다. 누나는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 보겠다 하였지만 갱생이 되지 않아 결국 포기한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누나와 사귄다 해도 누나를 좀먹을거 같았다. 괴롭고 후회스럽고 미안했다. 나때문에 인생의 2년을 허비하게 만든 누나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내 이런 생각과 마음을 담아 카톡을 보냈다. 너무 미련하게 붙잡아 미안하다고. 앞으로 더 괴로워지게 하기 전에 기생충 같은 내가 떠나는게 맞다고. 누나는 나를 원망하겠고 나를 생각조차 하기 싫겠지만. 그렇기에 다음 만날 사람에게는 행복하길 바란다. 정말. 제발. 이렇게나 좋고 웃는게 이쁜 사람인데. 내가 그 미소를 지워버려 미안하다. 누군가 좋은 사람이 누나의 미소를 다시 찾아주기를 나는 빌고 또 빌겠다. 시간이 지나 잊혀저 갈지 몰라도 나의 이 행동들은 괴롭게 한것들은 평생 남을거 같다. 사진도 뭐도 지워야 하지만 지우지 않고 추억을 생각하며 누나를 떠올리며 내가 한 잘못을 생각하며 죄를 받아야 겠다. 더는 이런 짐승에 오물같은 나를 그 누가 사랑하게 두고싶지 않다. 그리고 이런 내가 되물림되어 태어날 아기에게 넘겨주는 것도 죄스러워 앞으로 혼자 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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