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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있잖아. 남친한테 꼬리치는 짬밥있는 알바년이 있는데, 어제는 단둘이 술마시러가자했대. 알바 끝나고 맥주한잔 하자고. 남친이 술 끊었다고 하고 나오긴했는데. 좀 마음이 그렇더라고. 장거리라 더 걱정 돼. 남친은 예전에 남초였던 카페 알바하는곳에서는 내 얘기 다 하고 다니고, 자랑도 했어. 그런데 이번에 알바하는 곳은 여초라 그런지 말을 안하더라고. 내가 그래서 이번에 일 마치고 또 그러면 여친이랑 데이트해야해서 못 간다고 죄송하다는 뉘앙스로 좋게 말씀 드리고 나오면 안되냐고 하니까. 엄청 싫다는 듯이 이 핑계 저 핑계 다 대면서 여친 있는건 끝까지 말 안하던데 너무 화나고 서운해서 뭐라했는데. 이거 내가 이상한걸까. 아니 뭐 직장에서 뜬금없이 안물어봤는데 여친 이야기 하는거 이상할 수 있는데 저렇게 여친있다는거 흘리듯이 자연스럽게 말하는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안하잖아.. 내가 망상이 심하다느니 이상하다느니 말해서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 너무 이기적인가 싶고 내가 바보인건가 싶고.. 난 어딜가든 다 남친 자랑하고 다니고, 잘생겼다고 하고 다니고 애들한테 사진도 보여주고, 온갖 주접이란 주접은 다 떨고 다니고, 어디 놀러가자, 어디 먹으러가자 하면 남친이 내가 친구들하고 있는거 불안해하고 안좋아해서 일부러 약속있다하거나 쉬고싶다하고 맨날 기숙사 갔었거든. 생각해보면 남친도 망상 잘하는데 나보고만 망상 심하다고 그러는거 좀 그래. 4일전에는 내가 혹시 쪽팔린건가 싶어서 쌍수도 했다! 내 얼굴이 못생겨서 좀 자랑하기 쪽팔린건가 그런가 싶어서 얼굴에 변화를 줘봤어! 다음엔 코도 한번 손대볼까 생각중이야. 그냥 내가 나빠서 내가 성격도 별로고 못생겨서 남친이 예전처럼 나 자랑하기도 싫고 남들한테 말하기도 싫나싶다.. 주접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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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oom
· 5년 전
이런...쌍수 성공해서 남자친구가 불안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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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Bloooom 성공해서 꼭 불안해 해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 꼭 꼭 성공하고 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