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남자친구와 이별 중인 사람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별|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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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2spym
·5년 전
안녕하세요 현재 남자친구와 이별 중인 사람입니다. 사연이 너무 길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는 원래 남친이 여사친을 만난다고 말만 해주고 연락만 제대로 오면 신경 안썼습니다. 너무 안써서 오히려 남자친구가 한번은 가지말라고 좀 해~~ 이럴 정도였어요. 너무 믿는 사람이고 허튼짓 안할걸 알았거든요. 둘 다 가정사가 있어서요.. 근데 어느날 남친이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여사친을 만났고 해외여행을 츠구 4명과 간다고 했는데 그 4명에 그 여사친도 포함이었던걸 해외여행 갔다온 일주일이 지나서야 카톡을 보고 알게되었죠. 이 일을 계기로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고 너무 힘들어서 잡았고 남친도 고민해보자며 애매한 관계가 한달 지속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중간에도 남친이 너무 아픈데 저는 지방에 있었고 결국 근처 사는 여자애한테 부탁을 해서 병원에 갔다는데 저에게 병원 갔다는 것만 말하고 여자애와 계속 같이 있었다는 것은 제가 보고 알았어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남친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전 남친이 너무 좋았고 남친도 저를 좋아해서 너무 고민된다고 했습니다. 남친의 현재 상황은 너무나도 안좋습니다. 외할머니께서 너무나도 위독하시고 회사에서도 제품이 안되면 짤릴 위기이고 가족분들이 일하시는 회사도 망할 위기거나 짤린 상황입니다. 워낙 정이 많아 친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한달동안 아무도 안만나고 연락도 안하고 군대에서 울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에게 나의 상황이 괜찮아지면 너에게 먼저 연락을 할테니 기다리지말라고 했습니다. 전 알겠다고 했고 남친이 역 횡단보도까지 바래다줬습니다. 그러던와중 그날 밤 저는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참으려고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 김에 남친 집까지 걸어갔구요. 그런데 남친집 불이 켜져있고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며 여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전 너무 무서웠어요. 바람인가 내가 정말 세컨드였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가서 초인종을 누르기 전에 그날 남친이 누나를 만난다고 했기에 제발 누나여라 누나여라 하며 현관문에서 소리를 몰래 들었습니다... 이 행동이 제 스스로도 무척 소름돋았지만 전 그때 눈에 뵈는게 없었어요.... 목소리가 누나랑 비슷한거같기도 했지만 아닌것 같아서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에 남친누나한테 제가 전화를 해서 확인까지 했구요.. 아니었어요. 아니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남친 현관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며 문을 열라고 민폐를 부렸어요. 남친집이 빌라인데 밖에 소리가 다 들리니까 다른 집들도 다 들었을꺼에요.... 그런데 한참 뒤 나와서 남친이 화를 내며 지금 시간이 몇신데 이러냐했습니다. 저는 안에 누구냐며 얼굴 좀 보자며 저도 화를 냈고 남친은 내 친군데 니가 얼굴봐서 뭐하려고 라며 제 손목을 잡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남친은 저보고 너 이시간에 뭐하는거냐며 빨리 가라고 짜증나게 하지말고 가라고 했습니다. 전 넌 뭐냐고 왜 너네집에 이시간에 여자가 있냐고 했더니 친구이고 너무 힘들어서 먼저 술마시자고 했답니다. 제가 너 방금 나한테 상황 정리되면 연락준다고 그래놓고 지금 이게 뭐냐고 했더니 나 너 횡당보도로 가는거 보고 엄청 울었다고 나도 너무 힘들다고 술마시는 것도 안되냐고 이러더군요.. 저는 너 상황 힘든거 나도 알고 술마시는거 이해하는데 왜 이시간에 여자랑 먹어야하냐며 따졌고 남친은 주변에 친구가 쟤밖에 없다며 그러더군요.. 어찌저찌 잘 얘기하고 친구분께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하고 전 갔습니다.. 하지만 전 솔직히 정말 친구인건지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다시 찾아갔고 저에 대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들어보려고 갔습니다. 현관문 앞에 도착하자 밖에서 소리가 난다며 남친이 나왔고 전 걸렸습니다. 남친이 저보고 뭐하는거냐고 내 친구가 너 무섭대. 이걸 듣고 제가 진짜 미쳤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죄송하다고 말해달라고 얼굴보고 하고싶다고 이러니까 남친이 아니라고 괜찮다고 우는 절 달래주고 본인이 알아서 잘 말하겠다고 다독여서 절 보냈어요.. 뽀뽀도 먼저 해주며 절 달래줬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다시 카톡으로 너무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고 보내놓고 너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너무 현타가 오고 허무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못믿어서 이런 무서운 상황을 만들고 집착하는 저를 느끼며 이게 무슨일인가 내가 정말 얘를 만나도 되나 내가 얘한테 피해를 주는건 아닌가 나중에 만나도 내가 이렇게 못믿으면 대체 어쩌나 이런 생각들이 듭니다.. 저도 제가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이걸 고칠 방법이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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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r1pr1
· 5년 전
남자는 당신에게 예의없는 행동을하구있군요 친구라는 한마디로 모든걸 가릴수있을까요 내여자가 싫다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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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spym (글쓴이)
· 5년 전
@pr1pr1 그것도 그런데 일단 저도 저의 행동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