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어제 저녁에 다툰후 지금까지 연락이 없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남자친구와 어제 저녁에 다툰후 지금까지 연락이 없어요.. 남친이 어제 내일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뚝 끊어버려서 그냥.. 기다렸거든요.. 오늘 남친이 알바하는날이라 밤11~12시에 끝나니까 낮에 연락이 안오길래 알바하나보다 하고 또 기달렸어요.. 남친은 이제 제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은걸까요.. 제가 연락하고 싶은데 남친이 아직 화가 안풀렸다면 아무말도 안들리거든요.. 사과를하면서 싹싹빌고 눈물로 호소하고 차분히 설명을 해줘도 아무말도 안들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먼저 연락하면 또 싸울것 같아서 바보같이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걸 보면 아직 화가 안풀린게 분명한데.. 진짜 어떻게야해요.. 저도 화가 나는데 헤어지기 싫어서 참는단 말이에요.. 남친은 그냥.. 조금만 화나도 막 소리지르면서 화내는 타입이고.. 지금 생각해보면 남친은 저를 당연하게 생각하나봐요 기분나쁘면 전화 뚝 끊어버리고 씹고 연락 두절되고 소리지르면서 화내고 욕해도 나중에 연락하면 저는 무조건 기다리고 있다가 받아준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그냥.. 이참에 헤어져버릴까요..? 제가 옆에 없으면 저의 소중함을 느낄까요..? 아니면.. 남친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할까요.. 저도 이제 많이 지쳤어요.. 남친을 너무 사랑하지만 계속 이런식으로 가다간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죠.. 사귀면서 힘든게 나을까요 헤어져서 힘든게 나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ohehe
· 5년 전
님사연 딱 5개월전 제 모습이에요. 지금은 헤어졌지만 그땐 제가 붙잡기도 했고요 다 망가지면서도 사랑이라고 착각하며 내탓만 했어요. 헤어지고 남는게 뭔줄 알아요?? 이게 좋은감정인지 나쁜감정인지 잘못된건지 괜찮은건지 내잘못인지 점점 구분을 못해요.그게 얼마나 무서운 거냐면 마지막엔 남친이 저를 진짜 막 대했어요.그 와중에 저는 멍청하게 그래도 난 너 좋았는데 ..이 *** 궁상 떨었어요.진짜 제 자신에게 못할짓 한거에요. 제발 잘 생각하시길.
커피콩_레벨_아이콘
tempest
· 5년 전
사랑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데서 시작해요. 그게 시간이 흘러 너무나 당연시 되고 소중함을 잊어버린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죠. 사랑에 약자가 어디있어요. 양쪽 모두 서로 존중해야죠. 진지하게 이야길 해서 잘 푸시던지 아니면 마카님 마음이 기울고 있는 헤어지는쪽이 맞겠죠.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yohehe 맞아요.. 남친이 화낼때마다 내잘못인가.. 내가 고쳐야하나.. 내가 잘못된건가.. 생각합니다.. 헤어지기로 마음을 먹으면 억울했던거 하고싶은말 다하고 헤어질거에요.. 근데 도대체 왜 헤어질 마음이 안먹어지는걸까요.. 머리로는 이번에는 꼭 헤어져야지 생각하는데 마음은 너무 아파서 미쳐버리겠어요.. 정말 힘드네요..ㅜ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tempest 이야기를 한다고해서 제 말을 잘 들어줄것같지 않은 사람이에요.. 항상 다툼이 생기면 제탓이라고 하거든요..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아요.. 누가 헤어지는방법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이제 저는 더이상 남친에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닌거 같아요.. 비참하고 슬퍼요.. 낮에 이야기를 해보고 들을것 같지도 않으면 진지하게 헤어지는쪽으로 생각해야겠어요..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커피콩_레벨_아이콘
yohehe
· 5년 전
이별이란게 내 인생에 살고 있는 한사람을 끊어내는 과정이라 그래요. 저는 실제로 내가 했던짓들이나 구질거렸던거 생각하면 그 자식 태도가 소름이 끼치고 못봐주겠어서 “얜 죽었어. 살 사람은 살아야지.” 하면서 그제서야 추스렸어요. 정말 힘들고 한달정도는 계속 후회할걸 알지만 자기탓 그만 하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어려울테니 신중히 결정하시길.
커피콩_레벨_아이콘
tempest
· 5년 전
헤어짐에 있어서 깔끔하거나 시원하게 이별하는 방법은 없어요. 사랑했던 만큼 아프고 눈물도 흘리고 하는 거에요. 진지한 이야길 하는 와중에도 남친의 반응이 시원찮거나 반성하는 모습이 없다면 그건 이미 마카님을 너무 당연히 여기고 있다는게 될거에요. 어차피 몇일있다 다시 메달리면서 연락오겠지 그런 생각할지도 모르죠. 그러니 독하게 마음먹고 대화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EOS
· 5년 전
미안하다고 먼저 다가가시는게 ..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yohehe 하... 아직도 혹시몰라 기다리고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ㅜ 조언 감사해요 신중히 결정해볼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tempest 이번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얘기해야 할것 같아요.. 지금부터 마음 먹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LOEOS 이미 미안하다고 수십번 한것같아요.. 그리고 화나있다고 온몸으로 표현하며 잠수타는 남친을 보니까 더이상 저에대한 사랑이 느껴지지 않네요.. 이제 정말 제가 없어도 아무상관 없나봐요.. 저만 힘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