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를 할려고 하는데요 꿈이라거나 사 자직업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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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ksla007
·5년 전
영양사를 할려고 하는데요 꿈이라거나 사 자직업이 라서거나 사무직이라서라거나 그런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처음에는 동물조련사가 하고싶었는데 엄마가 나는 못할거래여. 비위가 약해서 뱀같은애들 먹이같은거 못 줄거라고 들어보니 맞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뭐하지?라고 진짜 단순하게 흥미잃고 딴거 할거 찾는거 마냥 요리사 할까? 음..체력으로 무리네 ㅋㅋ하고 한게 영양사였고 대학도 졸업했어요.영양사 면허를 취득 못해서 떨어졌지만요. 점수차가 합격이랑 차이가 별로 없어서 다음에 되겠다! 싶었는데 최근시험중 제일 쉬웠대요. 그래 기가 팍 죽었죠. 그리고 불안하더라구요.정신을 너무 늦게 차린거죠. 이미 지났는데 어쩌지 어쩌지이러고 뭐랄까 음..***같네요ㅋㅋㅋ 그래서 그때는 지금 눈에는 합격이 목적이니까..!!! 싶어서 시험 걱정뿐이였는데 최근에는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합격하면? 합격한 다음에는? 영양사 할거야? 같은 걸로여 뭐..합격은 될지 안될지 모르는데 김치국일지도 몰라요.근데 저는 알바도 해본적 없고 가족들은 비실비실해서 제가 일은 할지 의문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엄마가 꽂아주시기로한 알바는 연락 전달이 늦어져서 이미 면접 탈락이였는데 엄마 말로는 의욕이 없었대요. 뭐..그렇죠 그리고 영양사 실습때도 2번정도 울었고 2번째때는 혼도 났어요. 그래서 그때는 그 실습 영양사님을 보고 이게 영양사고 이성격이 맞는거라면 난 못할지도..싶더라구요. 엄마한테 하소연 식으로 말했는데 그건 제문제고 원래 영양사들은 다 그런다. 내가 포기가빠르다 식으로 말하시더라구요. 그때 안다고 아는데 그냥 내가 문제인거 알겠는데 왠지 나는 영양사되면 그렇게 못하겠다고. 면허만딸거라고 했어요. 두 경험으로 저는 내가 영양사 면허를 따도. 안따도 사회는 나가야되고 일은 해야되는데 할수있을까? 의문이 들거라구요. 뭐랄까 내가 바보같고 사회부적응자같고.. 면허를 따도 어쩌지 싶고 안따면 어쩌지 싶고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서 고민해도 답은 안나오고 머리만 아프고 그거 고민했다고 머리아픈것도 ***같고 그냥다 마음에 안들고ㅋㅋㅋㅋ 모르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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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ing
· 5년 전
진로에 대한 답을 찾는건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마카님 마음이 어떠신지 조금은 이해가 되요. 전 시험 준비 2년째에요. 근데 그 시험에 합격해서 할 수 있는 공부는 나름 재미날 것도 같은데, 직업적으로 내가 하고싶은게 아니었어요. 어쩌다보니 공부를 시작하게된거였고 하면서도 이게 맞나? 나는 그 직업엔 관심이 없는데... 이런 생각을 계속했어요. 당연히 공부가 잘 안됬고 지금도 잘 안되네요. 작년에 공부하다가 내가 하고싶은걸 찾아보려고 고민을 했는데 답이 안나왔어요. 그래서 올해 다시 시험준비를 한건데요. 사실 되든안되든 올해까지만 준비하자고 다짐을 했어요. (이미 접었어요ㅎㅎ) 작년엔 그래도 1년 더 남았다는 생각에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딱 거기서 벗어나니깐, 발 걸쳐 둘 곳이 없어지니깐, 쫌 더 깊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은 이제 취업반이다 보니 취직이나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작년보다 더 고민하기 좋았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전 일주일가량을 매일같이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하면서 취직하고 싶은 곳을 찾았어요. 이제 그쪽으로 가보려구요. 전 시험준비를 하면서 내가 진짜 원하는게 아니면, 잡생각이 많아진다는 걸 느껴서 접었어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면 늦게 포기하는 것보단 빨리 포기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합격한 친구만큼 시험을 본 후 이 길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알아보는 친구들 또한 대단해보인다고 말씀 하신 인강 강사분이 있었어요. 아마 몇년을 그것만보고 달렸는데 포기하는 것에도 생각보다 큰 결단력과 마음가짐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을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전 약간 아쉬운게 실패가 아니라 실패가 두려워 끝을 보지않고 포기했다는 거에요ㅎㅎ 공부를 오래하다보면 사람이 조금 의기소침해지고, 생각이 많아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이걸 이겨내는게 더 힘든 것 같구요. 번아웃 증후군이나 그런 거 일수도 있구요. 잠시 쉬면서 재충전 해보시고 그래도 이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시면 본인이 원하는 길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p.s.그리구 시험이 아무리 쉽다고 해도 합격이랑 가까웠다면 가능성이 높은거 아닌가요? 영양사 면허 취득 공부하시면 따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