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어제 300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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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어제 30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본인을 못 믿고 의심하는것이 힘들고 지치게 한다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3.4시간씩 연락이 안되는 것이 답답하고 불안했고 남자친구 자체를 못 믿는것을 넘어서 주변 환경 분위기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것이 컸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3,4시간 연락이 안되어 전화하고 농담조로 헌팅하고 있는것이아니냐라는 말은 여자친구로써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 성격이 단호하고 매정한 스타일입니다. 어제 그런일이 있고 내가 다 고치겠다고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남친반응은 싫다, 매번 이런게 반복될 거 아니냐,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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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chi
· 5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남자친구와 6개월 가량 연애 중입니다. 우선 글쓴이분이 저와 제 남자친구와 지슷한 것 같아서 글을 남겨요. 저도 현재 연애 중이지만 남자친구가 모임에 나가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 연락이 늦어지거나 전화를 안 받거나 이러면 극도로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그 마음을 남자친구에게 내보이면서 남자친구를 몰아세우게 되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도 그 부분 때문에 현재 많이 힘들어하고 지쳐있는 상태구요. 글쓴이 분께서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시니까 그만큼 걱정도 되고 불안하고 할 겁니다. 좋아하니까 신경쓰이는 게 당연하죠. 그치만 내가 좋아한다고 사랑하니까 신경쓰여서 한 행동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 마음과는 달리 충분히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싸우고 나서 상대방한테 사과를 할 때 하는 사람보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받는 입장이 중요한 것 처럼 글쓴이는 장난조로 헌팅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도 남자친구분은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글쓴이가 불안해하고 이런 모습을 이전에도 많이 비추었고 그 문제로 인해 싸운 경험이 있다면 남자친구분께는 더더욱 장난으로 비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클거에요. 남자친구분은 그 부분 때문에 힘들어하는 상황에 예민하고 조심스러워야 할 부분을 글쓴이 분이 장난이랍시고 건들여버렸을 수도 있지요. 사람 마음이란게 상대방도 내 마음과 같으면 좋겠지만 다른 사람이 만나 연인으로 관계를 형성하여 이루다보면 한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서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거나 같은 상황이더라도 다르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등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안 맞는 부분들도 많아요. 나는 이런 마음으로 말을 했지만 상대방은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 처럼요. 글쓴이 분이 남자친구분과 어느 부분이 다르고 내가 어떤 점을 고쳐야 할 점인지 또 상대방이 나의 어떤 점을 고쳤으면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시고 계실거라고 믿어요. 연애에서는 정답이 없어요. 누구의 말과 행동이 맞고 옳고 그름의 잣대도 없어요. 상대방의 나와 다른 부분 그 부분은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조심할 부분은 조심하면서 양보하고 고쳐나가야해요. 무조건 내 생각 나의 가치관이 옳다 하시지는 마시고 상대방의 생각은 어떤지 충분히 듣고 서로 양보하고 합의점을 찾으세요. 남자친구의 반응을 보면 글쓴이 분의 반복된 행동으로 참다가 결국엔 터져서 저런 말을 내뱉은 것 같네요. 많이 지쳐있는 것 같은데 글쓴이 분께서 솔직한 마음을 담아서 전달하고 답장은 천천히 기다리세요. 남자친구분께도 생각할 시간과 대화에 임할 자세를 갖출 시간을 주면서 기다리시고 연락이 오시면 남자친구의 말을 천천히 들어주면서 글쓴이 분의 생각도 조곤조곤 전달하고 서로 원하는 것을 말하고 지키면서 이쁜 연애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비슷한 문제로 제가 계속 남자친구에게 뭐라고 하는 바람에 저는 쉽지는 않지만 고치도록 노력하는 중인데 가끔 저도 모르게 욱 하여 같은 행동을 하여 원점으로 돌려놓기도 해요. 근데 저한테는 노력하는 기간에 속하지만 상대방은 그것마저도 참고 있는 기간이 될 수 있어요. 그만큼 달라요. 다시 만나게 되시면 남자친구분이 지치지 않게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달래주세요. 사람의 마음은 오늘의 마음과 내일의 마음이 다른 것처럼 하루하루 바뀔 수 있어요. 매일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최선을 다해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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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chi
· 5년 전
아 그리고 남자친구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돌릴 수 있는 취미를 한 가지 만들어보세요. 남자친구 연락만 목 빠지게 기다리면서 시간 보내면서 상대방을 우선순위로 두어 연애를 하다가 그 연애가 끝나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어서 더 허탈할 수도 있어요. 남자친구는 나랑 맺어진 스처지나갈 수도 있는 인연일 뿐이지 나 자신이 아니잖아요. 조금 더 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나날을 보내면 마음이 조금 나을거에요. 혹여 남자친구가 불안하게 한 행동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행동이 있으면 솔직하게 이런 행동을 하면 나는 이렇게 받아들이게 된다.그러니 앞으로 우리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자제해달라고 말하세요