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수간호사 선생님과 많은이야기를했다 올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수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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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el
·5년 전
이틀 전 수간호사 선생님과 많은이야기를했다 올해 우리병동엔 신규선생님이 두분 입사하셨는데 한분이 일이 느려 욕을 먹고있었고 그 선생님이 힘들었는지 수선생님에게 퇴사면담을 신청했다고 했다. 그 선생님이 뒤에서, 앞에서 욕을먹고있는걸 모르는것은 아니였다 나는 본래 병동사람들과엮이고 싶지않아서 그들이 평소에 무슨얘길하는지 관심을가지지 않는편인데 그런내가 병동내에서 그 신규선생님이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먹고있다는 것을 귀에 딱지가 나도록 들었다는것은 심각할 정도로 모두가 그선생님에게 돌을 던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그걸안들 그 선생님에게 해줄수 있는것이없었다 아마 어떤사람들은 핑계아니냐고 날 비난할수있겠지만 난 고작2년차에 나마저도 일을 못한다고 혼나고 괴롭힘당한전적이있고 지금도 일을 잘하는편은 아니라서 뒤에서 일이느리다는 얘길듣는처진데 이런내가 그 선생님을 감싸면 돌을 더 던질게 보엿기에 섯부르게 그 선생님을 감쌀수없었다 내가 할수있는것은 그저, 모두가 그 선생님에게 돌을 던질때 혼자서 돌을 던지지 않는것 정도였다 수선생님에게 말했다 우리모두가 처음입사를할때 우리는 그저학교에서 배우고 국가고시를 합격해서 간호사가되었지 간호업무에 숙달되고 능숙하게 할수있어서 간호사가된것이아닌데다가 사람마다 배우고 익숙해지는 속도가 다른데 우린그걸알지만 병원에서는 그걸 기다릴수가 없다는걸 안다 하지만 같이일하는 사람들끼리는 그런것들을 이해해줘야 하는데 사람들도 그걸이해하지못하니 너무안타깝다고 얘기했다 모든간호사들이 자신의 신규적얘길 힘들었다고들 얘기하지만 나는 신규간호사시절이 꼭 힘들어야된다고 생각하지않는다 신규때 자신의 손이느리다는걸 꼭한탄해야되는가 신규때 노력대로 안되는 자신의 실력을 탓해야할까 신규때 자신의 무지함에 자괴감을 느껴야될까 신규이기때문에 손이느린게 당연하고 신규이기때문에 모르는게 많은것은 당연하단걸 왜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알수가없다. 오늘도 그선생님을 걱정하며 휴일을보내고있다 내 신규적이떠올라서도 있지만 궁극적으론, 스무명남짓한 인력을 가진병동에서 그쌤 걱정하는사람이 아무도없다는게 너무슬프게 느껴지기때문이였다 어쩜다들그리 못되었을까.. 물론 나라고 잘한거 하나없지만 편도 못들어주고있지만 그 선생님을 응원하고싶다 선생님이 못난거도 잘못한거도아니고 저 사람들이 못나고 잘못하고있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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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mile2
· 5년 전
신입 4개월차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되는 글이에요 하루하루 혼나는게 당연할 정도로 많이 혼나고 있습니다. 혼 안나던 기간은 다른 신입 선생님이 들어오셨을때.. 그 선생님을 혼내느라 저 혼날 시간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 그 선생님은 퇴사를 하게되고 다시 제가 혼나는 기간이 돌아왔습니다. 맨날 혼날때마다 나는 왜 이럴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괴감에 빠지는데.. 선생님같은 분이 제 상사였다면..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선생님 글 보고 많이 힘 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